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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미고개 유래 경기도 용인, 충청남도 공주 등 우리나라 각지에 산재해 있는 ‘무너미고개’에 관한 지명 전설. 무너미고개전설>에는 신화적인 모티프가 포함되어 있다. 이 전설을 신화시대에 형성된 설화로 볼 것인지, 아니면 전설의 시대에 신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설화로 볼 것인지에 따라 이 설화의 역사는 크게 차이가 난다 경기도 용인시의 함박산과 무너미고개 [水踰峴]에 관한 전설은 다음과 같다. 까마득한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의 이야기이다. 홍수가 나서 온 세상이 물에 잠겼는데 어느 한 산의 봉우리만 물 위로 함지박만큼 올라와 있어서 후에 함박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때 함박산 옆의 작은 산은 홍수에 무너져 그 위로 물이 넘어갔다. 그것이 지금의 무너미고개이다. 물이 그 위로 넘어갔기에 무너미고개라고 불렀다. 충남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사곡면 가교리에 있는 무너미고개전설에 따르면, 계룡산 신도안[新都內]에 도읍이 정해지면 금강 물이 이 고개를 넘어서 논산시 노성면의 초포(草浦)를 지나 논산천과 합하여 강경포 (江景浦)로 들어가서 초포에 배가 드나들게 된다고 한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무너미고개전설>에서는 신라시대의 스님이 이곳에 대청호(大靑湖)가 생길 것을 예언한다. 정진대사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가 어느 날 유숙하게 되었는데 그날 밤 유숙한 곳이 물에 잠기고 큰 배들이 떠 있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깨어 이 골짜기에 물이 차고 고개 위로 물이 넘어갈 것이라고 말하였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지나고 나서 이곳에 대청댐이 생겼다. 설악산 천불동 계곡과 가야동 계곡, 즉 내설악과 외설악 사이에도 무너미고개가 있다. 물이 전에는 외설악으로 넘어갔는데 지금은 내설악으로 넘어간다. 관악산 서쪽에도 서쪽에도 무너미고개가 있고,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무넹기고개가 있다. 진주에서 집현산으로 가는 고갯길도 무너미고개이다. 이 밖에도 여러 곳에 무너미고개가 있다. 강북구 수유동 앞에 있는 낮은 고개로서, 고개가 낮아서 삼각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이 마을을 넘친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한자명으로 수유현이라고 했으며, 수유리 동명의 유래가 되었다. 일설에는 수유리와 인접해 있는 삼양동이라는 곳에 삼형제가 살았는데 맏형은 바보이고, 둘째는 개구쟁이며, 셋째는 두 형보다 머리가 좋은 편이었다. 이들 삼형제가 힘을 합쳐 자기 땅을 확보하고자 싸움을 일삼고 다니므로 마을 사람들이 이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빨랫골의 개울을 경계로 막았는데 그 개울물이 넘쳐흘러 수유리가 되었다는 설화가 있다. 세상이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은 곧 카오스의 상황이다. 이것은 코스모스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 정감록 부류의 예언도 결국은 혼란한 현실에 대한 부정과 질서가 바로 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 손금이야기ㅡ cafeapp 아하요것봐라ㅡ cafeapp 예술이야ㅡ cafeapp 생각나는사람ㅡ =cafeapp 한국영화ㅡ 서편제 ㅡ https://youtu.be/sdjwD4jW4X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