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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9가지 신호
1. 곁눈질로 슬쩍 슬쩍 본다. ->
위의 사진부터 봅시다. 입술을 슬쩍 벌리고, 곁눈질을 하며, 손목을 노출하고,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죠. 모든 게 남자에게 보내는 호감신호입니다.
여기서 만약에 다른 쪽 손으로 한쪽 머리를 뒤로 넘기며 목선까지 노출했다면 금상첨화겠죠. 보통 바디랭귀지에 관련된 책을 보면 이런 기본적인 내용들을 언급합니다. 근데 현실에서 저렇게 관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주는 친절한 여자가 어디 흔합니까. 다분히 이론적인거죠. 그래서 전 곁눈질에 주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지나칠 때, 남자는 여자가 괜찮아 보이면 보통 짧은 시간에 위아래로 스캔을 하죠. 고개도 돌아가고요. 근데 여자는 그런 걸 쪽팔려하기 때문에 그렇게 티나게 하지 않습니다. 살짝 곁눈질을 하는 정도로 남자를 보는 거죠. (이조차도 캐치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자의 주변시야, 즉 시선의 초점이 아닌 다른 주변부가 보이는 정도, 가 남자보다 훨씬 넓기 때문입니다)
만약 학교나 술집에서 흘끗흘끗 보는 여자의 시선을 느꼈다면 100%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뭔가 호감이 있을 확률이 꽤 있습니다. 여성이 만약 "저 남자가 나한테 말을 걸어줬음 좋겠다"라고 맘을 먹었다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그 와중에 슬쩍슬쩍 시선을 흘리며 그걸 남자가 눈치채주길 바라니까요.
2. 머리카락이나 옷매무새를 다듬는다 ->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9가지 신호 중 가장 흔한 호감 신호에 해당됩니다. 사진부터 분석해볼까요. 입꼬리가 올라가는 진실된 미소, 머리를 매만짐, 목과 팔의 안쪽 부분을 노출 모두가 호감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여자는 옷을 벗었네요. (-.-;;)
머리를 만지거나, 다시 묶거나, 옷의 매무새를 고치거나, 장신구를 만지작거리는 식의 "치장 or 장식"(preening) 행위는 남자에게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려고 하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이런거죠. "이것 봐 날좀 한번 쳐다봐~ 날보고 이쁘다고 말해봐~(by 핑클)"
3. 남자가 난처할 만한 질문을 던진다 ->
가령 이런 질문들 입니다. "오빠, 여자한테 인기 많죠?" "근데 저말고 연락하는 여자는 없어요?" "여자 만나면 쉽게 질리는 타입이죠?"
다분히 개인적인 질문이고, 좀 남자입장에서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들이죠. 이런 걸 여자가 던질 때가 있습니다. 이 자체는 사실 호감표현이라고 보기는 애매합니다. 하지만 여자가 "이 남자 좀 괜찮은 거 같은데? 좀 더 알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저런 질문을 애초에 하지도 않죠. 저런 질문을 받았다면 그 남자는 분기점에 서있는 겁니다.
"호감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느냐, 아니면 여자한테 말리느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향후 관계의 성공을 결정하게 되죠.
4. 수줍어서 눈을 잘 못보거나, 혹은 반대로 눈을 오래 쳐다본다 ->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9가지 신호 중 네번째는 눈맞춤입니다. 눈이 감정의 창이지만, 그 눈빛이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지는 다른 요소들까지 살펴봐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줍어서 남자를 쳐다보기 힘들어 하는 경우는 여자가 소녀감성에 근거한 로맨틱한 호감일 경우에 그렇고요, 남자에 대한 설레임이 강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다분히 감상적인 것이라 성적인 느낌은 다소 적은 호감이라고 할 수 있죠.
이와 달리, 여자와 대화를 하는 와중에 대화 초반보다 눈맞추는 표정이 더 촉촉해지고, 눈을 더 오래보는 느낌이 있다고 하면 이것은 대화가 흥미롭고 "당신과 더 깊게 교감하고 싶다"라는 의중을 드러내는 겁니다.
키스 직전에 보통 긴 아이컨택이 있는 것처럼 성적인 호감이 증가되면 자연스레 생겨나는 현상이죠.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보면 클럽이나 술집 같은 곳에서 잘 모르는 여자인데, 긴 아이컨택이 이루어진다면 이건 꽤 강한 성적 호감의 신호라고 보셔야 됩니다.
5. 리액션이 좋다 ->
잘 웃거나, 얘기에 공감하고 맞장구 치거나, 경청하거나 하는 모든 것이 호감을 드러내는 신호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건 크게 두가지 케이스가 있는데요, 실제로 여자가 남자가 하는 얘기에 깊게 빨려 들어간 경우와 얘기는 별로인데도 남자한테 호감이 있어서 그런 척 하는 경우입니다.
여자들도 "남자 얘기에 잘 웃어주고 맞장구 쳐줘야 내가 호감이 있는 줄 알겠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자들도 먹고 살아야죠. ㅎㅎ 특히 눈이 촉촉하다던지, 고개가 살짝 한쪽으로 기울어졌다던지(영화 '관상'의 한명회st), 얘기에 집중해서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던지 하는 건 모두 굉장히 얘기에 흥미를 가지고 경청하고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호감으로 봐야죠.
6. 자기 자랑을 늘어놓거나, 자기가 인기 많다는 점을 어필하려 든다 ->
스튜어디스나 비서직군에 속하는 여자들이 보통 이런 유치한 행동을 잘합니다. (어디까지나 일반화입니다. 안그런 여자들도 있을거예요) 자기 직업에 대해 과한 자부심을 표하거나, 자기한테 목매달고 있는 남자들이 많다면서 과시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건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 행동이예요. 먼저, "나 이렇게 괜찮은 여자니까 잘 모셔라" 라고 자기의 가치를 어필해서 한번 만나고 말 여자가 아닌, 여자친구감임을 증명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고요.
둘째로, 그 관계에서 자기가 주도권을 쥘 수 있는지 남자를 시험해 보려는 의도도 있죠. "이 남자가 겁먹고 찌질댈 사람인가, 아니면 이 정도 되는 여자를 많이 만나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잘난 놈인가"를 판단해보려는 시도인 셈입니다.
셋째로, 질투심을 유발하거나 "아, 저렇게 잘난 여자면 내가 더 정성을 보여야겠구나" 라는 반응을 남자한테 이끌어내서, 여자자신에게 더 많이 시간/돈/노력을 쏟게끔 만드는 유인책일 수도 있는거죠.
어떤 의도든 상관없습니다. 남자가 별로였으면 저렇게 자기 자랑을 늘어놓지도 않아요. 여자가 저렇게 굴면 "지금까지는 날 괜찮게 생각하나 보군" 정도로 여기고 더 편하게 마음 먹어도 될 겁니다. 호감이 있는 거니까요.
7. 스킨십에 수용적이다 ->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9가지 신호 중 일곱번째는 신체접촉에 대한 수용 정도입니다. 여자가 남자를 많이 좋아하면 자기가 먼저 손도 잡고, 키스도 하려 들겠죠. 그렇지만 대부분의 여자는 자기가 먼저 스킨십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거리낌을 갖습니다.
"내가 혹시 쉬운 여자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죠 그래서 대개는 자기가 먼저 시도하기 보다는, 남자가 스킨십을 시도했을 때 그걸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임으로써 호감을 드러냅니다.
위의 사진을 잠시 볼까요. 남녀가 서로 눈은 다른 곳을 향하고, 대화도 안하며, 손도 안잡고 있지만 둘은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디서 그런 게 보일까요. 테이블 밑의 발의 위치에서 드러나 있죠. 여자는 자기의 발을 뻗어서 남자의 발옆에 붙여 놨고, 그것은 여자가 남자와의 스킨십에 거부감이 없으며, 오히려 자신의 발을 뻗어 남자에게 가져댔다는 점에서 둘이 연인 관계일 거라는 사실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발은 우리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있기 때문에 더 마음을 정직하게 드러내죠. 궁금하시면 다음에 한번 직접 실험해보세요. 여자랑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닌데 대화 중에 그녀의 발에 자신의 발을 가져다 대보면 그녀가 발을 곧 피하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외 손을 잡는다던지,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는데 고개를 피하지 않는다던지 하는 것들도 호감의 신호로 봐야 합니다.
8. 개인적인 깊은 얘기를 털어놓는다 ->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9가지 신호 중 8th signal 은 깊은 개인사를 털어놓는다 입니다. 자신의 고민, 상처, 약점 등을 털어놓고 눈물을 흘린다던지 하는 일이 종종 있죠. 그런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남자를 많이 신뢰하기 때문에 마음의 문을 열고 남에게 드러내지 않는 부분까지 오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연약한 모습을 보여 여성스러움을 어필하려는 의도일수도..)
이때는 여자가 운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너무 깊이 공감한 나머지 고민을 해결해주려고 한다던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산으로 가는거예요. 김제동처럼 등산 사랑이 과하면 노총각 될 수 있습니다. ㅎㅎ 그냥 묵묵히 공감하고, "힘들었겠구나..그런 얘기를 나한테 해줘서 고맙다" 정도로 다독이면 족합니다.
9. 가겠다는 시간이 지났는데 간다는 말이 없다 ->
여자가 집에 몇시까지 들어가 봐야 한다고 말을 꺼내놓고 막상 집에 간다는 시간이 다 됐는데 "오빠, 술 한잔만 더 할까요?" 식으로 만남을 더 오래 끌려고 한다면 호감 100%죠. 마음에 안드는 상대와의 만남은 애초에 갖지도 않고, 설령 있다 쳐도 가급적 빨리 끝내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리액션도 없고, 잘 웃지도 않았더라도 이와 같은 상황이 나오면 '호감이 있다'쪽으로 보시는 편이 정확할 거예요. 남자들이 보통 둔하기 때문에 여성이 보내는 은근한 호감의 뉘앙스를 못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런 정황적인 호감신호까지 놓쳐서는 안되겠죠.
이상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9가지 신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 글을 통해 한단계 센스가 좋아져서 이성문제에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네요. 다들 행복한 남자의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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