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24. 월요일
국중박 다녀오는 길
용산역 근처의 번쩍이는 고층건물들을 벗어나 옛 주거지가 있던 동네로 들어서면 참 재밌다
작고 낡은 집들을 그대로 살려 음식점, 카페 등으로 만든 동네
마치 노포거리를 걷는 느낌도 있다
찾아간 음식점 앞에 노란빛잔치가 한창이다
어머나~~
잠시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는 모습 구경하기
작은 우동집이 매력 있네
미역우동이란 걸 처음 먹어봤다
사진으로 남길 걸
특이한 빵들로 유명하다는 베이커리 카페에 들어가니 창으로 보이는 거리가 이렇게 예쁘다
창을 보고 있을 때 또 와르르 쏟아지는 노란 잎에 감탄사를 연신 쏟아내는데
종업원은 창에 눈길도 안 준다
난 바빠 정신없는데 뭐래~~~ 하는 표정이다
바쁜 사람 앞에서 매화타령 한 셈이다
이 동네 왜 이리 이쁜 집이 많은 거야?
타코집
다음에 오면 꼭 타코 먹으러 와야지
문을 장식한 타일이 너무 예뻐 한참 구경했다
내부도 아주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다
포르투갈에서 온 타일일까
댓돌 아랫면은 가우디 솜씨도 들어간 것 같네
기차시간 기다리다가 아이파크몰에서 만난 키보드가게를 발견했다
와우 이렇게 다양한 촉감과 개성 강한 소리가 많았다니
짠딸도 최근에 조약돌소리 나는 키보드로 바꿨는데 거실에서 들어도 너무 기분 좋은 소리가 난다
자라락자라락
달그락달그락
중요한 단서라도 찾아내듯 소리까지 들어가며 키보드를 두드려보니 재밌다
키보드 전시장인 듯 수도 없이 많은 키보드 두드리는 재미가 말할 수 없이 좋다
몰의 구역도를 보니 이 구역이 도파민스테이션이라고 붙었다
와~~
키보드 가게 하나만으로도
거의 도파민 폭발이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키보드를 거의 다 두드려봤지만 고르기는 어렵겠다
선택장애
요일마다 바꿀 수 있게 7개쯤 고르라면 고를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오늘 국중박 전시도 만족스럽고 골목의 음식, 카페까지 도파민 폭발이다
표현이 너무 과격하네
전시이야기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