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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트럼프발 ‘R의 공포’ 급습 證市 폭싹...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5% 넘게 폭락했다.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 이후 최악의 패닉셀(공포 매도)에 빠졌다.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3%, 대만 가권지수는 9.70%, 중국 상하이지수는 7.34% 각각 폭락했다.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7원 오른 달러당 1467.8원(주간거래 종가)을 기록했다. 이날 오름폭은 코로나19 이후 5년여 만에 최대다.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26.39원 오른 100엔당 1008.21원을 기록했다.
[종합/정치]
▶與野가 6·3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경선 준비에 발 빠르게 착수하며 조기 대선 모드에 돌입.
국민의힘이 7일 선거관리위원회(황우여 위원장·이양수 부위원장)구성을 완료하고 대선 준비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주 안에 선관위를 출범시키고 이재명 대표 사퇴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한다는 입장.
▶잠룡(潛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대통령 선거일이 사실상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李를 도울 경선 캠프가 본격 모습을 드러내는 등 대권 행보가 빨라짐.
캠프는 계파색 옅은 인사가 주축이 黨內 人事 윤호중(5선·선거대책위원장), 윤후덕(4선·정책본부장), 강훈식(3선·총괄본부장), 김영진(3선·정무총괄) 의원이, 공약정책 죅에는 진성준(정책위원장), 이한주(민주연구원장), 김민석(집권플랜본부), 인태연(민생경제연석회의), 유종일(성장과통합)등이 거론.
▶李는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통령(大統領)선거(選擧) △개헌(改憲)국민투표(國民投票)동시 실시 제안에 대해 개헌(改憲)핵심 권력구조(權力構造)개편(改編)은 대선(大選)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함.
내란 세력과 대결로 짜였던 조기 대선 구도가 개헌 이슈에 빨려 들어가면, 李 우위로 흘러간 대선 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 지지층들은 “개헌 찬성하면 ‘수박’으로 찍힌다’는 문자폭탄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쏟아지며 '개헌 저지’에 나섬.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이재명)’ 이재명 대표과의 경선에서 맞설 非明(비이재명)잠룡(潛龍) 김경수(전 경남지사)·김동연(경기지사)·김부겸(전 국무총리) 중에서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
非明 潛龍들은 개헌(改憲)·오픈프라이머리(Open primary·완전국민경선제)를 내세워 경선(經線)에서 李와 각을 세우고, 李가 지지율 답보 상태라는 점을 내세운 차별화로
독자 세력 확대에 나설 전략.
▶잠룡(潛龍)들은 6월3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풍수(風水)지리적(地理的)으로 대운(大運)을 가져올 터에 세워진 빌딩 찾아 대선 캠프를 차리기 시작.
김대중·박근혜·윤석열 前職 大統領이 후보시절 대선캠프로 썼던 대하빌딩에는 국민의힘 홍준표(대구시장)·한동훈(전 대표)가, 이명박이 대선 캠프로 썼던 용산빌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캠프를 마련함.
▶국민의힘은 윤석열 前 대통령 파면(罷免)으로 집권 여당(集權 與黨) 지위(地位) 잃게 되면서 국정(國政) 현안(懸案) 논의(論議)하는 당정협의회(黨政協議會) 개최하지 못하고 정부 부처(政府 部處) 비공식 보고도 받지 못하게 됨.
조기 대선 모드로 즉각 전환한 국민의힘은 7일 사무처 당직자 조회에서 △주52시간 근로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첨단산업 육성△저출생·고령화 △기후위기 해결 등
7대 정책을 발표하고, 향후 공약 발굴·정책 경쟁에 당력(黨力) 집중해 정책 주도권 잃지 않겠다는 계획.
▶국민의힘 潛龍 김문수(고용노동부장관)·홍준표(대구시장)·안철수(의원)·오세훈(서울시장)·한동훈(전대표)·원희룡(전 국토부장관)·이정현(전 대표)·유승민(전 의원)·유정복(인천시장)·이철우(경북지사)등이 대선 경선 출마 의사를 속속 밝히는 가운데 黨 안팎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이 급부상.
韓은 경제부총리를 거쳐 국무총리를 두 차례 지내고 주미국 대사도 역임한 만큼 최근 불거진 글로벌 통상 전쟁과 국내 민생 경제 위기에 대응할 역량을 갖춘 대선 후보감이란 것.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준비에 본격 돌입하면서 尹 파면 반성과 쇄신 없이 절연보다 무서운 게 분열이라며 黨內 단결(團結) 강조하며 尹리스크 안고 대선 모드로 직행을 결정.
절연을 주장해 온 조경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헌법 위반 행위를 한 전 대통령이 지금 우리 당 1호 당원 아니냐”며 “절연하지 않으면 필패”라고 말함. 김상욱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당에서 윤 전 대통령을 출당 시켜야 한다”며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고, 당헌을 정면으로 부인했다”고 말함.
▶윤석열 前 大統領이 파면(罷免)후에도 승복(承服) 선언(宣言) 대신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만 발신하며 '사저정치(私邸政治)’에 시동.
탄핵심판(彈劾審判) 과정 내내 여론전에 주력했던 만큼, 조기 대선 국면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옴.
[정부]
▶감사원은 7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공직 사회 혼란, 국가적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특별조사국 170명을 동원해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착수.
공공부문 공직기강 점검에서는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와 보안관리 부실 등 기강 해이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고, 군의 비상상황 대비체계 전반도 점검 대상에 포함시킴.
▶공정거래위원회(한기정 위원장)는 최근 빵·라면 등 가공식품(加工食品) 인상(引上)에 식품 업계(食品 業界) 불공정(不公正) 담합행위(談合行爲)가 있었는지를 집중 감시에 나섬.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가공식품(加工食品)물가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름. 加工食品 物價 경우 김치가 15.3% 급등했고, 커피와 빵도 8.3%, 6.3% 각각 오르며 전체 가공식품 몰가를 끌어올림.
[경제]
▶LG전자가 △냉난방공조(HVAC) 사업 호조 △가전 구독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 22조 7447억원(전년 동기 대비 +7.7%), 영업이익 1조 2590억 원(-5.7%)을 기록.
물가 상승·내수 부진으로 시장 환경은 악화됐지만 물류비 안정세 덕에 수익성에서 선방하면서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은 높지만 美國 關稅 爆彈 현실화하면서 국가별 공장 가동률을 조절하는 ‘스윙 생산’에 향후 실적 성패가 달렸다는 분석임.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매출 6조 2650억원(전년동기 대비 +2.2%), 영업이익 3747억원(+138.2%)으로 시장 전망치(810 억원)네 배 이상 웃도는 흑자 전환한 잠정실적을 공시.
美國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
▶ 美國 經濟가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음.
한국은행은 최근 재구축한 ‘글로벌 전망 모형(BOK-GPM)’에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는 역성장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성장률은 0.1%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
[사회]
▶윤석열 前 大統領 부부(夫婦) 공천(公薦) 개입(介入)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김건희 여사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달라고 두 차례 구두 요구한 것으로 7일 파악.
金은 20대 대선 과정에서 明으로부터 81회 여론조사(輿論調査)를 무상 제공받고,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前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해 달라고 시민단체가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임.
▶尹이 파면 사흘째인 6일까지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권영세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나경원 의원들과 면담 가지며 사저정치를 하고 있는 尹이 9일(수) 前後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퇴거할 것으로 예상.
취임 이후 관저에 입주 전인 6개월여 동안 아크로비스타에 살며 출퇴근을 해온 만큼 기본적인 경호·경비 계획은 이미 수립돼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사저 경호 관련 설비가 완비되는 대로 오는 9일쯤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
▶텔레그램 등을 통해 주식을 추천한 뒤 투자 금액을 편취하는 이른바 ‘불법 투자리딩방’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적용 대상이 되자 금융당국이 관련 가이드 라인 마련에 나섬.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가이드 라인 마련에 환영하면서도 원활한 피해구제를 위해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처럼 피해구제를 법제화시켜야 한단 목소리를 내고 있음.
▶'건진법사' 전성배(64)가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 당시 돈 오갈 때 동석했던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 검찰 참고인 진술서 全의 범행을 증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짐.
全은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신의 주거지 겸 법당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영천시장 예비후보 정재식(62)의 친척 A씨에게 윤한’홍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건네 받음.
▶정부가 전두환 정권 당시 '녹화(綠化)사업' 명목으로 학생운동 가담자를 강제 징집해 '프락치'(신분을 속이고 활동하는 정보원) 활동을 강요당했던 국가폭력 피해자 박만규 목사와 고 이종명 목사 유족들에게 소송 비용(327만5000원) 부담을 요구하는 법적 절차에 들어감.
정부는 패소 당사자에게 소송 비용을 부담케 하는 것은 민사소송법상 당연한 절차라고 하지만 피해자들은 국가의 2차 가해라고 호소.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신동호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을 임명한 데 대해 법원이 제동.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고은설)는 김유열 EBS 전 사장 측이 방통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신임 사장 임명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 7일 인용 결정함에 따라 본안 소송 판결 전까지 신 신임 EBS 사장 취임은 미뤄짐.
▶2월 6명이 숨진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공사장 화재는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배관 보온재에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
4일 시공사 삼정기업 및 삼정이앤시 대표와 현장 소장 등 6명에 대해, 안전 의무 위반에 대한 간접적 책임은 물론 사망사고에 대한 직접적 책임까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이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시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김만배(화천대우 대주주)우동규(전 성남도시개발 본부장)남욱(변호사) 등 민간업자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을 포기.
국회의원 신분인 이 대표를 강제 소환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재판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
▶경남 하동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려짐.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이 하동과 지리산국립공원 일부를 불태웠는데 불을 끈 지 8일 만에 근처에서 또 산불이 난 것.
▶자신이 돌보던 신생아실 환자의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폭언을 한 대구가톨릭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일한 20대 간호사 A씨와 김윤영 병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학대 등) 혐의로 입건.
A씨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중환자실 아기 사진 3장을 올리고 ‘낙상 마렵다(아기를 떨어뜨리고 싶다)’ ‘분조장(분노조절장애)이 올라오는 중’ ‘진짜 (아기) 성질 더럽네’ 같은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음.
[연예/스포츠]
▶가수 임영웅은 6일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에서 누적 스트리밍 115억 66만 회를 기록하며 3월 18일 누적 스트리밍 114억 회 돌파 이후 20일 만에 1억 회 증가를 이끌어내며 기록 경신.
2023년 1월 '멜론의 전당'에서 멜론 누적 스트리밍 50억 이상~100억 미만의 '골드 클럽'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임영웅은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6월 18일 누적 스트리밍 100억 회를 넘어서며 '다이아 클럽'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톱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어깨를 나란히 함.
▶손흥민(33)이 잉글랜드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통산 450번째 경기 출전으로 구단 역사에 또 하나의 뚜렷한 발자국을 기록.
孫은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어 올해 입단 10주년을 앞둔 상황으로, 둔그동안 토트넘에서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등의 영예를 안은 바 있음.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초 7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기록을 이어가며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음.
李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침.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44(32타수 11안타).
[국제]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선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트럼프가 임명한 팜 본디 법무장관은 “임기는 2028년 끝날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미 헌법상 3선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음.
본디는 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3선 출마 가능성 대한 질문 받고 “그를 20년 동안 대통령으로 모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는 이번 임기 이후에는 아마 (대통령으로서) 끝날 것“이라며 ”우리는 헌법을 살펴봐야 한다. (현행 미 수정헌법 22조는)누구도 대통령에 두 번을 초과해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힘.
▶미국 최고위 관료들이 군사작전을 논의하는 채팅방에 기자를 초청하는 보안 사고를 낸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는 아이폰 알고리즘이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남.
지난달 15일 J 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고위 인사 10여 명은 메신저 앱 ‘시그널’의 채팅방에서 예멘의 이슬람 무장 단체 후티를 폭격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당시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은 시사 잡지 애틀랜틱 편집장 제프리 골드버그를 실수로 초대했고, 참가자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군사 정보를 공유함.
[기타]
▶전국의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6도, 수원 18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3도, 부산 20도, 제주 22도로 예보.
건조특보가 발효된 대구, 경북과 울산, 경남중부내륙,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예보.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