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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기쁜 소식 올립니다^^
루비금이봄봄이네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두구두구 두구~~!!
바로~~~~^0^
우리 세리가 우리집 가족이 되었어요 ㅎ
세리는 지난 설 날 아침
산에 밥주러 가는 길에 만났죠
급히 가지고 있던 걸로
세리가 머무는 자리에 사료그릇을 두고..
산 아이들 주려고 삶아 간 닭을 주니
고통스럽게 먹던 아이...
그래도 살겠다고 먹던..ㅜ
상비 하고 있는 약을 탔는데도
얼마나 춥고 굶었으면..ㅜㅜ
차마..말문이 막혔던 그 첫만남...
그 후로 세리 몫을 챙겨다니며
약 이라도 열심히 먹였습니다.
세리는 삶의 의지가 대단한 아이였고 박세리처럼 건강하고 부자 언니로 살라고 세리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나마 약에 의존해
조금은 편안해 지면서..
우리집 마당에 구내염이 심했던 매화처럼만 나아서 살기를 바랬습니다.
약 기운에 극심했던 통증이 조금 줄어들면서 영양죽을 먹고
저를 행해 뒹굴 뒹굴
차가운 땅 바닥을 구르고..ㅜ
이른 봄 햇살이
매서운 겨울 공기를 밀어내던 어느날..
햇살 샤워를 하며
세리가 처음 구르밍을 했던 날..ㅜㅜㅜ
정말 이 때 제가 얼마나 기뻤던지요 ㅜㅜ
오..그래..그래도 조금은 견딜만 하니
구르밍을 하는구나...
세리의 극심한 고통이 조금은 줄었을까..기대하게 되고
저는 눈물이 났습니다.
세리야~~ 하고 부르면
천막 창고 속에서 달려나와
우릴보고 반가움의 뒹굴기를 하던 세리..
겨울집을 몰래 놓아 뒀던 창고 사무실 뒷편..
세리야~~~~!! 하고 부르면
세리는 저 천막 안에서
제 목소리를 듣고 달려 나옵니다.
먹고..
먹고 또 먹고..
달려오는 세리
푸릇 푸릇
새 풀잎이 돋아 날 무렵..
세리는 그나마 지내던 창고 천막에서 쫓겨납니다.
더이상 여기에 밥자리 하지 말라며
잡아서 멀리 버리겠다고
저에게 엄포를 놓았더랬죠.
저 천막 창고 세입자는
이사를 가지만 창고 주인도
세리 밥자릴 치워 달라고 해서
세린 ..임시방편으로
건너편 공원 비탈에 자리잡고
밥을 먹었어요
한 순간에 비를 가릴 천막도
밥자리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밥엄마의 손길이 닿을수록
처음 세리를 봤을 때 보다는
몰골이 나아는 지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우린 서둘러 병원비를 저축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고급 사료인데 싸게 나온 산에 진순이들(진돗개 유기견들의 일년치 사료량) 사료가 나오는 바람에
모아두던 병원비를 보태야 했어요.
부들맘님이 이런 저런 세리의 불안한 상황과 이야기를 알고
우리 세리에게
기적 같은 도움을 주셨어요.
당시 신은정님의 순돌이의 부족했던
병원비를 유튭에서 후원을 열어 주셨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그 후원금으로 우리 세리까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리의 수술 후 임보는 제가 충분히 감당이 되지만..
수술비를 모으면서도
세리의 자리가 불안해서
수술이 잘 된다 해도
방사가 어려울 것을 알기에...
사실 ...제가
갈등과 번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은 제가 안아야 하지 않게냐는 생각에 결심이 덜 되었지만..
세리 상황이 너무 극박했던지라
나머진 하늘의 순리에 맡기는 심정으로
세릴 급히 병원에 데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옆모습도 너무 사랑스런 세리..ㅜ
병원으로 가던 차 안에서..
세리를 안심 시키려고
연신 세리 이름을 불러주며 가는데..
세리는 이 상황에서도
저만을 의지하며 갔어요.ㅜㅜㅜㅜ
세리 안 아프게 해 주려고
병원에 가는거라고..하니
세리가 대답을 합니다.ㅜㅜㅜ
세리는 아주 심한,케이스의 구내염이였고 나이를 가늠조차 못 할 정도로 이미 입속은 상황이 말이 아니였어요.
이것보다 더 적나라한 사진을 보며..
얼마나 울었던가 몰라요.
세상에...이런 입으로
살고자 고통도 같이 삼키고 있었구나..
싶어서요
!!!!! ###### !!!!!!!
아래 험한 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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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는 혀 옆에 종양도 크게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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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는이 모든 과정을 꿋꿋하게
견디고 집으로 왔습니다.
마취가 깨며
케이지에서 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앞 이마가 다 까진채로요..
이마에 피 딱지가 앉고
온 몸과 얼굴 주변 털엔
길생활의 고단함과 고통이
고스란히 담아 있었지요.
하루 하루..세리는
양미간도 펴지고 표정이 밝아 졌어요
변기 뚜껑 아지트서
세상 편안하게 있기도 하고
화장실 청소 하는 엄마를 보며
메롱도 날리고 ㅎ;;;
마치..우리집에서 살다가
집 잃어 버리고 헤맸던 아이마냥..
집이 너무나 편한 아이..
방문과 창문엔 얼씬도 안하고
오로지 아늑하게 누워
눈동자만 굴려 저만 보는 세리..
봄봄이때도 그랬지만..
전 고양이 알러지가 심해요.
익숙해지면 괜찮아 지지만
처음에 맨 손으로 만지면
약발도 무색하게
금새 이리됩니다.
눈이 총총해지고
온 사방에 흩으며 먹던 사료도
얌전해 지고
빼꿈 엄마를 바라보는 세리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개구진 표정 ㅎ
날이 더워지면서
방묘문을 달고
아이들과 서로의 채취를 교환하게 했어요
궁금쓰 봄봄이와 구석에 루비 ㅎ;
망루에 올라
열려진 세리의 방 만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루비금이봄봄쓰 ㅋ
압권입니다 우리 봄봄쓰 표정이요
금이의 저 호기심천국스런 눈빛..
코잔등에 때도 없어 지고 있지만
구르밍 하지 못한
길 생활의 흔적으로 물든 털옷은
여전히 누렇습니다.
혹...
너무나 탐이 나서 보내고 싶은 입양처가 나온다면..(알죠..기적의 기적이 있지 않는한.. 온우주의 별을 따는 일 이란걸..)
저보다 좋은 엄마가 생긴다면
세리야..입양 갈 수도 있어..란 말에
우리 세리가 골골송을 뚝.. 하고 멈춘날
이미 저는 마음을 정했더랬어요.
아..세리에게 또 다른 좋은 묘연이 생긴다고 해도..
세리에게 그런 시간을 다시 격게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애렸어요
저에겐 많은,길위에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 좋은 사료 먹이고
건강한 고기 사 먹이려면
넷째는 언감생심..이였지만
우리 루비가 금이가 봄봄쓰가
제게 온 것처럼
우리 세리도 이미 그렇게
설 날 아침 찾아 온 건가 싶습니다.
부들맘님과 유튭 구독자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아직도 이 더운 여름을
힘들게 보내고 있었겠지요
우리 세리는..
ㅂㅂㅆ 보다 동생인데...ㅎ;;;
세리 부지런히 안티에이징 해야 겠어요
ㅎㅎㅎ
제 동생이..
세리야~ 금이 봄이 언니야하고 인사 해봐~ 했더니
믿기지않는답니다. ㅎㅎ;;;
세리가 언니같다고요 ㅎ
세리가 저에게 준 첫 하트 감자 입니다.
^^v
우리 세리 정말 사랑스런 아이같지않나요?흐흐 ^^
엄마의 손길에 늘 오토바이 타고
달리는 세리
일 년이 걸릴지..이 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우리 세리도
길위 삶의 흔적이
찾아보기 힘들 날이 오겠지요?^^
반동방에 정식으로 신고 합니다!!!
루금봄봄네 새 막내
세리 전.입.신.고 드립니다.^^
(긴 글에 사진압박 죄송해요ㅎ;;;)
우리집 막내 세리에게 좋은 덕담과
동생을 맞이한
우리 루비금이봄봄이에게
좋은 말씀으로
축복해 주세요!!^0^♡♡♡
날이 어마무시하게 덥습니다.
여름건강 조심하시고요
오늘도
어디에 계시든지
편안하고 행복!♡ 하세요^.~♡♡♡♡
♡루비금이봄봄세리맘♡
첫댓글 읽으며 눈물이..세리야 늘 행복해..
감사해요 써니님^^
세리 행복하게 키울께요!!♡♡♡
루금봄 이제 세리맘님...수고많으셨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세리 앞길에 꽃길만 함께 하길..
종양도 별일아니길.
때국물 빠짐 최고 미냥되겠는걸요^^
봄아...미안타~~~
우리세리 축복해 주셔서 감사해요 오월엄니^.~♡♡
봄님,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우리 세리 늘 관심 주셔서요 고맙습니다^0^♡♡♡
세상에 ㅠㅠ
복 받으실거예요~
밥 먹는 아이들과 집에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걸로 제 복이 왔으면 왔으면 좋겠습니다 ㅎ 고맙습니다^^♡♡♡
벌써 집밥 먹는 티가 나네요. 많이 예뻐졌어요. 엄마의 사랑과 손길로 세리는 과거를 잊을겁니다. 루금봄세맘님~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몽이님!! 저도 세리가 편안하게 보여서 제일 좋아요ㅎ 감사해요♡♡♡
세리에게 정말 좋은 엄마와 가족이 생겨서 다행입니다,
험했던 길위의 생활 청산하고 꽃길 걷게된 세리에게 축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세리맘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밝은시선님!!^^
우리세리 더는 춥지도 아프지도 않게 잘 돌볼께요 감사해요♡♡♡
봄맘 세리랑 루금봄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세리야 새출발을 축하한다~
이순간 부터 100년간 금지어!!! ㅂㅂㅆ, ㅆㄱ, 등 기타 과거를 떠올리만한 단어 언급 금지!! 도장 꽝!!
@루비금이봄봄세리맘 네~ ㅂㅂㅆ ㅆㄱ 금지!!!!
안그래도 최근 유튜브봣는데 언제 이뻐질까하던 세리가 많이 이뻐졌더라고요
그래요? 좀 이뻐졌어요? ㅎㅎ
언제 뽀샤시 세리가 될지.!! ㅎㅎ
감사합니다.
세리야 고생많이했는데 앞으론 꽃길만 걷자.
예! 감사해요 찐빵이엄니^.~
우리세리 따스하게 잘 품고 살께요^0^♡♡♡
세리야 이제 꽃길만 걷고 행복해라~
루비 금이 봄봄 세리 집사님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이세상 많은 복이 집사님댁으로 굴러들어가길요...
오~~!!^^ 최고의 말씀 고맙습니당^0^ 울아이들과 내내 행복할께요!! ㅎ♡♡♡
수고하셨습니다.
세리야!
축하한다.
우리세리 응원 해 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 감사해요 용복님^.~♡♡♡
세리가 밥엄마 만난건 진짜 행운이에요. 세리가 복뎅이니 이제 복이 굴러 들어올겁니다.
루금봄세 장착하고 모두 건강하길~~
수고 많으십니다.ㅎㅎ 세리가 많이 이뻐졋어요
세리를 만났던 길은 늘 산 아이들을 향해 거치는 길이였어요. 그 동안에 한번도 눈에 띄지 않았는데.. 설날 아침 부모님 차례를 지내면서..올 한 해도 밥먹는 아이들 무탈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어요. 구리고 나선 배달길에 세리를 만났을때... 하...ㅜㅜ... 정말 말 문이 턱..하고 막혔더랬지요. 아마..이미 저와 세린 붉은 실로 묶였던 것 같아요 우리 ㅂㅂㅆ도 세리처럼 설날 아침 지하실서 고꾸라져 있던 아일 집으로 데라고 왔잖아요 ㅜㅜ 세리와 그렇게 운명이였던가봐요
세리야 박세리처럼 리치냥이 되어 효도하라옹~ㅎㅎ 봄봄이 표정보고 순간 웃었는데 잘 지내길 진심 바래요 루금봄세 맘님 건강 잘 챙기세요~~
우리세리가 리치냥이 맞아요 ㅎㅎ 세리에겐 큰 대모님들이 계십니다 ㅎㅎ 더는 입양공고는 의미가 없다고 했을때 부들맘님이 우리세리 대모가 되어주신다고 ㅎㅎ 저는 정말 말로만으로도 든든하고 감사했어요 !!
이젠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세리가 행복했으면..편안했으면 그 바램 밖에 없어요 감사해요 뽀돌엄니^.~♡♡♡
마지막 사진만봐도 털빚이 반지르르하네요 많이이뻐졌어요
우여곡절끝에 호적에올리셨으니
세리야~~너 봉잡았다
고생끝....봄봄쓰네 막내로
어짜피 묘쯩 없으니
나이도 어리다고 마구우기라구
고생하셨어요
ㅎㅎㅎ 묘쯩!! ㅎㅎㅎ
그라지요!! 우기면 장땡입니다 ㅋㅋㅋ
봄이금이는 황당할 뿐.. ㅎ;
나이가 얼마든 뭐이 중요하겠어요 우리집 궁률은 무조건 전입순서입니다 ㅎㅎㅎ
그런데..세리한테 언니들이야~ 할 땐 쪼매 저도 좀 어색어색 합니다요 ㅋㅋㅋ
글읽는 내내 울었어요ㅠ
세리야 얼마나 아팠니..
이제 천사엄마랑 꽃길만 걸으렴.
ㅜㅜ..세리 전입신고를 벌써 올렸어야 했는데..제가 세리 사진을 들춰보세가 잘 안되더라고요 보면 괜히 더 마음이 아려서요 ㅜㅜ
그런데 이제 우리세리 편안하고 행복하기만 할테니 기쁘면서도 사실 자꾸 눈물이 저도 나요 ㅠㅠ
세리 축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전 시랑이가 깨물깨물하면 저렇게 알러지 올라오는데...(이빨과 침에 독이...)
세리야 축하한다~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아야 해~~ 대모님도 든든하고 엄니도 든든하고 복받은 세리~~
루비금이봄봄세리맘님 닉네임이 더 늘지않아야 할텐데...
ㅎㅎ;;; 김수한무..어쩌고 저쩌고?@@...ㅎ;;; 아니 아니되옵니다요 ㅜㅜ 여기서 딱!! 마침표?^^;; ㅎ
장담하지 못 할..흑..
시랑엄니도 그러시구나..ㅜ
에공..저는 늘 약을 상복해요 ㅠㅠ
세: 세리야 세리야, 몰라보게 예뻐질 세리야~
리: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
오~~*.* 세리로 이행시 이벤트 할가욤?? ㅎㅎㅎ
저도 참에 세리보고 울었어요 측은지심에서요.. 근데 지금은 세리가 행복해져서 기뻐서 우네요❤ 착하신 분 ㅠㅠ 세리도 이젠 식구가 생겼어요. 피를 나누지 않아도 가족이 될수 있어요❤❤❤
마자요..우리세리..ㅜㅜㅜ
안쓰러운 마음에 울다가 이젠 편안한 모습에 눈물나고..저도 그래요 ㅠㅠ
세리 대모 입니다
제 채널이 세리 키다리 아저씨 입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세리 이름 참 잘 지은거 같아요 세상 든든한 대모님들을 가졌으니 이보다 행복 할 수가 없어요!!♡.♡
루금봄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냥이~였음 좋겠네
와우~~!!!^^♡♡♡세상 가장 행복한 고양이로 잘 키울게요 축복 정말 감사해요!!^^*
반동방에서 최고로 반짝반짝 빛나는 집사님이십니다..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세요란 말도 너무 좋아합니다..
오~~♡.♡ㅎ
고맙습니다^0^
반짝반짝 빛나게 우리 루금봄세 아이들랑 행복하게 살께요 ^.~♡
세리가 루금봄네 막동이가 되었군요~ㅎㅎ 그동안 봄봄님께서 맘고생, 몸고생 정말 많으셨겠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의 행복한 세리가 있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평생가족들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세리야, 축하해~!! 봄봄님,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세리 품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은정님
은정님도 이더위에 아이들이랑 잘 있으신지.. 여름건강 잘 살피시고요
우리세리가 순동이 모금으로 큰 덕을 봤어요 순동이도 세리도 앞으론 행복하고 편안하기만 바래요^^♡♡
어이쿠-이제사 봤습니다.
바깥 냥이들 다 보살피지는 못하지만 한 놈 먹일 때마다 온 세상의 고양이를 먹인다 생각하고 열심히 밥 줍니다.
세리 한 냥이 꽃길 시작이지만 온 세상 고양이가 모두 행복할꺼라는 과대망상 품어봅니다.^^;
느무느무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