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내년에도 ‘오름세’
평균 6.8% 상승…모기지 여파 낙관
내년 토론토 집값이 평균 6.8%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부동산 업계가 진단한 ‘2018년 주택시장 전망보고’에 따르면 신축주택과 콘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집값 상승을 부채질 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는 “내년 1월부터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새 모기지 규정이 시행된다”며 “그러나 이에 불구하고 수요가 계속 증가해 가격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토론토 단독주택의 예상 가격은 90만1천달러선으로 올해보다 5만7천달러정도 뛰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이같은 오름폭은 밴쿠버를 포함해 전국 8개 대도시들중 가장 많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엔 새 모기지 규정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위축조짐을 보일 것”이라며”특히 더 큰 집으로 이사하려는 주민들이 이같은 계획을 보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새 이민자와 타주로 부터 이주자 유입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중반기부터는 활기를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명 ‘스트레스 테스트’로 불리는 새 규정은 대출 신청자에 대해 상환능력을 검증토록 못박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대출 심사가 한층 까다로워 지고 탈락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새 규정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여러가지 요인중 하나”이라며 “경제가 호황을 거듭하며 고용과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가 공급을 앞서 부정적인 요인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제 “토론토와 밴쿠버지역에서 첫집장만자가 주택시장에 몰려나와 특히 신축 주택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17/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