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말씀이 계셨다는 글귀가 기독교 성경 창세기 1장 1절에 있으리라....
그리고 불교에는 화두(話頭)라는 말이 있다...
언론자유와 독립은 민주주의의 기초중의 기초로서 민주주의의 시작과 끝이다....
권력을 잡은 사람은 언론장악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며 사활을 걸고
온갖 방법과 수단을 다 쓸것이다....
조중동의 여론몰이와 한나라당의 떼법으로 bbk동영상 결정적인 범죄증거마저
따돌리고 정권탈취에 성공한듯 논공행상 전리품 나눠먹기에 정신빠진 측에서
낙하산으로 내려보낸 YTN 사장 대통령 후보캠프 언론특보가 공정방송을 할수 있을까?
언론인이 언론사 사장 될려면 정치인에게 줄을 서야 되는 되는가?
이땅에 언론인들은 낙하산 사장을 거부한다...
왜? 공정방송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현직 대통령의 대선캠프
언론특보를 거부하는 것이리라....
우리나라 신문시장을 80%가량 장악한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이른바 조중동의 작품 MB정권.
연말 어수선한 틈을 타 방송까지 장악하려 들다가 언론인들의 기민한 대응에
화들짝 놀라 한발짝 물려나 치밀한 물밑작업으로 요주의 인물들을 하나하나
개인비리로 묶어놓고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하며 진을 빠지게 한다음
기회를 노려 기습적으로 처리하리라....
마치 한반도대운하 추진하다가 강력한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히자
여론의 반전을 노려 환경단체의 비리를 집중적으로 엄청난 범죄인냥
대대적으로 언론플레이 한다음 불구속하는 댓가로 4대강 정비라는 명목으로 하는
한반도대운하 전초사업에 반발 못하겠끔 해놓은 것처럼.....
언제부터인지 목요일이 되면 YTN문화제가 내 머리속에 떠오르게 됐다....
동안거 들어오기 전까지는 꾸준히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 아침투쟁에 동참해서
한때는 현장에서 내가 YTN 사장이다는 농담도 통했었는데....
동안거 결제철이라는 이유로 YTN 출근을 않했더니 들리는 소식에 사법부가
낙하산 사장 손을 들어주어 낙하산 사장이 들어 앉았다는 것이다....
젊은 YTN노조원들의 사자후는 한계에 부딪혀 역부족을 인정하고 고작 법원이
인정한 구호만 되풀이 한다는 것이다....
연말을 틈타 절대 과반수를 차지한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하여
기습적으로 처리하려던 MB악법을 1차적인 저지에 성공했다는 평가속에 총파업을
잠정중단했다는 언론노조의 소식에도 찌뿌뚱한 마음은 좀체 가시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한국의 오바마 같은 노종면에게 전화를 해보니 MB악법 저지에
언론인으로서 집중하느라 중단됐던 YTN 목요 문화제가 이제 제대로 하게 된단다....
그동안 동안거 결제 탓에 관심을 덜 기울였더니 어느새 낙하산 사장에 밀려서
초라해진 YTN노조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방법이 없을까??
내가 결제 들어오기전에 목격한바로는 한발짝도 YTN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쫒겨나는 모습만 보았는데 그동안 잠시 동안거 결제라 여기며 관심을 줄였더니
상황이 역전되어 안타까울 뿐이었다....
순간 번쩍 떠올랐다...
삼보일배...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생겼다...
수세에 몰린 공정방송 지키기에 힘을 실어줄수 있는 시민 응원군으로서의
역활이 제대로 떠오른 것이다....
물꼬가 틔인 나의 머리속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졌다....
핸드폰으로 지인들에게 문자를 날리고 인터넷에 공지사항으로 띄우고
무릅보호대등 삼보일대 준비물을 갖추고 출발지인 프레스센타 앞으로 갔다...
천만다행으로 언론노조 한명부 지도위원님께서 대형 피켙을 들고
동참을 해주셨고 사자후TV에서 삼보일배 전과정을 생중계 해주셨다....
가슴속은 천군만마를 얻은듯 마냥 뿌듯함에 젖어 출발지인 프레스센타앞에서
도착지인 YTN앞까지 한달음에 삼보일배는 진행됐다....
佛,法,僧.....
天,地,人....
세걸음에 맞춰 똑,똑,똑,목탁을 한번씩 치고....
똑또르르르.....목탁을 내리며 큰절을 한다...
삼보일배가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으로 끝날지....
아니면 이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바라는 민주세력들의 행동을 이끌어 내는
기폭제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공정방송을 추구하는 YTN노조원들의 지지 삼보일배는
YTN노조원들의 승리하는 그날까지 변함 없을 것이다....
내 비록 몸뚱이 하나이지만 나의 YTN노조원들의 뒷받침 삼보일배는 일파만파
하늘을 울리고 땅을 일깨워 이땅에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민주영령들의
핏빛어린 절규를 온몸으로 보여 줄것이다.....
거룩한 분노는 죽음보다 깊다는 것을 내 몸소 보여 주리라......
내 기꺼이 이땅에 민주주의를 위해 순교해야만 된다면 피하지 않으리라...
이땅에 민주주의 역주행은 더이상 용납되서는 안될 것이며 역주행 한만큼
기꺼이 피를 흘려서라도 댓가를 치루게 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일구어낸 이땅의 민주주의인데 감히 일개 5년짜리 선출직 공직자가
함부로 유린할수 있단 말인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프레스센타앞에서 YTN앞까지의 한시간 가량 소요되는
삼보일배는 반드시 공정방송을 염원하는 YTN노조원들의 승리를 이끌어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