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수난 예고 (8:27~31) 제자들과 가이사랴 빌립보로 가시던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라고 하는지 물으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의 대답보다 제자들의 대답에 더 관심이 있으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29절)라고 답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흡족해하실 만한 대답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전히 자신의 정체를 비밀에 부치시고, 새로운 사실을 알리십니다. 인자가 고난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자’는 메시아의 칭호 중 하나이므로 이 칭호를 통해 예수님은 그분을 그리스도라고 한 베드로의 고백을 인정하신 셈입니다. 그러나 무리가 기대하듯이 능력과 권세를 발휘해 로마 제국을 무너뜨리지 않고, 메시아는 많은 수난을 당할 것입니다. 고난으로 영광에 이를 것입니다.
● 묵상 질문 - 예수님을 누구라고 여기는지에 대한 답변에서 무엇을 알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 예수님은 내게 어떤 분이신가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인정하고 믿어야 할까요?
☞ 참된 제자도 (8:32~38) 예수님의 수난 예고에 베드로는 깜짝 놀라 항변합니다. ‘항변하다’(32절)로 번역된 단어는 ‘꾸짖다’(33절)로 번역된 단어와 같습니다. 베드로는 메시아인 그리스도가 어떻게 죽을 수 있느냐며 예수님 말씀을 부정했을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베드로를 꾸짖으십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막으려는 것은 인류 구원의 길을 막으려는 사탄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의 길이 어떤 것인지 알려 주십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는 것이 제자도요, 참된 생명의 길입니다. 고난을 생각하지 않고 얻을 것만 생각하며 예수님을 따르려 한다면 어리석은 소망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만이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 예수님의 수난 예고가 왜 충격적인 것이었을까요? ● 적용 질문 - 예수님이 말씀하신 제자도를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