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처음 울던 날』(이정선 작사/작곡)은 1995년 3월
발매된 「김광석」〈다시 부르기〉2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원래 이 곡은 한국 블루스의 거장이자 그룹 《신촌 블루스》
멤버로 활동했던 '이정선'이 발표했던 곡을 「김광석」이
'리메이크'하여 자신의 커버 2집 두 번째 트랙에 넣었는데,
이 앨범을 남기고 다음 해 겨울, 그는 스스로 생(生)을 마감
했습니다.
"노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착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남자가 아무리 함부로 대하고 약속 시간에 늦게 나와도 늘
미소로 맞아주었습니다. 그가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팔아도
따뜻하게 대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참다 못해
처음으로 울어버렸습니다. 그게 끝이었습니다.
한 번 울고 떠나버린 그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사랑은 늘 제시간에 오지 않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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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웃는 모습은
활짝 핀 목련꽃 같애
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뜻한 봄 날이었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난 너무 깜짝 놀랐네
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
눈물로 얼룩이 졌네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이젠 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 갔다 네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이젠 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 갔다 네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 갔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