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국립묘지를 찾아서...
5월이 되면 5.18 국립묘지를 찾아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희생되신 분들을 참배하고,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줄기반과 열매반은 도보행진으로 묘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여기는 왜 흙이 많아요?
누가 흙을 가져다 놨어요?
농사 지으시려고 바쁘게 오가시다가 땅에 흙이 많아졌나봐.
왜 물이 있어요?
모내기 하시려고 준비하셨나보다.
모내기가 뭐에요?
저렇게 생긴 풀을 물이 있는 논에 심는 거야.
왜 풀을 여기에 심어요?
저 풀이 자라서 쌀이 되는 거야.
아~ 쌀나무!
가는 길에 마주하는 논두렁은 한창 모내기가 준비중입니다.
아이들이 걸어가는 모습에 밭일을 보시던 할머니께서 응원도 해주십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고~ 강아지들 어디간고?
저희 5.18에 걸어가요. 우와! 상추다!
아따! 상추도 알고. 강아지들, 잘 다녀와라잉~
자주 다녔던 어린이집 산책길에서 조금만 더 벗어나면 새로운 풍경들이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매화 나무에는 벌써 매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어 눈길을 끕니다.
처음 보는 풀잎들이 궁금해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늘 아래 들어오니까 바람도 솔솔 불고 시원해요.
그런데 많이 남았어요?
어디까지 가야돼요?
걷다가 몸이 지쳤을 때쯤...
다음에도 아름다운 도전을 해보기로 약속하고 줄기반은 차량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우리 그래도 이만큼 왔다.
줄기반 화이팅!
다음에는 끝까지 가볼 수 있을 것 같아.
언니 오빠들은 끝까지 걸어간대요?
진짜 대단하다!
끝까지 걸어간 열매들은 마침내 어린이집 차보다 더 빨리 묘역에 도착했습니다.
와~ 우리 다 왔다.
다음에 또 걸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묘역에 도착하며 먼저 경건한 마음으로 분향을 합니다.
인사하는 거야.
고개 숙이고, 희생되신 분들을 생각하는 거야.
분향을 마치고, 묘역 주변을 둘러보며 어떤 분들이 희생되셨는지 보고, 애도의 마음을 갖습니다.
여기에 사람들이 다 묻혀있는 거에요?
꽃이 있어요.
그리고 커다란 돌도 있고 글씨가 써져 있어요.
사진도 있어요.
누군지 이름이 있나봐요.
엄마 보고 싶겠다.
형아 사진도 있었어요.
엄마도 못 만나고, 아빠도 못 만났대요?
총 맞으면 아플텐데...
땅 밑에 그 사람들이 묻어져 있는 거에요?
못 찾은 사람들도 있는데 그럴 때는 그 사람이 썼던 물건들을 묻기도 했대.
진짜 아팠겠다.
묘역을 둘러보며 한분 한분 사진을 보고 슬픔에 공감합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큰 의미가 된 누군가의 희생을 생각하며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에
관심을 갖고 배웁니다.
* 5.18과 이팝나무
해마다 5월이 다가오면 5.18 국립묘지와 가까운 어린이집의 주변 가로수 이팝나무 꽃이 하얗게 활짝 핍니다.
쌀알과도 같은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는 광주 곳곳에도 많이 심어져 있지요.
이팝나무가 상징하는 의미를 알아보아요.
http://www.mdilbo.com/detail/zqkReJ/649010
5월이 되면 하얀 꽃이 핀 이팝나무를 보며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생각하고
기리는 마음을 가지고, 어려움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을 생각해야겠습니다.
* 국립 5.18 민주묘지 웹 사이트
https://www.mpva.go.kr/518/index.do
첫댓글 어린이집 갈때마다 이팝나무가 특이하게 많다했어요~ 가로수로 이렇게 많은건 처음봤는데... 의미하는바가 있었네요^^ 배우고갑니다!!
열매들 대단하네요 씩씩하게 걸어서 도착했네요!
역시 버스가 최고였어 하고 얘기하더라구요ㅋㅋㅋ😅
저도 덕분에 이팝나무에 대해 또 하나 배우고, 전원의 뜻깊은 프로젝트에 감동합니다.
수고많으셨을텐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