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월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 참석하여 선포식을 했다.
https://youtu.be/bqAaUoaT8tE
- 다음은 선포식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곳 부산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포합니다.
오늘 이곳으로 오면서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줄곧 부산, 울산, 경남도민들께 드린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이라는 두 개의 축이 작동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남과 호남이 함께 발전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핵심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추진해 왔습니다. 시도지사들과의 간담회를 비롯해서 세 차례의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방시대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저는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공정한 접근성, 지역의 재정 자주권 강화, 지역 스스로 발굴한 비교우위 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육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고 역설해 왔습니다. 지역의 산업과 연계된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지원, 정주 여건의 개선, 그리고 토지 규제 권한의 지방 이양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산업단지에 주거 시설과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할 것입니다. 15개 국가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역별로 거점을 육성함과 아울러 1,000개 이상의 디지털 기업이 집적되는 디지털 혁신지구를 다섯 개 이상 만들 것입니다.
우리 국민 누구나 거주지 인근에서 필수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권역별로 문화도시를 지정해 문화 접근성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입니다. 우리 정부는 모든 권한을 중앙이 움켜쥐고 말로만 지방을 외치지 않고, 그런 과거의 전철을 절대 밟지 않을 것입니다.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 짓지 못한 채 어처구니없는 그러한 정치적 상황을 더이상 국민들께서 허용하지 않으실 겁니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과 지역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국민 여러분과 늘 함께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는 지방시대입니다. 지방시대가 곧 기회입니다.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이제는 지방시대를 통하여 대한민국이 더욱 도약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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