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이 갖고 있는 슬픔을 다 쏟아내면
아마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없을 듯...
Donor Family... 뇌사장기기증 유가족모임.
사랑하는 가족을 홀연히 사별하는 순간적
아픔과 괴로움을 참아내며... 몸과 마음
치유에 힘쓰며 살아가는 가족들 이야기!
홀연히 닥친 죽음 앞에서 단장(斷腸)의 순간,
비애(悲哀)의 눈물, 참척(慘慽)의 한(恨)과
고통(苦痛)은 쓰디쓴 연속성을 지니고 있다.
각기 생활 방식에 따른 입장에서 나이, 종교,
남녀, 삶의 여정들이 대동소이하게 차이가
있으나 궁극적인 치유의 필요성, 추억의
공감 공유를 서로 느끼는 단체 모임이다.
부모사별, 부부사별, 형제자매사별,
자녀사별... 4대 사별과정을 지나온
가족들은 아픔과 후유증이 다르지만
순수하고 따듯한 눈길로, 마음으로
서로를 읽어내며 보듬는 가족이다.
2호선, 5호선이 만나는 충정로역.
사랑의 장기기증 홍보관이 있으며,
도너패밀리 사랑방으로 활용된다.
혹시 동일한 아픔을 겪어내고 있는
분들이라면 서슴없이 방문해도 좋다.
사랑방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오가며
들릴 수 있는 열린 방이기 때문이다.
박진탁 이사장님과 함께 개소식(2018.6.1.)
세상적인 허무함, 허망함, 허전함 등등의
순간 감정들은 함께 모여 서로 담소하면서
자발적인 동료상담 치유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랑방 안내장 발송... 세월이 지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이며, 치유와
추억이 공존하는 장소로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