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나온 모습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무릎상태가 아예 가벼운 조깅도 안된다고...
사실상 무릎연골이 다 닳아 남아있지 않아서
같이 뛰어주고 놀아줘야 할 아들에게도
러닝이 안되니 학교운동회 계주 같은 때에도
같이 뛰어주지도 못했다네요.
기껏해야 빨리 걸을수 있는 정도
번외지만 안정환도 현역시절 무릎연골이 다 닳아서
은퇴 후 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가니 때는 이미 늦어서
이미 무릎이 손쓸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죠
그간 고대시절 연대 서장훈은 물론 타팀빅맨들 막는다고
무리한 체중증량과 바디컨택 몸싸움등으로 이미
무릎은 슬슬 맛이가고 있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잦은 국대차출
프로로 넘어와선 더 데미지를 입어 사실상 무릎연골은 박살이 난 상태
생각해보니 딱딱한 플로어에서 약간의 완충제라 할수 있는
농구화만 신고서
공격하고 수비하고 수직점프를 하고 한발이든 두발이든
과부하걸리는 착지를 하며
전속력으로 달려 속공을 합니다.
게다가 한국 학원스포츠 특유의 근성을 강조하는
오르막 산악구보 오리걸음 훈련으로
무릎은 방치되다시피하며 또 시합을 뛰니
무릎이 정상일리가 없습니다.
멋모르던 어린시절엔 저렇게 높게 뛰고 빠르게 뛰면서
농구선수들 무릎은 그저 강철같다 느꼈는데
그냥 인간의 무릎연골은 쓰면 쓸수록 닳아지는 소모품이였단걸
미처몰랐습니다.
농구선수들 최고의 하이리스크는 무릎연골인데
소모품의 일종인 무릎연골을 이미 선수시절에 다
땡겨쓰니 남아있는게 이상할 지경입니다.
조동현 선수도 무릎연골이 이미 현역시절에
아예 없어서 대퇴사두근 근육으로 버텼다고 하지요.
만약 현주엽 선수가 강동희 김승현 등의 명가드를 배출한
송도고 故전규삼 선생님 슬하로 들어가
기술습득과 체계적인 몸관리를 하면서
대학무대에서도 무리한 체중증량 없이
혼자 고군분투하던 언더사이즈 빅맨이 아닌
휘문고 시절처럼 늘씬하고 날렵한
3번과 4번을 오가는 운동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내외곽을 오가는 전천후의 올라운더
포인트포워드 현주엽을 봤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제일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첫댓글 사실 휘문때도 날씬하진 않았죠 ㅋㅋ
95~100킬로 넘게 나간걸로 압니다
현주엽이나 안정환이나 저런 초엘리트 선수들은 수명 깍아먹는 대신 명예와 부를 선택한거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만
근육이건 인대건 수명땡겨 쓰는 직업군인데 군면제에 해당되는 부상당하고 재활해서 잘뛴다 싶으면 군대 보내자는 의견도 있어서 좀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쓰신 글을 보아하니 안타깝습니다...이젠 먹방 유튜버로 좋은 모습 봤으면 좋겠네요.
뛰는것도 무릎에 덜 무리되게 뛰는 법이 있나요? 이봉주님 보면 아직도 잘뛰어서요..
빅맨급 선수들은 그 덩치 때문에 필연적으로 무릎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가드 선수들은 은퇴 후에도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거 같더라고요.
재활센터 다녀본결과 있습니다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근육으로 버티는... 본질적인건 아니지만 ㅠㅠ
현주엽 전 감독, 조동현 코치는 물론이고 서장훈 선수 등 우리 농구팬들의 마음에 남아있는 선수들이 은퇴후 부상 후유증으로 아프다는 소식을 접하면
마음이 많이 안좋습니다.. 최선의 치료로 훨씬 더 나은 건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며칠 전에 KBS 2TV '옥탑방 문제아들'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역할을 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하더군요. 두뇌 회전이 아주 좋던데요. 두뇌 회전이 아주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