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7월 27일)
<히브리서 3장> “모세보다 우월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저가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충성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으니 저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또한 모세는 장래의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에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를 노하여 가로되 저희가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니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성경에 일렀으되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할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하였으니 듣고 격노케 하던 자가 누구뇨 모세를 좇아 애굽에서 나온 모든 이가 아니냐.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에 누구에게 노하셨느뇨 범죄하여 그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자에게가 아니냐.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뇨 곧 순종치 아니하던 자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저희가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히3:1-19)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할까 생각지 말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의 바라는 자 모세니라.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요5:45,46)
『1장에서 천사들보다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대해 선포했던 히브리서 기자는 3장에서는 모세보다 뛰어나신 예수님에 대해서 말합니다. 이것은 그 당시 유대교인들은 모세를 가장 위대한 신앙적 위인으로 추앙했는데(요5:45,46 참고),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인 유대교 출신의 기독교인들도 여전히 그런 유대교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상고)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신앙에서 떠나가는 것은 예수님을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으로서,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에 대해서 깊이 알고 상고할 때 그런 불신앙의 유혹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믿는 도리의 사도’와 ‘대제사장’이라고 소개하는데, ‘믿는 도리의 사도’란 말은 예수님이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계시를 전해주기 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분이라는 말입니다(요17:3,8, 18;20:21), 그리고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라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의 중보자이심을 말한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사도와 대제사장 되심을 말하는 것은 모세도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로서(출3:10) 중보자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사역에는 미치지 못함을 증거하고자 함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일단 모세가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이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집의 일원(一員)으로서 충성한 데 반해서(민12:7), 예수님은 그 집을 지으신 분이심을 천명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집이란 하나님 백성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뜻하는 것으로서 모세는 구약 교회인 이스라엘의 일원으로서 그 집을 섬겻지만, 예수님은 신구약 시대 전체를 아우르는 우주적 교회를 자신의 피로 세우신 설립자이시므로(마16:18; 행20:28), 모세보다 훨씬 큰 분이십니다. 더욱이 모세는 사환(sarvant), 즉 종의 자격으로 충성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을 위임받은 아들로서 충성하셨기에 사역의 중요성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모세보다 우월함을 설명한 히브리서 기자는 이제 시편 95:7-11을 인용하여 신약시대의 그리스도들도 혹시 마음이 강퍅하게 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경고합니다. 즉 모세의 인도를 받아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시험한 결과 안식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거울로 삼아 신약시대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은 자들도 마음이 강퍅하게 되어 하나님에게서 떨어지는 죄를 범해서는 안 됨을 교훈합니다. 여기서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죄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짓는 죄가 아니라, 배교의 죄, 즉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서 사람이 되셨으며 우리의 구원자가 되셨다고 하는 구원의 복음(믿는 도리)을 부인하거나 저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죄의 유혹을 받아 강퍅하게 되지 않도록 서로 권면할 것과 복음적 신앙을 끝까지 굳게 붙잡음으로써 안식, 즉 궁극적 구원에 이르기를 힘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함으로써 이미 얻은 구원의 소망을 견고하게 잡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예수님을 깊이 생각함으로써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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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예수님을 깊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