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북부권 활성화의 기폭제로 예상되고 있는 율량 2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상당구 율량동·주중동·주성동 일대 율량 2지구 55만여 평(181만여㎡) 인근에 사업소를 열고 토지와 지장물 등 기본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2011년 말 준공 예정인 율량 2지구에 아파트 6443세대, 단독주택 1140세대 등 모두 7583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또 율량 2지구는 6개 초·중·고가 신설되는 등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룬 쾌적한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앞서 3월에는 충북도의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토지 소유주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토공은 향후 보상계획 공고, 주민열람, 감정평가 등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보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내년 말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단다는 계획이다.
토공 측은 율량 2지구의 보상 대상 토지는 1400여 필지, 건축물 440여 동으로 추정하고 있다.
토공 충북본부 관계자는 "감정평가가 끝나봐야 정확한 보상 규모를 알 수 있다"며 "율량 2지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청주 북부권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