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가 되다 보니 진지하게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결혼이 전제가 되지 않아서 연애를 할때 집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ㄷ ㅐ학원을 진학하고 상대방으로 사회인을 만나게 되면서 부터 집에서 극도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좋아서 하는
공부라서 그닥 상대방의 학벌은 중요하게 생각은 안합니다.
서로 대화만 통하면 되는거니까요. 20대 중후반에 만났던 남자와도 학벌차이 때문에 집에서 반대가 매우 심했습니다. 성격차이긴 했지만 결국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걸 친구와 언니만 알고있고 부모님께서는 모르고 계십니다.
문제는 언니의 반대가 매우 심하네요.. 분명히 부모님도 반대할 것 같은데,,
하지만 저는 지금의 연애가 매우 행복하고 좋습니다.
정리해서 저의 스펙을 말씀드리면
나이 : 31살
학벌 : 지방국립대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하고 지금은 잠시 박사후과정 생으로 있음.
앞으로 취직준비를 해야함
성격 : 모나지 않고 상대방에게 잘 맞춰주는 편
외모 : 평범
자산 : 솔직하게,, 씀씀이가 좀 있는편,, 그동안 학생이었던 터라 적은월급이어서 모은게 거의 없고, 앞으로 모아야 함. 이제 연구원으로
계약해서 세전 250받을예정. 이쪽 분야가 돈을 많이 벌수 있는 직종이 아님.
집안 : 부모님은 성실하시고, 아버지는 퇴직하시고 지금 다시 직장에 다니심. 어머니도 평범한직장에서 아직 일을 하고 계심. 노후는 따로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음. but 시집갈 밑천은 제가 직접 모아서 가야함
남자친구
나이 : 29살
학벌 : 공고를 나와서 4년제 대학을 입학했으나, 군대 제대후 자퇴를 하고, 취직. 본인 말로는 일찍 결혼하고 싶었고, 빨리 사회에서 돈을
벌고 싶었다고함. 대학생활 부적응한 것은 아님. 친구들과 아직 잘 지내고 있음
직장 : 중견기업에서 현장직을 하고있으며, 7~8년차에 접어듬. 4조 3교대라 바쁨.
성격 : 담배도 안피우고, 술은 적당히 마시며, 대인관계가 좋음. 모나지 않고 착함
외모 : 평범
자산 : 정확하게는 모르나, 일찍이 사회생활을해서 대출을 조금만하면 집을 살수 있을 정도로 모았다고 함
집안 : 부모님은 가게를 오래 해오셨고, 이제는 정리하려고 하심. 그러나 일을 쉬지는 않고 다른일을 계속 하실 계획. 형 한명있고 직장에
잘 다니고 계심.
주위사람: 친구하고 직장선배를 만나봤는데 다 괜찮은 사람들이었음.
저희가 장거리 연애중인데 아직 연애 초반입니다.
서로 열심히 오가면서 잘 만나구 있습니다.
소개팅 이런거 아니고, 여행지에서 만나서 연락을 주고 받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매우 이뻐해주고 ,애정표현도 잘하는 편입니다. 다정다감합니다 매우.
저하고 벌써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도 하구요..
저도 직장만 잡힌다면 지금 남지친구와 결혼하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야 ..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 해줘도 사람만 괜찮으면 됐다고들 하는데,
저도 물론이구요. 괜히 언니한테 이야기를 꺼냈나 봅니다. 아직 연애 초반인데,,
처음에는 만나보라고 하더니, 사무직아니고 현장직이라고 3교대라고 난리입니다.
저의 학벌에 왜 지금 남자친구를 만냐나고, 눈이 왜 그렇게 낮냐며 얼른 헤어지라고 합니다
수준이 비슷해야 대화도 통하는 거라고 하는데,
저도 전공지식만 있지, 일반대화 할때는 남자친구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학벌이 무슨 로또 맞게 해주는 것도 아닌데, 저희 집에서는 저의 학벌을 매우 과대평가를 해서
제가 너무 힘듭니다.. 그냥 저는 좋아서 한 공부인데, 이것 때문에 배우자를 고르는게 이렇게 힘들어 질지 몰랐습니다... ㅠㅠ
제가 무슨 명문대 박사를 한것도 아닌데, 집에서는 제가 아주 큰사람될 줄 아시거든요..
공부도 길게하다보니 점점 지치기도 하고, 박사를 받아주는 직장도 많이 없구요
저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줄수 있는 그럼 사람이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성격도 맞아야 하구요
지금 남자친구가 현재로썬(연애초반이라) 다 마음에 듭니다. 저는
하는 행동하나하나 이쁘고, 귀엽고 그렇습니다.
대화가 안통하고 몰상식한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만나지 않았겠죠.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언니가 싫어하는 이유는
학벌과 직장입니다.
학벌이 짧아서 상식은 있겠냐. 그 애하고 무슨 대화가 되겠냐. 정치나 경제이야기를 할수나 있겠냐
현장직다닌다고, 무슨 엄청 막 험한일 하고 그런거로 취급합니다. (화가나서 정말..)
언니는 저보고 , 너를 발전시킬수 있는, 책도 가까이 하고 공부도 멀리 하지 않고
서로 윈윈할수 있게 서로를 발전 시킬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합니다.
평범 평범. 평범을 이야기합니다
평범한 4년제 대학 졸업. 평범한 화목한 가정, 평범한 모나지 않은 성격, 평범한 외모,
평범한 쪽팔리지 않을 직장/ ㅋㅋㅋㅋㅋㅋ
세상에서 평범하기가 제일 어려운데 말이죠.
저희 언니는 눈이 높아서 만나는 남자들(외모빼고) 스펙은 나쁘지 않게 만납니다
그런데 연애를 오래하지도 못하고 , 소개팅만 주구장창...
저희 언니가 결혼에 성공을 했으면 이말도 안합니다.
인생 선배랍시고, 저에게 이런저런 말을 많이하는데,,,, 너무 잣대를 가져라
눈을 좀 높여라 하니까..
언니하고 엄마하고 똑같거든요... 지금은 엄마가 모르시지만
나중에 알게되면 좋아하진 않을 것 같아요.
결혼한 친구의 조언을 말하자면; 남자에 대해 말하지말고 일단 직접 뵙게 해라.
그러면 인품을 보게되고 사람이 괜찮으면 다른거는 조금 넘어가게 되더라...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이미 언니가 알고있으니... 언니가 지금 남자친구하고 결혼하면 결혼식장에 안올꺼라고.. 안 헤어지면 부모님한테 이야기하겠다고 막
말도안되는 말을 하네요
여기 학벌, 스펙차이로 글들을 올린것 을 봤는데
남자가 학벌이 딸리면, 여자에게 자격지심을 가져서 평생 힘들다고 했더라구요?
근데 남치니는 그런거 없어요. 제가 공부한다고 하니까 옆에서 응원해준다고하고
같이 도서관도 가준데요 .ㅠㅠ 착하죠 ?
저도 상식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 남친하고 대화할때 전혀 차이 못느끼구요 .
전공지식만 있지 저도 그외 다른 책들은 잘 안봐요.. (부끄...)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가방끈 길거 말곤 뭐 내세울거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저의 이런 제 자신을 평가하는걸 집에서는 자존감이 낮다고 ㅋㅋㅋ
저는 현실적인것 뿐인데 말이죠.
가방끈 길어도 박사백수가 한국에 얼마나 많은데,,, 공부 오래 했다고 결국 다 전공을 살려서
평생 먹고 살지도 않으니까요.
지금 남자친구 만나기 전에 공기업 다니는 사람을 잠깐 만나 봤는데
그런 사람들은 본인이 아쉬울거 없으니까. 저를 막 아주 좋아한다는 느낌을 못받았어요. 그래도 저도 상대방에게 크게 마음이 가지 않았구요.
스펙 따져서 만나봤는데, 모르겠어요. 제 짝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러다 지금 남자친구를 여행지에서 만났는데, 처음엔 모르겠다가 연락하면 할수록
사람이 괜찮은 것 같아서 . 직접 만나고, 사귀게 되었어요.
만약 우리가 결혼하게 되면 불행할까요 ? 전 전혀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저희 집의 반대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입니다.
제가 연애 초반에 너무 걱정하는건가요 ?
솔직한 답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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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금 비슷해서 조언하자면
님글중에서 딱 하나 걸리네요.
지금은 다르게 보이지만
일단 결혼하면 그 잘해준다는것이 공기업다니는 사람하고 지금 남친하고 하나도 다를게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게될겁니다.
남편의 일이 많거나 경제적으로 굴곡이 있으면 님이 질 가사육아 경제 무게가 더 많아져요. 잘판단하세요.
저도지방국랍사범대ㅜ나와ㅜ석사까지마친사람이지만. 공고 나온 남자랑결혼핮니다ㅜㅜㅜ학벌아라해봣자ㅜ 고등학교에서 배우던것이ㅜ정작쓸모잇던게ㅜ잇나싶어요
학벌보다 사람이 성실한디 책임감이잇는지 내가 존중할만한 점이 잇는지 부터 가ㅜ젤 중요하다 생각해요 ㅎ 남들이 아무리 뭐래도 결혼하면서 살면서 출신대학이 중요하진않더라구요
난 헤어지라고 하겠음.
31살인데 장거리 연애로 그 남자에 대해서 얼마나 알 수 있겠어요?
연애 때는 좋은 모습만 보여 주려고 할 건데..
아니다 싶은 사람은 애초에 안 만나는 게..
근데 님이 좀.. 결혼생활에선 날 예뻐해주고
나를 막 좋아하는 느낌,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닌데..
경제력과 인성만 보세요. 학벌은 중요치 않으나
님 경우는 좀 다르지 않을까도 싶어요.
배우는 걸 좋아하니 못난 남자 만나면
가르치려는 기질이 나올 겁니다.
결혼하고 3년안에 100%후회함
아이 교육시키다가 또는 아이가 커서 부모 학벌 알면 무시당해서 자격지심 작렬함. 싸울때마다 무식한 쎄키라고 욕을 할것임~~100%
수준차이극복어려움 솔직히 남자가 돈이 많거나 머리가 좋거나 책이라돚많이읽어서 커버될수도 있겠지만 그건 거의 어렵고 대화가되야함 남자는 열등감갖고 살테고 내가족이라면 절대반대
학벌 엇비슷한 사람 만나요.
최소한 대학은 졸업한 사람으로요.
대학인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기본 마인드가 달라요.
난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 들어갔고 전공으로 면허증 취득하는 직업 그러니 기본 공부에 의미를 둡니다.
신랑은 재수 그것도 지방 국립 전문대... 직업이야 좋지만
본인도 대충해서 대학들어가고 놀았으니 아이들 교육 별 관심없고 아이들에게 교육비 쓰는걸 이해 못 합니다.
지금은 좋은게 좋은거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최소한 대졸은 나와야죠.
아이키우다보면 자격지심 자연스레 나옵니다.
글쎄요. 남들이 하는 말에 일일이 신경쓸 일은 아니지만 그들이 그렇게 말을 한다면 그 이유도 있을 겁니다. 거두절미...내 딸이면 절대 반대.
사람미래는 모르다 보니 그래도 대학졸업하고/전문지식이 많으면 좋지요..
솔직히 경제적인면과 별개로 가방끈은 짧은것보다 긴것이 좋잖아요.
그리고 차후 무엇을 하고자 해도 두가지는 필수요소닌까요..
댓글은 자신의 입장에서 견해를 말한것 뿐이니 참조하시고 본인의 의지대로 하시면 될것 같으세요..
학벌이 사회생활하면서 중대한 차지를 하다보니 결혼생활하는데..
학벌차이가 있다면 사람 속은 모르니 자격지심이 생길수도 있고
평등한것이 제일이 아닐가요,,
불안정한 것은 안하니만 못할수 있습니다
사실 학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사람의 생각이 더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연애할때는 보이지 않는 것이 결혼생활하면서 은은하게 느꺄지기 때문에 염려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주변에서 너무 말리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잘 생각하세요~
학벌이 문제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자격지심이 문제이기 때문에 더 그러지 않을까요.
어른들 말 들어 나쁠것 없습니다.
학벌중요치 않아요 미래있는 사람이 중요하지요
가깝게 지내시는 친언니 말씀을 잘듣고
정신차리세요
여자들이 & ( 아가씨)시절 연애와 결혼은
전혀 틀려요 , 단단히 콩깍지 씌워졌네요
지금이야 괜찮아보여도 결혼후 후회 할일을
왜 하실려고 하나요. ~~ ( 당신은 배운여자이고 ,남친 은 못배운사람이어서 살아가면서 얼마나 자격심이 심할까요,더군다나 2살연하이고 ^올바른 선택 ^
잘하세요)
결혼은 학벌이 중요하지 않지만 학벌로 인하여 미묘하게
보이지 않는 기싸움 같은 걸로 가정불화가 됩니다
자격지심으로 인한 극대화 되는 경우가 있고요
괜시리 피곤하게 일 만들지 말고 어느정도 부류끼리 만나서 사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