LS (006260)
양호한 펀더멘탈과 시장 지위 향상 추세 입증
■ 2분기 실적 큰 폭 호전되며 시장 기대치 부합.
LS전선의 2분기 영업 실적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전선업의 호황이 지속되고, 동사의 글로벌 시장 지위가 향상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389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전력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동 중심의 수출 호조로 매출이 22%(YoY) 증가했고, 수주 제품의 고도화와 함께 환율 효과가 더해져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통신선도 광케이블과 UTP 케이블의 공급이 증가한 데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됐다. 영업외적으로는 LS니꼬동제련이 부산물(황산, 금 등)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수혜로 실적이 호전되면서 지분법이익이 전분기 78억원에서 449억원으로 급증했다. 190억원의 외환관련 손실이 발생하여 세전이익은 597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지만, 당사 추정치 대비로는 11% 상회했다.
■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 지속될 것. 다만, 비영업자산 가치를 할인하여 목표주가는 하향
최근 동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양호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약세장에서 자회사 및 부동산 등 비영업자산 가치에 대한 할인 시각, Superior Essex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 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당사 리서치센터도 보수적인 Valuation 관점에서 비영업자산의 가치를 할인하여 목표주가를 126,000원에서 112,000원으로 하향하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다. 전력선은 충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이미 하반기 매출이 확보된 상태이고, 국내 최초로 해저 케이블의 수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실적 개선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품과 기계 사업부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함께 LS엠트론으로 새출발하면서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68%(YoY) 증가한 370억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