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정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개막을 일찍 하기도 했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역대급 가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비가 적게 내리면서 우천 취소 경기도 극히 드물게 나왔다. 그러나 오히려 장마 기간 이후에 우천 취소 경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4~5월 두 달간 취소 경기는 총 3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6월 13경기, 7월 10경기로 늘어났고, 8월에는 무려 16경기가 취소됐다. 특히 8월에는 중부 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날이 많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KBO도 일정에 쫓기기 시작했다. 취소 경기를 포함한 잔여 경기 일정은 추석 연휴 전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취소 경기가 많아서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 4일 추가 2경기가 나오면서 사실상 예비일 소진 '마지노선'을 넘었다.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KBO는 10월초 포스트시즌을 시작해, 11월 5일까지 한국시리즈 일정을 모두 끝마칠 계획이다. 11월 11~12일, 14~15일 부산 사직구장과 서울 고척돔에서 MLB 월드투어가 열리기 때문에, 여기에 참가하게 될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소한의 휴식은 보장한 후 경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태풍과 장대비의 영향으로 우천취소 경기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결국 10개 구단 선수들은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각오하고 시즌을 치러야 될 거 같네요.
첫댓글 잔여경기 많이 남은 엘지는 그저 눈물만 ㅠㅠ
순위로는 1위가 가시권이니 실보다 득이...
일요일 비오면 월요일 해야죠.
갠적으론 선수층도 팀의 실력이라 생각해서 할수있는 경기는 해야된다고 생각함~~
더블헤더는 한경기 티켓값으로 두경기 보는건가요?
넵.. 쫒아내지는 않더라구요 ㅋ
전엔 1.5배였는데(한경기만 구매하면 한경기 가격만) 바뀌었나 보네요?
@V.CARTER 두 경기 따로 예매해야 합니다. 두 번째 경기 티켓값 따로 정가로 받아요.
@Am 04:00 바뀌었군요 ㅎㅎ 하도 예전에 봤던거라...
요즘은 1차전 종료 후 관중 다 내보내고 2차전 입장시 표 있는 관중들만 2차전 입장합니다 대신 그 모든게 30분 만에 이뤄진다는 놀라움을 볼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