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귀한(?) 선물을 받았어요. 후배가 맛이 궁금해서 여러 개 잼을 샀다면서, 그중 하나를 먹어보라고 주었어요. 뭔가 했더니 바로 납작봉숭아잼이었습니다.
"우와, 납작복숭아 한국에는 왜 없나 그러던 참이었는데... 이게 잼으로 나왔구나!"
"어머, 선배 납작복숭아 먹어 보셨어요?"
"응 지난번 출장 때 유럽에 갔다가 먹어 봤어."
납작봉숭아쨈이라니... 너무 반가운 마음에 마다하지 않고 넙죽 받았어요.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게 있다면, 그게 바로 납작복숭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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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한 마트에서 장 보고 찍은 사진 중에서. 아래 잘린 게 납작복숭아. |
ⓒ 최은경 | 관련사진보기 |
2019년 여름 유럽에 출장 갔을 때였나요? 마트에서 납작한 복숭아를 발견하고 궁금한 마음에 사서 먹어 보았는데, 와 정말 달콤하고 맛있더라고요. 그 후로 납작복숭아가 가끔씩 생각났는데 국내에서는 팔지를 않아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잼이라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요즘 품종 계량을 통해 국내에서도 이런 납작복숭아 같은 과일이 나온다고 해요. 아직 먹어보지 못했지만, 참 궁금합니다. 납작복숭아 뿐만 아니라, 요즘 새로운 과일이나 먹거리 등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그중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건 바로 초당옥수수. 저는 별로입니다만, 이 맛에 빠져 있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스테비아로 만든 방울토마토, 애플수박, 자두와 살구를 섞은 품종도 요즘 많이 팔리는 과일이라고요. 그래서 이번 오늘의 기사 제안은 바로 과일을 비롯한 '여름 먹거리'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들려주세요. 시민기자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벌써부터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올라올지 기대가 되네요.
1. 분량은... A4 1장 반~2장 정도(2500자 넘지 않기! 2500자를 채워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의 글과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사진 두세 장 정도입니다.
2. 내용은... 글을 쓰실 때 사는이야기는 '기사'라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기사는 시의성이 중요합니다. 최근의 경험에 대해 써주세요. 구체적인 내용은 기사 예시를 참고해주세요. 취재 경위에 '오늘의 기사 제안'을 보고 작성한 글이라고 써주세요.
[기사 예시]
- 외국에서 먹었던 그 여름 과일, 생각난다.
- 겨울에 임신하고 생각난 여름 과일, 미칠 뻔했습니다.
- 과일을 직접 심어보았습니다.
- 1인가구입니다, 저는 과일을 이렇게 먹습니다.
- 초당옥수수(혹은 찰옥수수, 복숭아)에 진심입니다.
- 불 쓰지 않는 간편식, 여름에는 한 끼라도 이렇게 먹습니다.
- 부추를 심었더니 식탁이 달라졌다.
- 텃밭 여름 작물 때문에 생긴 일.
- 상추야 상추야, 그만 자라다오.
- 허브를 키웁니다, 과일보다 낫습니다.
- 커피보다 과일에이드, 이렇게 만들어 먹습니다.
- 과일청을 만드는 계절입니다.
- 나만의 과일 안주(혹은 과일 칵테일) 만드는 법.
- 부모님이 텃밭 농장을 하실 때의 부작용... 제발 그만 가져다주세요.
- 과일 먹을 땐 좋지만, 음쓰(음식물 쓰레기)가 괴롭습니다(쓰고 보니, 여름철 '나만의 음쓰 퇴치법'도 궁금하네요. 번외로 이 주제도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 지금 아니면 못 먹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여름 먹거리.
3. 기간은... 2주입니다. 7월 9일에 제안되는 글감이니 7월 22일까지만 하고 종료하겠습니다. 쓸 게 없다고요? 괜찮습니다. 이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기사 아이템을 제안할 테니 그때 써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