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기 위하여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엡4:28)
인간은 일을 해야 먹고 살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셨습니다.
<일은 생존의 제일 조건>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생존의 댓가, 다시 말해서 생존의 가치를 알게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도 실제로 창조라는 수고를 통해서 이 아름다운 우주를 가지시게 된 것이고, 또 그것을 만족하게 여기시며, 피조물들로 부터 찬사와 영광을 받으시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에게도 그러한 수고를 통하여 생존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인간의 존귀성과 가치가 존속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일하지 않아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존재가치가 어디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수고의 댓가가 있을 때만이 가치가 있고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존을 위한 노동은 아름다운 것이며 신성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리러니하게도 인간은 생존은 원하면서도 일하기를 싫어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귀한 것을 얻는 것은 고달프고 피곤한 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할 수 있는 한 힘든 일을 피하고, 대신 감관을 만족시키면서 먹고 마시기만 좋아합니다.
성경은 여기에 대하여 경고합니다.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가지 얼굴에 땀이 흘러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창3)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
이러한 조물주의 명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멸하고, 반항하는 사람들, 다시 말해서 누리고는 싶은 데, 일하기는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른 길을 모색합니다.
바로, 도둑질, 즉 남이 애써 모아 놓은 것을 강제로 빼앗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빼앗는다>는 폭력적인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진 않습니다. 그 용어 대신 <공유한다>는 제법 신사적인 용어를 사용합니다.
<일하기 싫어서>라고 말하는 대신 <평등하게 살기 위해서>라는 그럴 듯한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써 그들은 <탈취> 대신 <혁명>이라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이론의 선전과 선동이 필수입니다.
그들의 이론은 한마디로 말해서 <서로 평등하게 잘사는 유토피아를 건설하자>입니다.
어떤 기독교인들의 오해
놀라웁게도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 까지 이러한 속임수에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이러한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상인 <하나님의 나라>라고 까지 말합니다.
예수님도 부자를 질타하고, 가난한 자들 편이셨고, 초대 교회 공동체도 자기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과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몇마디 말에 속아 넘어가는 기독교인들도 오늘날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나 초대교회는 결코 부자들의 것을 빼앗거나 부자들에게 재산을 내 놓으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기적인 마음이 사라지고, 가난한 자들에 대한 동정심이 생겨나서 자발적으로 나누어는 주었을망정, 결코 의무적으로나 강압에 못이겨 내 놓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로 볼 때, 그 당시 사회도 평등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자유와 재산에 대한 소유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철저한 사유재산제도가 당시 사람들의 사상의 근저에 굳게 자리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무시하는 자들은 마치 초대교회 공동체가 공산사회였을 것이라고 오해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오해가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이러한 식의 유토피아 사회는 곧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회가 되면 일시적으로는 모두가 평등하게 소유를 해서 좋겠으나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먹을 것이 주어지는 사회인데, 누가 열심히 일하려고 하겠습니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기의 것이 되지 않는다면, 누가 골치 아프게 자기 몸 피곤하게 일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사유재산제도가 있는 다른 나라들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뒤쳐지다가는 결국 파멸에 이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20세기에 들어와서 여러 공산국가들이 해체되는 것을 통해 우리는 이미 목격한 사실입니다.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노동이 아닌 의무적이고 강제적인 노동은 생산성은 퇴보하게 되어 있고, 그런 사회는 결국 파멸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결론>
저는 성경을 믿고 있는 사람으로써 솔직히 말한다면 그들이 꿈꾸는 그러한 유토피아의 세계는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 지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손으로써가 아닙니다.
재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때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늘 날과 같은 이기심이 사라지고, 네것 내것을 구분할 필요가 없어지는 박애주의가 편만한 세상이 되어질 것이므로 가난하게 고생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더이상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사람들의 이기심과 욕심이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는 유토피아는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사회를 억지로 만들려고 하다가는 자유말살과 독재와 학살로 인해 공포가 만연한 사회만을 만들 뿐일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순리에 의해 되어야 하는 것이며, 또한 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이러한 세상은 인간의 힘으로는 될 수 없는 것이며 오직 하나님 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