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자동차 사고에 따른 터널 수리비로 2만 파운드(한화 약 4200만원)를 물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데일리미러 등 영국언론들은 20일(현지시간) “맨체스터 공항 측이
호날두가 가입한 보험회사를 통해 호날두에게 터널의 벽돌과 가드레일, 비상 출입문 등이 부서진 것에 대한 수리비 2만 파운드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8일 자신의 페라리 승용차를 몰고 캐링턴 훈련장으로 향하던 중 맨체스터 공항 인근 터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호날두의 페라리는 터널을 통과하는 도중 터널 벽과 부딪치며 230m 가량을 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호날두의 빨간색 페라리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지만, 호날두는 다친 곳 없이 멀쩡히 차에서 걸어나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약 3억 6000만원 상당의 페라리 F430으로 호날두는 구입 후 첫 운전에서 사고를 당했다.
한편 사고의 원인이 브레이크 결함이라는 언론보도는 경찰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체스터 경찰은 “자동차에서 브레이크 결함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브레이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페라리 측의 주장대로 차체의 결함은 사고의 원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직 호날두에 대한 조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운전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그가 가능하면 운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코스에 등록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사고 당일 인터뷰에서 “나는 실은 아주 운전을 잘하는 편이다. 나는 이번 사고 외에 6년 동안 무사고 운전을 해왔다. 기름과 얼음 때문에 미끄러졌을 뿐이고 내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부주의나 만용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원 인턴기자]
첫댓글 4200 정도야...날두한테는 1주일 주급도 안된다...ㅠ
흠.. 그리 좋은차 아니였으면 즉사감 아닌가..;;.ㄷ.ㄷㄷ 부딧치면서 .. 230 M 질주면....
날두한테는 껌값일듯한데...
한 두경기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