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봉민근 살아있는 신앙은 날마다 자라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성숙한 신앙에는 그 열매가 있다. 기형적인 신앙인은 자라지 않으며 열매도 없다. 신앙의 목표는 성숙함으로 그리스도인 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는 사역이 신앙의 본질이 아니다. 그 무엇인가 일을 하는 것은 과정일 뿐 그것이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게 하지 못한다. 사역이 목표가 되면 자기 의에 빠지기가 쉽다. 공동체의 모든 문제는 언제나 성숙하지 못한 신앙에서 일어난다. 사역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하게 되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그곳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결국 실망하거나 곧 지치게 된다. 지치도록 무슨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신앙의 본질은 그리스도를 닮아서 성숙한 신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사역자가 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영성가가 되어야 한다. 성화란 그리스도를 닮은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성화 없는 구원만 강조하고 칭의만 말하다 보면 삶이 보이 지를 않는다. 네가 밟는 땅을 주시겠다는 말씀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믿음을 개척하라는 말씀이다. 성도의 최종적인 목표는 예수그리스도를 닮은 작은 예수로 사는 것이다. 남을 용서하고 세우는 일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원수도 사랑하라 하신다. 거기까지 자라는 것이 진정한 성숙이다. 그리스도인이 된 것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 성도다운 성도가 되고 깊이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오늘날 교회는 열심히 봉사하고 섬기는 사람은 많은데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은 별로 없다. 성도는 사역에 소모품이나 도구가 아니다. 그리스도를 닮아서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다. 성숙하지 못하여 세상에 오염된 성도는 하나님 앞에 떳떳할 수가 없다. 누구나 오래 함께 하면 닮아간다. 그리스도를 얼마나 닮아가는지가 우리의 숙제다. 하나님은 성숙 없는 사역을 결코 바라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