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헤비급 챔피언이었다가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록키(실베스터 스텔론 역)는 아직도 세상을 떠난 아내 아드리안을 잊지 못해 매일 그녀의 무덤을 찾고 있고, 그가 있는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들에게 과거의 화려했던 경기 얘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면서 사업가로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 날 한 유명 스포츠 TV에서 록키와 현재 헤비급 챔피언인 메이슨 딕슨과의 가상경기를 중계하고 록키가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판정이 나 스포츠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킨다. 이 가상경기에 고무된 딕슨의 프로모터와 언론은 록키와 딕슨의 실제 경기를 록키에게 제안하고, 록키는 망설이다가 제안을 받아들이고, 일생 일대의 대결을 앞두고 그의 친구이자 트레이너인 듀크와 아들의 도움을 받아 훈련에 들어가고, 마침내 결전의 날 15회의 경기를 마치고 판정패한다. 하지만 16년만에 돌아온 록키를 연호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가슴을 울린다.
1976년 무명배우 스텔론이 쓴 1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해만든 "록키"영화로 가난에서 좌절하지 않고 일어선 록키의 꿈은 가난한 서민들과 미국의 꿈이었다. 필라델피아 광장의 계단을 뛰어오르며 훈련할 때 들려오는 주제곡의 감동처럼, 마리(제랄딘 휴즈)의 집의 깨진 전구가 다시 켜지듯 환갑의 록키가 다시 일어서길 원하는 것은 각종 위기에 있는 늙어가는 미국이 다시 일어서길 원하는 미국의 바람이지만, 과연 미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여하튼 '내 안에서는 아직도 야수가 울부짖는다'는 록키의 열정을 도전으로 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