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에는 연장 혈투가 펼쳐졌다. 11회초 SSG의 공격에서는 최정이 LG 투수 정우영의 투구에 오른 손목을 맞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앞서 6일 경기서는 SSG 김광현의 투구에 LG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타박상을 입었던 상황. 양 팀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 한껏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라운드 안이 아닌 바깥에서도 분을 주체하지 못했던 것일까. 사구가 나온 직후 원정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SSG 선수들 중 누군가 더그아웃에 놓여있는 쓰레기통을 강하게 가격했다. KBO에서 주문 제작해 더그아웃에 놓았던 이 쓰레기통은 그 자리에서 부서지고 말았다.
추신수가 지난 4월 파손했던 쓰레기통의 모습.
사실 SSG 선수단이 잠실구장 기물을 파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13일 잠실 LG전에서는 추신수가 삼진을 당한 뒤 심판의 볼 판정에 화를 참지 못하고 엄한 쓰레기통에 분풀이를 한 바 있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당시 SSG 구단은 쓰레기통 파손에 대한 변상 비용을 추신수를 대신해 원정 구단 측에 지불했다.
선수들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기물을 수시로 파손하는 것은 곤란하다. 더구나 원정 팀은 손님이라고도 할 수 있다. 홈 팀이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손님이 파손 없이 깨끗하게 상대 팀 시설을 사용하는 것 또한 책임이자 의무다.
야구장에서 선배가 하는 행동을 후배들은 그대로 따라하고 배운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결국 그 팀의 문화를 만든다. 그리고 그것이 곧 한국 야구의 문화가 된다. 누군가가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다면 선배가 반드시 나서서 지적하고 바로잡아줘야 하는 이유다.
첫댓글 어휴.. 뭐 대단한 야구 한다고 저러나 모르겠어요
축구보다 야구를 더 좋아하는데 저런 거 보면 진짜 부끄럽습니다...
이럴거면 샌드백이라도 놓는게 나을거 같네요!
야구 좋아하지만 선수들 폭력적인 모습 진짜 싫음
부수면 멋있는줄아나
야구선수들이 좀 감정 표현에 너무 적나라한 편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네요 저렇게 뒤에서 저런는건
어떤 양아치놈인지???
일류 스포츠 선수들이나보니 승부욕이 엄청난건 알겠지만 그런 승부욕을 저렇게 폭력적으로 표출하는건 별로네요...
부슨거 지가 보상해야죠
야구를 보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선수들이 팬과 경기에 대한 예의가 너무 없음
재밌어서요 ㅎㅎ
재미있습니다
예의 많은 선수들이 훨씬 많고
야구가 재미있으니깐요~
222222222222222
MLB에 그지같은 문화 보고 따라하는거죠 뭐. ㅎㅎㅎ
유럽 축구 선수나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가 저런 행동을 하면 승부욕의 발현이고 국내야구 선수가저러면 부끄러운 행동인가요. 별개다 부끄러운 행동이네요
저도 반응들 볼때 사대주의적?그런 느낌을 없지 않아 받아 공감하는 면도 있지만
뭐 해외스포츠건 국내스포츠건 무관하게 저런 폭력적 기물파손 행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긴 하겠죠
유럽이나 미국 스포츠선수가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폭력적인 행위이며
팬들 앞에서 해서는 안될 행동이죠.
특히나 모든 스포츠가 연령제한이 있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이들이 보고 있으니 자제해야지요.
최정..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