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을 한 신부님> 얀 코마사 감독, 드라마, 폴란드, 115분, 2019년
폴라드 영화다. 멋진 영화다. 문제의식도 있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도 있다.
신부(종교인)의 사회적 기능을 대한 질문을 제공하는 영화다.
사람들은 주관에 빠져산다. 인간인 한에서 우리는 결코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은 공동체적 존재다. 종교인의 그런 사회적 의식의 역할을
위임받은 사회적 계급이기도 한 셈이다.
그 옷을 입음으로써 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위임 받은 역할의 힘 때문일 것이다.
영화의 결말처럼 우리가 살아야 현실의 황량한 것일지라도
영화의 꿈처럼 우리가 희망을 놓을 순 없을 것이다.
= 시놉시스 =
신부를 꿈꾸지만 신부가 될 수 없는 20살 청년 ‘다니엘’.
소년원을 출소하게 된 그는 존경하는 신부 ‘토마시’의 도움으로 어느 마을의 목공소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그러나 뜻밖에도 소년원에서 훔친 사제복으로 인해 그는 마을 성당의 주임 신부 자리를 대행하게 되고,
예상을 뛰어넘는 그의 파격적인 행동은 큰 사고를 겪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마을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게 된다.
그러나 ‘다니엘’은 믿음 뒤에 숨겨진 마을 사람들의 두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