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Zone Intro (1985).swf
안녕하세요? "레고 경비원"입니다.
제가 레고 전문 포스팅을 하려고 맘먹었는데 ㅋㅋㅋㅋ
제가 이야기 해주고 반응을 듣는걸 굉장히 즐기거든요 ㅎㅎ
(쉽게 말해 이야기꾼)
그래서 오늘! 두 편의 "환상 특급"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둘 다 "최후의 인간"이 소재인 작품이죠!!
"환상 특급". 80년대 국내에서도 방송했던 미드죠. (이 글 브금이 80년대판 오프닝 브금이죠)
지금 30,40대 어른이시면 아실겁니다.
2002년에 리메이크 됐으나 너무 인기가 없고 재미도 없어서 1기만 하고 끝났죠...
그런데 이 작품은... 80년대보다 20년 전, 60년도에 있던 흑백의 원조!! 원조 작품입니다.
엽혹진 유머방에 서너편을 보내드렸는데,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환상 특급"을 소개해드리자면,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드라마이며,
"기묘한 이야기"아시죠? 일본 드라마? 그거랑 똑같습니다.
(기묘한 이야기가 환상 특급에서 모티브를 얻었죠)
매번 신기한 소재와 상황에 노출된 인물들의 가지각색의 이야기...
그럼 빠져봅시다!!!
1. 모두 어디로 갔지?
한 남자가 카페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자기가 왜 여기 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데요...
그런데 카페 안엔 아무도 없습니다. 카운터에도 아무도 없고요
내부로 들어가도 음식도 그대로, 식기도 그대로, 그래서 안에 있는 걸 대충 챙겨먹었는데도
아무도 안 옵니다.
뭔가 불안해서 카페 밖으로 나가보기로 하죠
그런데 마을엔 아무도 없고, 누군가 차 안에 있는걸 발견하고 기뻐서 말을 걸었더니
마네킹...
미용실 같은 곳을 가봐도 온통 마네킹...
전화를 걸으려 해도 "뚜..." 거리는 그 소리마저 나오지 않습니다.
감옥에 가봤지만 담당 경찰은 커녕 죄수들도 없죠
아무도 없어서 감옥 들어갔다가 실수로 문 닫혀서 갇힐 뻔... ㄷㄷ
결국 다시 카페로 복귀.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말을 걸죠...
할 짓이 없어서 비디오 대여점에 갔습니다. 온갖 걸린 비디오들을 돌려보며
지루함을 달래는데... 그 중 한 코너를 가득 매운 비디오...
비디오 이름을 보니... "지구 최후의 인간"...
왠지 모를 섬뜩한 기운에 비디오 가게를 뛰쳐나가는 남자...
그러다 극장에 도착합니다. 불빛도 가득한 극장. 영화도 상영 중 이네?
그래서 안에 들어갔지만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매표소에도, 가게에도, 극장 안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영화가 시작됩니다!!
누군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영사실로 달려가는 남자!
그러나... 영사기만 틀어져있고 아무도 없습니다...
밤이 깊어지는데 혼자라는 것이 점점 무섭고 애처로운 남자...
마을을 질주해보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배가 고프면 카페로 가서 배를 채우면 되지만,
물건은 사방에 널려있으니 보고 싶은 비디오를 빌려서 아무거나
볼 수 있지만, 사람이 없었죠. 아무도... 아무도...
마을을 질주하다 자전거에 걸려 넘어진 남자. 가게 유리창에 붙어있는 눈동자 그림을 보더니
갑자기 겁에 질려버립니다. 그래서 근처에 세워져있던 전화기에 달려가서
제발 살려달라고 빌죠...
그런데...?
사람들이?? 왠 장교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타나서는, 도와달라며 비명을 지르는
남자의 모습을 화면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모두 실험을 하고 있었고,
남자는 우주로 떠나는 장기 프로젝트의 모의 실험실에서 실험 중 이었던 군인 병장이었던 것...
우주에서 혼자 남았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상태로 얼마나 오래 있을 수 있는가를 실험하는 것
이었습니다... 484시간이나 있다가 구조 요청으로 인해 실험을 마치게 된 남자...
아무도 없던 그 기묘한 마을도, 혼자 남은 남자가 상상으로 만들어낸 그런 공간이라네요...
그리고 실험을 마친 그에게 장교가 묻습니다.
"어떻던가, 그 곳이 어떻게 보였나?"
"다신 가고싶지 않은 곳이요. 한 마을... 사람 하나도 어느 누구도 없는 마을..."
"단지 자네 생각이 만들어낸 악몽 같은 것일 뿐이네.
우린 농축물질을 자네 위로 공급했네.
읽을 것, 오락, 심지어 영화도 자네에게 제공했고,
산소를 주입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켰지. 자네에게 필요한 모든 걸 다!
하지만 단 하나 가장할 수 없는,
자네에게 공급할 수 없던 것이 있었어.
매우 기본적인 욕구.
인간의 교제에 대한 갈망.
고독의 장벽...
그건 우리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네"
2. 남는게 시간 뿐
은행에서 일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 남자가 독서 광 이에요... 문젠 일하면서 책을 몰래 읽다보니
돈 계산이 틀리고 고객 만족도 하락...
결국 은행 사장한테 불려서 혼납니다...
그런데 혼나서 사장실을 나가는 동안에도 읽을 거리 탐색 ㅋ
물론 집에서도 이것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뭐 좀 읽으면 아내가 와서 윽박지르기 일쑤죠
그래서 책들은 몰래 소파 안에 숨겨놓고,
출근할 때 몰래 양복에 숨겨놓는데,
결국 들켜버려서 아내에게 책을 몽땅 찢겨버리죠...
결국 일을 하던 도중,
몰래 책들을 가지고 아래로 내려가,
무려 은행 금고에 들어가 숨죠 ㅋㅋ
은행 금고에 숨어, 혼자서 즐거운 독서 시간. 책을 읽으며 신문도 읽죠
그런데 신문이... "수소 폭탄이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는 충격적 보도...
읽기 무섭게 갑자기 흔들리는 금고... 수소 폭발이 일어난 듯...
(수소 폭탄은 인류가 만든 가장 강한 폭탄입니다.
과거 그 실험이 해상에서 이루어졌고, 폭발의 충격으로 만들어진
바람이 지구를 세 바퀴 돌았죠)
흔들림으로 인해 잠시 기절해 있던 남자가 일어나 금고를 열고 나오는데...
모두 폐허... 건물도, 자기가 일하던 자리도 모두 폐허였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건물이란 건물은 모조리 파괴된 모습... 광활한 황무지..
결국 통조림을 겨우 구해서 배를 채우고, 망가진 소파에서 잠을 청하죠
다음 날... 온갖 곳을 돌아다니지만 모두 폐허 뿐인지라 소득이 없습니다.
결국 군인들의 무기들 사이에서 권총 하나를 발견하고 자살을 택하려는데...
오잉?? 도서관...?
채... 책이다!! 책 천국이다!!
아헿ㅎ헤헤헿 여긴 천국이얔ㅋㅋㅋ
읽고 싶은 것들이 다 여기 있엌ㅋㅋㅋㅋㅋ
"시간!! 시간!! 남는게 시간 뿐 이구나!!!"
이제 책을 읽으려 바닥으로 손을 뻗는 남자~
그런데...
어...?
아무것도... 안 보인다...
하나 뿐인 안경이 다 깨져버렸습니다...
"시간... 남는게 시간 뿐 인데...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덧글을 주시와요. 제발. 등업 하셨잖아요. 왜 그러세요
첫댓글 밑에건 진짜 ㅋㅋ 어쩌지 아 눈 안좋은게 웬수여
헐 이런 거 좋다ㅠㅠㅠㅠㅠ
와 밑에거..ㅠㅠㅠㅠ 남는게 시간인데 할게없고
헐 무서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전에 올린거 혹시 보셨나요? 아니시라면 나중에 덧글로 주소 적을테니 가서 보세요 ㅎㅎ
와 무삽네요
와....마지막 ㅠㅠㅠㅠㅠㅠ
잘 읽었숩니당!! 흑백으로 환상특급이 있었군요!!
우와 뭔가 찜찜한 뒷맛이 ㅋㅋ
마지막너무안타까워요....눙무리...
혹시 예전에 올린거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라디오 : http://cafe.daum.net/truepicture/Qt7/954502
시간을 멈추는 목걸이 : http://cafe.daum.net/truepicture/Qt7/960803
시간 여행을 해주는 피아노 : http://cafe.daum.net/truepicture/Qt7/969251
오 감사합니다!!ㅋㅋ
헐 다보고 왔는데 피아노 편이 제일 인상적인듯 ㅋㅋㅋㅋ
오!! 감사합니다!!!!!!!!!
헐 시간을멈추는 목걸이 재밌고 슬프네요.....원본도 찾아봐야겠어요...
헐 봐야겠당.이따가.
흑백이었던 시대에도 이런 좋은 아이디어의 이야기가 있는게 정말 재밌는듯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올려주세요 !!!!!!!!!!!!!!!!!!!!
사실 이건 제가 찾았던 영상 중, "스크롤을 넘겼을 뿐인데 내용이 보이는 것"들 이랍니다. ㅋㅋ 두 번째 작품을 그냥 심심해서 중간으로 스크롤 넘겼는데,
폐허가 된 마을에 나간 남자를 보고 예전에 봤던 영화랑 스토리가 비슷해서 흥미로워서 살펴봤다죠 ㅋ 그 후 혹시 내용 짐작할만한거 더 없나 했지만
없네요 ㅋ 그나마 운좋게 한글 자막을 세 개 구했으니, 조만간 흑백 에피 세 개는 돌아올 듯 싶습니다!
헐.......마지막은 정말 안타깝고 첫번째는 진짜 섬뜩해요...저라면 온갖생각에 빠져서 저 남자분처럼 행동할듯...
완전 재밌어요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저라면 처음엔 으옹오앙ㅇㅇ왕 먹을거다 먹을거 하면서 텅빈 가게들을 돌아다니다 점점 입맛도 떨어지고 외로움을 느낄듯ㅋㅋㅋㅋ
마지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미있어요!!!!!!!!!!!!!!!!!!!!! 와와와!!! 괜찮으시다면 더.. 자비를 주십시오!!!
아직은 아니되느니라. 기다리면 언젠가 때가 오리니...
기다리면 때가 오는건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역시 저랑 같은 생각을 ㅋㅋㅋㅋ 환상특급 오프닝곡인데ㅋㅋ 이거 원래 혼자 들으려고 찾아놓은건데 너무 잘 어울려서 ㅋㅋㅋㅋ
특히 마지막에 "따라라라라라라라" 하는 부분이 제일 신기해요 ㅎㅎ
와아악 대박 좋다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대박 제가 이런거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계속올려주세요♥♥♥♥♥♥♥♥♥♥♥♥♥♥♥♥♥사랑합니다ㅎㅎ
헐...무서워...ㅠㅠ
헐 진짜 재밌다 ㅠ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ㅜㅜ
재밌어요!!!
어릴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남자가 자고 일어났는데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가 바뀐거예요. 오늘 공룡(점심) 머 먹을까? 우리 도레미(아들)가 길바닥 허리할거야..머 이런식으로 단어가 뒤죽박죽된 에피가 생각나요. 무지 무서웠는데..다시한번 보고싶네요.
오... 80년대 판을 보셨군요. 1기 4화로, 사람들이 자주 기억하시는 에피 중 하나였죠! 제목은 "말장난"으로, 마지막에 아들이 아팠는데 모두 다른 단어를 써서 막막해서 결국 새로 단어를 배우는 모습이 기묘했죠...
그런거랑 비슷한 작품 있지 않았나요?? 제목은 책상은 책상이다 이거였나?? 남자가 갑자기 다른 사물들의 이름을 바꿔 불러서 다른 사람들이랑 의사소통이 안되는
뭐 그런내용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등학교 때 배운 듯 ㅋㅋㅋㅋ
안경 ㅠㅠㅠ아 ㅠㅠ너무 슬퍼 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자기전에 보셨으면 더 무서우셨을 뻔 ㄷㄷ
으엌.....끔찍해여 가끔 저런상상 하고는 하는데ㅠㅠㅠㅠㅠ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