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절
★제목에 "병명-병원이름" 을 써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주의 !!
제목 보기 1: 갑상선암 수술-삼성의료원
제목 보기 2: 갑상선 방사성 동위원소치료 -연세 세브란스병원
★나의 투병일기:
* 카페 여러분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동위치료를 잘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목이나 얼굴이 붓긴 했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덜하고 울렁거리는 증세가 없어 다행이었습니다.(미리 약을 챙겨 주어서인지)
* 동위 치료 전에 몸의 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요드식 할 때 김치와 무생채를 만들어 식사도 잘 하고
시간 날 때마다 산행도 하고 산책도 하고 체력관리를 해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동위 치료 앞두신 분들도 너무 걱정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체력관리 잘 하셔서 치료 잘 받으세요.
준비물 : 생수 500cc 12개, 오렌지쥬스 1900ccl, 옥수수수염차 1000cc, 토마토쥬스(집에서 만든 것) 1000cc
김치, 무생채, 구은 호박고구마, 오이, 파브리카
과일(수박, 키위, 포도, 체리, 파인애플, 자두)
- 양이 좀 많아서 생수 500cc 5개와 과일이 좀 남았다.
첫째 날 (7월 20일)
2: 20 병원에 가서 입원 전 검사(채혈) - 핵의학과에서 설명 듣고 - 입원수속 후 8208 차폐병실로 들어감.
* 다른 병실과 다를 바 없지만, 병실문이 나무로 되어 있고 입구에 탁자 1개(식판 놓는 곳), 납으로 된(가로 1m, 세로 2m 정도) 칸막이가 놓여있고, 납으로 된 환의와 시트 넣는 곳이 있다.
* 창밖으로 건국대학 교정이 정원처럼 내려다 보이고, 내가 자주 가는 용마산 아차산이 보인다. 이만하면 전망도 좋고 느낌이 괜찮다.
3 : 40 주치의 선생님의 설명
4 : 00 물 1컵과 캡슐 1알 복용
* 2시간 동안 움직이라고 해서 좁은 방안을 걷다가, 아는 노래 부르며 산책 삼아 걷자니 좀 좁긴하다.(아무것도 먹지 않고)
6 : 00 저요드식 저녁식사 - 금식하느라 배가 고픈 차에 집에서 가져온 무생채와 김치로 맛있게 반그릇쯤 먹었다.
두유까지 1팩 마셨더니 배가 부르다.
남은 시간에 껌도 씹어야 하고 물을 열심히 먹어야 하는데 과일도 먹고, 쥬스도 먹고, 물까지 먹으려니 평소에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내겐 힘든 일이다.
그래도 생수 2L, 옥수수수염차 500cc, 오렌지쥬스 500cc 다 마셨다. - 오늘 할당량 3L는 채운셈이다.
12 : 00 취침 - 화장실 가느라 여러 번 깼다.
둘째 날 (7월 21일)
6 : 00 기상 - 아직은 별 증상이 없다.
7 : 15 아침 식사 - 오이 파브리카 김치 무생채와 밥을 먹는데, 어제보다 맛이 없다.
* 어! 아무렇지도 않은 줄 알았더니, 목이 부어 턱선이 밋밋하고 얼굴도 약간 부었다. 만져보니 좀 아프다.
제일 긴 하루지만, 열심히 물 마시고 과일 먹고, 껌 씹고, 책도 200쪽 쯤 보고, TV도 보고, 화장실 가고 반복이다.
운동도 못하고, 물도 마시면서 점심, 저녁 식사는 어려운 것 같다. 맛이 없기도 하지만
밥보다는 구워서 싸간 호박고구마가 김치와 먹으니 먹을 만하다.
* 오늘은 하루 종일이니 물 마시기가 어제보단 낫다.
* 병원에서 주는 약 - 식전에 위보호제 아루사루민액, 식후에 구토방지제 1알, 취침전에 아락식(변비 방지) 1포
- 납으로 된 칸막이에 모두 날짜와 시간별로 꽂아 놓고, 간간히 간호사실에서 약 먹을 시간을 알려준다.
셋째 날 (7월 22일)
7 : 00 기상, 잠도 잘 안깨고 잘잤다.
* 야호 드디어 퇴원이다! (만 43시간만인가?)
* 7 : 20 아침식사는 반납하고 과일과 쥬스로 대신한다. 열심히 먹었는데도 생수 500cc 5병과 자두가 남았다.
* 10 : 30 ~ 11 : 00 퇴원하고 집에 오니 살 것 같다.
* 7월 25일 10 : 00에 전신 스캔 예약하고 한달 후인 8월 21일에 내분비내과에 예약
사진 찍을 때까진 저요드식 계속하고, 26일부터 씬지 복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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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 건강해지는일만 남았군요, 축하드립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너무 자세히 소개해주셨네요.. 저두 11월 수술하고나면 동위해야한다고하던데... 이런 소개글 읽고 나면 할수 있다라는 생각이, 괜찬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쾌유하세요~ 홧팅!!
많이 힘드셨지요?울남편도 갑상선암 수술하고 7월26일엔 뼈에 전이된 수술 한답니다.다음엔 방사선동위치료도 한다던데,많이 배웠네요...감사!......빨리 건강하시기 기도할게요.
수고하셨읍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좋은 소식있을겁니다. 고생하셨어요. 좋은소식 감사하구요.
물을 줄겨 드시지 않는 데도 3리터를 다 마시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울렁님 떄문에 물 마시는 것도 포기했었는데... 축하드립니다 앞으론 더 건강 해 지실거에요 ~~
고생하셨습니다.. 그 고생 헛되지않게 건강 빨리 회복될겁니다..
다연님 고생많으셨네요....자세한 일기가 도움됩니다...저도 잘할수있겟다는 용기도 생기구요....빨리 회복되시길 바라면서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어제 집에 오니 병원처럼 물을 못마시겠더군요. 과일도 물리구요. 저녁엔 머리도 띵해서 일찍 잤어요. 오늘은 컨디션 회복해서 용마산-아차산 돌아오니 한결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어제보다 붓기도 좀 빠졌구요. 역시 쉬운 일은 없지만 여러님들 덕분에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