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승만 아들 이인수 박사 별세... 두 달 전 4·19 묘역 참배하며 사과
조선일보
양지혜 기자
입력 2023.11.01. 22:05업데이트 2023.11.01. 22:38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11/01/XQBYF7R67JAY5FZBROWMUGMU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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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92) 박사가 1일 별세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가 1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민주 영령들에게 참배 및 사과했다./남강호 기자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드님이신 이인수 박사가 1일 오후 6시53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영면하셨다”며 “고인은 63년간 한결같이 ‘아버님 선양’에 진력하셨다”고 밝혔다.
이 박사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11월 4일 토요일 오전 10시 예정이다. 장지는 충청북도 국립괴산호국원이다. 고인은 부인 조혜자 여사와 슬하에 두 아들 병구·병조씨를 두었다.
이인수 박사는 이 전 대통령의 하와이 체류 시절 양자로 입적됐다. 1961년 11월 전주이씨(李氏) 문중의 결정이었다. 대통령의 연세(당시 86세)가 많으니 대학 졸업자에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하고, 미혼이며 가정교육이 바른 집안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딱 들어맞았다. 양녕대군의 16대손인 이 대통령과 계대(系代)가 맞는 17대손이기도 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의 양자라는) 그 책임이 너무 중해 보여, 나보다는 좀 더 나은 사람을 택하라고 했지만 주변에서 ‘전주이씨 종중에서 그동안 잘 모셨더라면 어른의 말년이 이렇게 비참하지 않았을 텐데, 마지막으로 같은 혈손들이 도와드릴 의무가 있다’고 해 결국 설득당했다”면서 “양주군 초대 교육감이었던 친부도 ‘정말 어려운 자리라 네 삶이 편치만은 않을 것이지만 열심히 모셔라’고 격려했다.”
그는 입적 당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다니고 있었지만 독일 유학을 접고 운명적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전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양자 인수가 오기를 학수고대했고, 처음 만났을 때 손을 잡고 등을 어루만지며 ‘코끼리는 아무리 코가 길어도 자기 코를 짐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부모는 아무리 자식이 많아도 자기 자식을 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4·19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공식 사죄한 이승만 전 대통령 아들 이인수 박사./뉴시스
이 박사는 양자로 선택된 후 모두 세 차례 하와이를 찾아 아버지 이 전 대통령을 모셨다. 1961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3월 17일, 1964년 1월 28일부터 4월 2일, 다시 1965년 7월 4일 마우나라니 요양병원으로 가서 7월 19일 임종을 지켰다.
이후 이 박사는 남은 평생을 아버지의 명예 회복에 힘썼다. 이 전 대통령의 ‘그늘’인 4·19 혁명 희생자들과 화해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지난 9월엔 대통령의 아들로서 63년 만에 처음으로 4·19 국립묘지를 참배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문무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이 박사가 이날 참배 후 선친께서 참 ‘잘하였노라’ 무척 기뻐하실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거리셨다”며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과 동상 건립을 꼭 해내야 한다는 것을 유언처럼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양지혜 기자
ALS
2023.11.01 22:13:20
아버지 기념관 건립을 못 보고 돌아가셨네요, 안타깝습니다. 이승만 프란체스카 부모님 곁에서 영면하세요.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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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깡
2023.11.01 22:13:48
뭉클합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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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23.11.01 22:16:47
이참에 : 소설 "태백산" 내용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빨치산이 욕하듯이 욕한 작가 조 머시기를 고인이 고발하였는 송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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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마련
2023.11.01 22:42:31
이승만 대통령의 인간적 인격이 높지 않았다면 양자가 일평생 양아버지를 위해 헌신적 삶을 사셨겠는가. 일평생 조국의 광복과 건국과 자유를 위해 온전히 투쟁하신 민족의 영웅 이승만. 건국직후 공무원들이 배고파서 못하겠다 탄원하니 우리가 언제 월급받고 독립운동을 했는가? 건국은 제2의 독립투쟁이라 설득한 청빈한 선각자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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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windy
2023.11.01 22:19:24
이승만- 민주국가에선 영웅, 공산국가엔 원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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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zang
2023.11.01 22:23:12
삼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하늘 나라에서 이승만 박사님과 프란체스카 여사님과 영원히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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弘林
2023.11.01 22:24:09
이렇게 대한민국의 역사가 하나하나 기록되는구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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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샬라
2023.11.01 22:51:54
國父 이승만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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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qjf
2023.11.01 23:27:56
건국의 아부지 이승만 대통령... 경제의 아부지 박정희 대통령.. 우리는 그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주위에 지인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설명할수 있어야 한다.. 이인수 박사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 하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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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2023.11.01 22:46:02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이승만대통령기념관보셨으면좋았을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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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3.11.01 23:24:15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진행 중에 가셨군요. 후손으로서 최선을 다해 이 대통령을 모시고 기리셨습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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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rigado
2023.11.01 22:56:40
삼가 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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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비
2023.11.01 23:55:07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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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부처님이당
2023.11.01 23:51:33
419는 의거라 할 수 있지... 516은 혁명이고.. 518은 모르겠어.. 4 3도 모르겠다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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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bymom
2023.11.01 23:55:37
눈물나네요. 꼭 천국가셔서 이승만 대통령 아버님 부부와 함께 대한민국을 좌파들로부터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인수 박사님. 영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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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최고
2023.11.02 00:21:36
인격이 고상하신 분이셨는데 안타깝네요. 부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이 완공되는 것을 하늘에서라도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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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부적
2023.11.02 01:57:17
좌파정권 특히 문어벙이 뭔지도 모르면서 독립일이 어쩌니 해방이 어쩌니 건국은 이승만이 아니다라는등 헛소리 할때에 마음고생이 많이 심했겠소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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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님
2023.11.02 01:16:41
이슴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나 보고 가시지! 애석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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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10
2023.11.02 00:47:28
기념관 완공을보고 가셨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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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2023.11.02 01:48:45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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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11.02 04:24:23
살아생전에 확실한 기녕관건립의 발판을 보시고 하늘나라 가신것이 고인에게 한짐을든 기분이셨을 것으로 생각한다.잘못된 역사관으로 양아버지를 폄하하는 인간들속에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가셨으니 고인의 명복을 기도드립니다.그곳서 아버님도 만나시고 기념관 지어지는것 완성되는것 보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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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두란테
2023.11.02 02:41:42
삼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진 풍파를 몸소 견디신 어르신에게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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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3.11.02 02:08:13
이인수 박사 별세,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할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선친 이승만 박사의 기념관과 동상을 끝내 못 보시고 떠나셨군요 - 국민의 뜻이 살아있고 힘차게 추진중이니 반드시 후진들이 성사시키고 국민의 보람으로 기릴 것입니다 편안히 영면하소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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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3.11.02 05:12:07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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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禹
2023.11.02 04:55:09
평생 공께서 맞닥뜨렸을 고초를 생각하며, 잘견디셨습니다. 그래도 말년에 부친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어 두눈을 감으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하늘나라에서 이대통령을 뵈면, 잘견디었다 위로해 주실겁니다. 안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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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8899
2023.11.02 03:31: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의 기념사업관은 사회적 합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잘 이 루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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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동
2023.11.02 01:41:50
삼가 고인에 명복을 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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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기도 감사
2023.11.02 06:35:22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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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tangsm****
2023.11.02 05:53:43
종중에서 양자로 택함받아 이승만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애쓰신 고 이인수 박사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천국에서 이 승만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님 만나 그간의 회포푸시며 행복하소서!이승만 대통령의 기념관이 속히 건립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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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4U
2023.11.02 04:44:36
인생에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해주시고 소천하시어서 감사 드립니다. 부디 국부 이승만 아버님 곁에서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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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토바
2023.11.02 04:34:53
주사파 와 좌경화 된 한국사회 에 충격을 받으신거다 ~ 한국은 공산화냐 자유민주주의 냐 이 기로에 서 있다 ~ 어디 한국 사람 들아 북한 과 같은 체제에서 살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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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산77
2023.11.02 03:51:30
그래도 마지막 마무리는는 잘 하셨네요.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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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영신
2023.11.02 03:37:20
... 작금이래 좌편향 시각의 그늘진 역사적 평가만을 받아왔던 대한민국 초대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님과 그의 한스런 일생을 애달픈 심정으로 지켜봐 왔던 역사의 산증인 이인수 박사님.. 만시지탄이지만 이젠 많은 국민이 두분의 애국애족 정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더 오래 지켜낼 수 있도록 기념관과 동상 건립에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 하니 ... 부디 영면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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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촌
2023.11.02 07:41:2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문씨 일당들은 좋아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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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12
2023.11.02 07:37:22
고인을 공적으로 두번 만난일이 있다 언행이 겸손하고 똑똑 하다는 인상과 반세기가 지났지만 이승만 대통령 양자로서 손색이 없는 분이라는것을 지금까지 잊을수 가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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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12
2023.11.02 07:37:22
고인을 공적으로 두번 만난일이 있다 언행이 겸손하고 똑똑 하다는 인상과 반세기가 지났지만 이승만 대통령 양자로서 손색이 없는 분이라는것을 지금까지 잊을수 가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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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12
2023.11.02 07:37:21
고인을 공적으로 두번 만난일이 있다 언행이 겸손하고 똑똑 하다는 인상과 반세기가 지났지만 이승만 대통령 양자로서 손색이 없는 분이라는것을 지금까지 잊을수 가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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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방미인
2023.11.02 07:31:44
이승만이 유럽에서 공부했더라면 우리나라는 공산화 되어 쓰레기통을 뒤지면 고픈배를 움켜잡고 살아야 하는 기가막힌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그런데 다행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기독교 장로가 되어 자유 대한민국을 세울 수 있었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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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up
2023.11.02 04:18:51
영욕의 세월을사셨군요. 영면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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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2023.11.02 08:02:30
윤석열이는 양자들일 계획이 없나? 아~~~~~개들 있지!!개아범 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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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양
2023.11.02 07:52:2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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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욱
2023.11.02 07:41:07
삼가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May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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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천
2023.11.02 07:21:25
기념관 낙성이라도 보시고 가실 것을.. 고인의 명복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