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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아니 지난해?)도 어김없이 베스트 10...
작년에 뭐가 있었던가... 싶은데, 고르고 보니 그래도 좀 되네요.
순서는... 저 저신도 별반 확신이 없습니다.
더구나 이 시각에 쓰는 거라... 그래도 오늘도 넘기면 좀 그렇겠다 싶어서.
빨리 좀 올리라는 일부 회원분들의 압력(?)도 있고 해서.
올해는 정치적 배려(!)에 의한 선정도 있음을 솔직히 밝힙니다.
그게 어떤 것들인지는... 보면 아실 줄로 압니다 ㅎㅎ
1. 말러 <교향곡 2번> : 조너선 노트/밤베르크 심포니 [Tudor]
사실 다른 곳에서는 이것 말고 다른 음반을 1위에 올렸는데,
여기서만큼은 (그래도 말러 카페니까 ㅋ) 이걸 1위로 하고 싶네요.
말러 2번 녹음의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하고 싶습니다.
정교함과 스케일, 극적인 박력을 겸비한 음반...
근래 2번 녹음들은 음질이 좋아지는 경향도 뚜렷한데 이건 그 가운데서도 압권입니다. 최고!!
2. 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 : 하이팅크/런던 심포니 [LSO]
이건 다른 데서 1등으로 꼽았던 건데...
물론 여생이 얼마 안 남은(아니길 바라지만) 노장에 대한 예우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이 지휘자 양반을 워낙 푸대접(?)한 데 대한 보상도 있어서 그랬던 거지만,
그게 아니래도 수위를 다툴 음반인 건 분명하지요.
이처럼 광활(웅장하고는 좀 다르게)하고 유려한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더구나 폭풍우 장면의 음량과 다이내믹은 그야말로 ㅎㄷㄷ;;;
녹음도 최상급, 어디 하나 안 빠지는 음반이죠.]
이걸 8위(맞나?)에 쳐준 가랴안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얼마나 좋은 걸 건졌기에^^;
참, 알프스 교향곡 하면 비쉬코프의/쾰른 서독일 라디오의 프로필 녹음도 있는데
같은 SACD라도 이건 음장이 좀 좁아서... 연주는 세심하고 꽤 좋은 편입니다만 하이팅크 수준은 아니고요.
다만 함께 수록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은 최상급입니다.
짜임새 있고 표현이 재치 있으면서 생생하더군요. 순위에 넣지 않는 대신 여기서 언급해둡니다.
3. 그리그 <페르 귄트> : 기욤 투리니에르/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외 [aeon]
스위스 로망드의 부활인가...
<페르 귄트>는 작품의 지명도에 비해서 전곡 음반은 무척 드문데,
이것 역시 완전 전곡은 아니지만 거의 전곡이지요.
정교하지만 선이 가늘고 이렇다 할 맛이 없는 예르비/예테보리(DG)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최고라 생각했던 블롬슈테트/샌프란시스코(Decca)보다도 훨씬 더 자연스럽습니다.
음색도 더 뛰어나죠... 특히 하르당에르 피들은 이만큼 맛깔나게 연주한 걸 못 들어봤네요.
이 레퍼토리에 신천지를 개척해준 공로를 봐서 과감히 3위^^;
4.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외 : 가디너/빈 필 [DG]
엘가 안 좋아하는데, 워낙 연주가 좋아서 어쩔 수 없이...
특히 <수수께끼 변주곡>은 정말 최고더군요. 여러 녹음을 비교해 들어볼 일이 있었는데(많지는 않았어도),
이만큼 각 변주의 대비감이 생생한 연주는 달리 없었습니다.
모든 파트가 최고의 날렵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님로드'는 유려하면서도 군더더기 하나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범작이라 생각하는 <코케인 서곡> 역시 대가다운 해석으로 슈트라우스를 방불케 했습니다.
물론 듣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영국색'이 드러나지만...
그냥 '비교용'으로 고른 건데 제대로 대박이었죠^^;
5.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 폴리니 [DG]
친구 집에서 첨 들었는데, 술 마시며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각별하게 다가오더군요.
듣고 '폴리니도 늙었구나... 그런데 좋게 늙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치가 정교하면서도 적당히 서정적이더군요.
2권이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오면 이 역시 곧장 사야겠죠.
6. 슈만 교향곡 전집 : 가디너/혁명과 낭만의 오케스트라 [Archiv]
(테러다... 가급적 큰 걸 고르다보니 ㅋㅋ)
슈만 1번을 비교해 들어볼 일이 있어서 샀는데, 나름 출혈이었지만 그래도 값 이상 하더군요.
특히 1번... 이처럼 짱짱하고 기민한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네요.
정말 아지랑이도, 식곤증도 없는 5월의 구름 한 점 없는 봄날 같습니다.
첨 들었을 때 어찌나 상쾌하던지^^;
7. 슈만 <교향곡 1 & 3번> : 헤레베헤/샹젤리제 오케스트라 [harmonia mundi]
원래는 이것 역시 1번 비교용으로 산 건데, 정작 1번은 그냥 그렇게 잘한 정도였고
3번 들었을 때 전율이 오더군요. 원래 3번은 제 슈만 교향곡 선호도에서 좀 빠지는 곡인데,
이처럼 선명한(그러나 가디너처럼 날카롭지는 않은) 3번 연주가 있다니...
나중에 2번 음반도 구해서 들어봤는데 이건 좀 그다지...
8-1. 멘델스존 <한여름밤의 꿈> : 헤레베헤/샹젤리제 오케스트라 [harmonia mundi]
막판에 갑자기 생각나 8위로 올립니다... 따라서 이 아래로는 하나씩 밀려난 겁니다.
(샤이 말러 전집 지못미 ㅠㅠ)
그래도 빠트렸으면 후회했을 녹음... 환상적인 투명함과 화사함, 경묘함을 보여주는 최고의 녹음입니다.
그리고 또...
8-1. 멘델스존 <한여름밤의 꿈> : 저드/뉴질랜드 심포니 [Naxos]
원래는 고민 끝에 순위에서 밀어낼까 했었는데, 헤레베헤를 넣은 이상 이것도 뺄 수 없겠다 싶어서 공동 8위.
위와는 정반대로 지극히 인간적이고 정감이 넘치는 연주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좀 무거운지는 몰라도...
이 음반에서는 요정한테도 뜨겁고 붉은 피가 흐르는군요. 정말 참신한 해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헤레베헤보다도 해석론으로는 이걸 더 쳐주고 싶네요.
헤레베헤해의 해석은 다른 지휘자들도 얼마든지 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경지에 오르지 못해서 그렇지.
하지만 저드의 해석은, 정말로 희곡에 대한 관점 자체를 달리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9. 헨델 <메시아> : 크리스티/레자르 플로리상 외 [harmonia mundi]
8위가 둘이니까... 원래는 이걸 10위로 해야 하나요?
에이, 좀 봐주세요. 아님 위 음반을 10위로 돌려치든지^^;;
꼭 선물해준 사람을 의식해서가 아니고(하하 동준아 고마워^^;)...
참 뛰어난 연주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성악 파트가 철저하게 기악화되었다는 느낌(들어보시면 아실 텐데, 너무 틀에 맞춰 정형화되었달까요)이 있어서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서 좀 하위 번호를 받았지만, 하여튼 연주의 완성도로 말하자면 최상급이죠.
이제 르네 야콥스 녹음(언제 구하건 그해의 베스트10을 예약해놓은 녀석)만 구하면 헨델 메시아는 당분간 안녕이다 ㅋㅋ
10.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 : 페트렌코/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Naxos]
항상 10번 고를 때가 제일 고민됩니다. 나머지는 떨어내야 하니까...
고민 끝에, 그래도 객관적인 완성도를 봐서 골랐습니다만 다른 음반들이 눈에 밟히네요(?).
8번은 쇼선생 곡 가운데서는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페트렌코가 워낙에 잘해서...
정통 러시아 스타일과는 꽤 거리가 있는... 정도가 아니고 거의 정반대입니다. 이른바 '실내악적' 스타일.
하지만 엄청나게 투명하고 섬세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꽤 강렬하기도 합니다.
3악장 첫머리의 현 어택은 아무리 날카로워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점에선 이 녹음이 단연 최고.
더구나 목관이 여러 대목에서 눈부신 활약을 들려준다는 것(특히 4악장의 플루트 트레몰로는 압권) 역시
매혹적인 요소이고, 녹음도 낙소스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좋습니다.
이하 번외편은...
우선 샤이의 말러 교향곡 전집(Decca)이 있죠. 이 박스를 염가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신 분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래도 밝히진 않겠습니다^^)께 감사드리는 차원에서도 이걸 꼽으려 했는데,
위에서도 썼지만 막판에 헤레베헤가 끼어드는 바람에;;;
이거 말이 필요없죠... 특히 4번은 이 박스로 구한 뒤에야 들어봤는데, 정말 입이 벌어지게 잘하더군요;;
아바도 전집과 시노폴리 엘로퀀스 전집도 구했는데, 이것들은 곡에 따라 호불호가 좀 많이 갈려서 언급만 하고 패스.
이밖에도 베르글룬트/유럽 체임버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Finlandia)는 그 깔끔함 때문에 언급해야 하겠고
(제가 시벨리우스를 좀만 더 좋아했어도 순위에 들었을 겁니다. 어쩔 수 없죠... 개인적인 순위니까),
벨러/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의 수크 <아스라엘 교향곡>(Fuga Libera) 녹음은 워낙 희귀 레퍼토리인 탓도 있어서
추천에선 빠졌지만 이처럼 개성이 뚜렷한 연주는 찾기 힘들죠.
부연하자면 페셰크/로열 리버풀(Virgin)은 위압적이지만 투박하고, 노이만/체코 필(Supraphon)은 단정하지만 좀 건조한데
이건 강력함은 덜하지만 무척 부드럽고 유려한 진행을 보여줍니다. 특히 5악장 후반부는 이게 최고.
모르텔망스의 <호메로스 교향곡> 녹음(hyperion)도 연주 자체는 최고긴 한데 이런 작곡가 아는 분 없으시죠..?^^;
게르기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전곡 녹음(LSO)가 빠진 것도 좀(많이는 아니고) 그렇네요...
게르기예프의 최근 녹음 가운데선 으뜸이었는데, 이게 빠졌으니 당분간 이 양반 녹음이 베스트에 언급될 일은 없을 듯.
원래는 후보였는데 이것저것 올리다 보니 밀려났습니다;;;
데얀 라지치와 로버트 스파노/애틀랜타 심포니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3번(!-바이올린 협주곡의 편곡판) 녹음도
아주 신선하고 뛰어난 연주였습니다. 희귀 레퍼토리라는 이유만으로 얼렁뚱땅 해치우고 넘어가도 되겠지 하는
태만한 녹음이 더러 있는데, 이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주와 반주 모두 명민함과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워스트는 죄송합니다만 올해는 넘어가겠습니다;;;
올해는 안 좋다 해봤자 그저그런 범작 수준이고 화딱지 날 정도로 엉망인 건 거의 없었습니다.
(게르기예프 말러 4번 녹음을 못 받았어요 ㅋㅋㅋ)
어떻게 억지로 골라봤지만 열 개에는 턱없이 모자라고... 해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이젠 좀 속 좋게 살아보려구요^^;
밀린 숙제 해치운 기분이네요. 어쨌든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첫댓글 하다 보니 올해는 유난히 특정 지휘자(가디너, 헤레베헤)와 레이블(아르모니아 문디)에 편중된 느낌이네요 ㅡㅡ;
ㅋㅋ 음, 압력 팍팍! 넣은 보람이 있군!! 멋진 총정리일세...ㅎㅎ 크리스티의 메시아도 탑10 안에 들다니 고맙네^^
노트 말러 2번이랑 저드 '한 여름밤의 꿈'은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노트는 BBC Phil이랑 한 리게티/모차르트/벤저민/라벨 (피아노: 피에르 로랑 에마르)연주회를 좋게 들어서 기대되고 저드 녹음은 인간적이고 정감에 넘친다고 하니 궁금하네요.
앗, 그런데 위의 1, 2위의 녹음들은 classicstoday.com에서 평이 그저 그랬는데....그래서 사지 않았는데...쯥. 하이팅크의 알프스 교향곡 틸레만거보다 나은가요? Nott의 말러 9번은 2번과 마찬가지로 classicstoday.com에서 넉다운 당했죠. 뭐, 난 그래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 생각에 노트의 2번은 9번보다 훨씬 낫습니다. 거기서 좋다는 음반은 뭐였나요? ㅎ
2번의 경우 classictoday가 최고의 점수를 준 음반들은 (기억을 더듬어서)
Litton/DSO/Delos, Ozawa/SKO/Sony, Levi/ASO/Telarc, Fischer/BPO/Channel, Tennstedt/LPO/LPO, Klemperer/PO/EMI
정도였고 직접 평하지는 않았지만, 매번 언급된 것은 Bernstein/NYPO/DG였죠. Nott의 경우 9번을 짜게 주어서 (6/7?) 무척 당황했었습니다.
헐..리톤의 2번을 좋다고 하다니.....오자와는 인정하지만 나머진 다 그닥..(텐슈테트는 제외지만 갠적으로 실망을 한 연주라;; 클렘페러야 워낙 유명하고..)
저 역시 딱히 수긍이 가지는 않네요... 다른 음반들에 대한 평가도 이런 식이라면 전 믿지 말아야겠는데요 ㅋ
틸레만은 스쳐지나가듯 들었을 뿐이지만, 틸레만이 육중하다면 하이팅크는 광활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인 애청자와 한국인 애청자의 감상이 확실히 갈리군요. 지휘자들이 미국에서 활동 많이 한 사람들이라 그 시각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폴리니 평균율은 개인적으로 2010년에 건진 물건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도리안님의 베스트에 올라와있기에 좀 놀랬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슈트라우스 별로 안좋아하는데 하이팅크 때문이라도 들어봐야 되나 생각되네요
폴리니 평균율은 저도 도리안이랑 같이 들어보면서 이구동성 칭찬했던 연준데 가격이 너무 세다는 단점이...
나중에 염가로 떨어질때(그때가 언제쯤 오려나?? ㅎㅎ)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ㅎㅎㅎ
나중에 염가로 풀리더라도 그 동안에 실컷 들은 걸로 쳐주면 되니까 뭐... ㅎ 기다리려면 아마 꽤 오래 걸릴걸? ㅋㅋ
결국 진만은 하나도 못 들어갔네요...그래도 9번은 들 줄 알았는데...//노트의 부활이랑 하이팅크의 알프스는 저 역시 10년도에 나온 음반 가운데 최고라고 생각하는 연주들입니다 꼭 10년도가 아니더라도 뭐 거의 부활이랑 알프스 연주 가운데 탑이죠..(저는 그래도 하이팅크의 알프스가 더 좋은 연주라 생각합니다ㅎㅎ)//페트렌코의 쇼스타코비치는 10번과 11번만 들어봤는데 좋은 연주긴 한데 무게감이 떨어지는 느낌과 소리가 부드러워서 그냥 좋은 연주 중 하나로만 만족했습니다 그의 8번도 크게 그 범주를 벗어나진 않을것 같다만 도리안님이 추천해주시니 한번쯤 들어보겠습니다
베르글룬드/유럽쳄버의 시벨리우스는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그와 헬싱키와의 연주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 연주들이라..저에겐) 시벨리우스인데 도리안님께서 이렇게 언급해주시니 더욱 더 확고한 믿음이..ㅎㅎㅎ
이번년도에도 연말결산 베스트 잘봤습니다^^
진먼 9번은 4악장이 딱히 와닿지 않아서 뺐습니다. 하이팅크 알프스 교향곡이라면, 저 역시 다른 지면(더구나 공적인)에서 노트를 제치고 1위로 꼽아주었으니 할 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페트렌코의 녹음에 대해 기본적으로 (기존 러시아 지휘자들을 주축으로 하는) 주류 해석의 대안 가운데 거의 극단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관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이처럼 실내악적인 쇼스타코비치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음..도리안님이 봤을 땐 페트렌코의 연주가 로만코프만의 연주 보다 더 실내악적인 요소를 잘 살렸다고 보십니까?
음... 극적인 요소와 실내악적 요소가 모범적으로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로만 코프만의 녹음들은 실내악적인 요소에만 함몰돼 극적인 성격이 너무 많이 죽어버렸다는 게 문제죠. 그리고 사실 코프만'보다' 잘 살리지는 못했다 해도, 코프만'만큼'은 잘 살렸다고 봅니다.
하긴 페트렌코의 연주는 다이나믹에서도 결코 타 명연들에 비해 그리 뒤쳐지지는 않을 정도니...소위 말하면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셈인데 제 취향엔 연주력이나 해석 자체를 떠나 그 부드럽게 들리는 소리가 별로 맘에 안들어서 쫌 별로입니다 ㅎㅎ 전에 도리안님께서 코프만의 연주가 실내악적인 요소를 굉장히 잘 살렸다구 해서 함 물어본건데 이렇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코프만은 여유있을 때 전집으로 살려구 아껴놓고 있구요)
위에 것들 중에 소장하고 있는 것 5번과 6번.
폴리니의 평균율 좋치? 어서 2권이 나와야 하는데…
말러 2번에는 늘 충복하는 레코딩이 있지요. 즉,
Klemperer/NPO/EMI
Bernstein/NYPO/Sony
Mehta/VPO/Decca
이거 세개면 난 만족입니다.
거기다가 3개 더하라면,
Fischer/BPO/Channel
Tennstedt/LPO/LPO
Kubelik/BRSO/DG
가디너와 빈필의 조합이라 상당히 재미있는 조합이군요 기대됩니다.
위 음반중 소장하고 있는 것....1번 2번 3번. (이상 3개)...ㅎㅎㅎ 기분이 좋네요
메시아 르네야곱연주 저는 가지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