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日 오염수 방류 개시… “믿어달라” 앞서 투명성 확보부터

[귀암(龜巖) 김재형]

동아일보|오피니언

[사설]日 오염수 방류 개시… “믿어달라” 앞서 투명성 확보부터

입력 2023-08-25 00:18업데이트 2023-08-25 05:08

크게보기24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 다핵종제거설비(ALPS) 정화 처리를 끝낸 오염수가 바닷물로 희석된 후 방류 대기용 수조를 통해 방류용 해저터널로 흘러가고 있다. AP 뉴시스

일본이 어제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일본은 일차적으로 17일간 하루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며, 올해 네 차례 방류로 전체 오염수의 2.3%인 총 3만1200t을 내보낸다. 이렇게 약 30년간 130만 t의 오염수 방류가 이어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의 방류 개시에 맞춰 대국민 담화를 내고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국내외 우려와 반대가 여전한 가운데 오염수 방류를 강행함에 따라 그 안전성 논란은 그대로인 채 이제 초점은 일본 정부가 약속한 안전조치를 확고히 이행할 것인지, 국제사회가 그 과정을 제대로 감시·평가할 것인지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안전성을 보증했다지만 원전 사고로 생긴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아무리 공신력 있는 과학적 평가일지라도 그 불확실성에 기인한 불안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 아울러 방류 기준과 절차, 장기적 영향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모든 조치가 얼마나 투명하게 이뤄지느냐에 일본의 신뢰와 위신, 나아가 향후 국제적 책임 문제까지 달려 있다.

하지만 그간 일본 정부가 보인 태도는 미덥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일본 언론들조차 정부의 신뢰와 책임 문제를 지적했다. 정부가 당초 ‘관계자의 이해 없이 어떤 처분도 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터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거듭 “책임지겠다”고 해도 믿음이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사고 원자로를 28년 뒤인 2051년까지 폐쇄한다는 계획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지면서 약 30년이라는 방류 기간조차 확언하기 어렵다고 한다. 나아가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의 풍평(소문) 피해에 대해선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주변국 피해엔 눈감고 있다.

우리 정부의 대응에도 미흡한 대목이 많았다. 그간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만 할 뿐 다른 의견에 대해선 괴담이나 선동이라고 일축하기에 바빴다. 정부가 요구한 우리 전문가의 방류 현장 상주도 실현되지 않았고 정기적 방문 점검만 이뤄지게 됐다. 이러니 일각에서 정부가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정부는 차제에 일본을 향해 보다 철저한 안전조치와 투명성 강화를 거듭 요구하고 받아내야 한다. 아무리 가까운 이웃 사이라도 때로 건강한 긴장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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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en

  2023-08-25 05:12:32

  11년 전 파손된 후꾸시마 원전서 엄청난 양의 핵폐수가 그대로 바다에 흘러들었지만 아직 바닷물에 이상징후는 없다. 하물며 이번엔 처리된 오염수를 방류하는데도 황당한 괴담으로 선동질하는 더불어 패거리넘들. 국민은 제2의 광우병 파동을 경계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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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tn88

  2023-08-25 02:29:48

  국재유엔기구에서 안정성 확인하고 방류하는데 왜 호들값인가 이거 함량미달 들과 좌파들이나 난리치는거다 생선 먹어도 아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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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pe1004

  2023-08-25 04:51:10

  과학과 진리보다는 괴담 선동질이 난무하는 좌파언론들....국민은 불안하다...한겨레수준으로 전락한 동아사설이 되었다....아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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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사람

  2023-08-25 07:48:31

  주변국 피해라니. 뭔소리인지. 그냥 반일의 소재로 삼을 뿐이다. **하는 국가가 짱개하고 짱개 분점 민젖당 밖에 더 있냐? 그냥 쏟아진 방류수에도 없던 영향이 관리괸 처리수 방류로 생길 수 았다는 짱개와 짱개 한국 분점의 선동에 놀아나는 원숭이들은 구제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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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헬렛

  2023-08-25 07:47:03

  사설자는 정신차려라.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지 말고 과학적 검증에 대한 과학적 반론을 취재해서 글을 써라. 그저 괴담과 선동으로 어민들까지 괴롭히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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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돌뱅이

  2023-08-25 07:34:09

  독도를 일본영토라 주장해도 대마도는 한국영토이니 반환해라 한마디도 못하고... 자주독립과 주체성 강한 이승만 대통령을 좀 배워라, 석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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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돌뱅이

  2023-08-25 07:31:43

  광우병 사드배치 파동은 분명히 더불당의 거짓선동이었다. 그리고 시진핑과 깊은 인연을 자랑하며 서방세계가 기피하는 중국국방행사에 참석하여 중공군의 사열을 받았고 시진핑 부부앞에서 두손모으고 머리 조아리던 박근혜 정말 꼴볼견 이었다 그러나 이번 처리오염수 반대는 분명한 이유와 명분이 있다. 북한과 민노총에 강경대응하여 마음에 들었지만 일본에게 만큼은 한없이 관대하여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보상도 대신해주는 윤석열의 대일정책을 믿으라고? 여보슈 거짓말 하지마쇼 일본이 뭐를 해도 한마디 못하는 윤석열 정권인데 어떻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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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J

  2023-08-25 07:30:08

  인문학적 감성이 또 다시 실증적 현대과학을 태러하고 있다.달에는 토끼가 없다.순진한 과학계가 교활한 문돌이들의 돈키호테식 공격에 피흘리고 있다.인간의 과학이 우주로 팽창하고 있는 지금도 인문학도들의 원시적 감성이 사회를 지배하는 서글픈 현실이다.침팬지의 머리보다 못한 인간들이 사회를 교란하고 있다.본 사설도 은근 쓸쩍 부채질에 가담하고 있다.과학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거다.무당적 감성이 실증적 과학을 조롱하고 있다.몇번의 거짓의 좌파적 체험을 다시 또 하고 싶은 한국인의 의식은 깨어나야 한다.시간은 바보들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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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간 134만t,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 도쿄전력은 24일 오후 1시 3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하고 있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30년간 총 134만 t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한 뒤 바닷물에 희석해 태평양으로 내보내게 된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및 지진해일로 인한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12년 5개월 만이다. 도쿄전력은 이날 원전 내부에 설치한 오염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원전에서 1km 떨어진 바다에 방류를 진행했다. 도쿄전력 측은 방류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L당 43∼63Bq(베크렐)로, 일본 측이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치(L당 1500Bq)보다 크게 낮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날 방류량이 200∼210t이라고 밝혔다. 향후 17일간 오염수 7800t가량을 방류하며 내년 3월까지 탱크 30기에 보관된 3만1200t을 바다에 흘려보낸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총량의 2.3%에 해당한다.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간…2023-08-25

• 코헬렛

  2023-08-25 07:44:45

  여름엔 회가 잘 안 팔리는 계절이기도다. 이제 추석이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면 횟집이 사람들로 버글거릴 것이다. 그리고 조선인들의 냄비근성 때문에 지금은 부글거리지만 조금 지나면 이내 조용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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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니치

  2023-08-25 08:40:48

  투명성, 그딴소리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는 왜 안하니? 일본보다 몇 백배는 되는데 ㅋ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