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부부가 저녁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남편은 핸드폰을 만지면서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아내는 말했다.
"뭐하는거야? 잠자리에서까지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차라리 내 몸을 만지작 거리지."
남편이 핸드폰을 보면서 말한다.
"자기야~ 들어봐, 핸드폰이랑
여자는 닮은데가 많아~~"
아내는 남편쪽으로 돌아 누우며
"여자랑 핸드폰이 어떤점이
닯았어?"
남편이 대답한다.
"뚜껴운것 보다 앏고 날씬한 것이
훨씬 좋지~"
아내의 얼굴이 심상치 않은데
그것을 모르는 남편이
"구형보다 신형이 훨신 좋지.
그리고 사용하다가 버리고
다른걸로 바꿀수도 있고..."
아내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진다.
남편이 계속 얘기한다.
"그리고 내 핸드폰을 남이
사용한다? 그건 기분 나쁘지.
근데 남의 핸드폰을 내가
사용할 기회가 생긴다면
조심스럽게 사용해야지.
그리고 없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옆에 있으면 무관심하지. 험"
아내가 등을 돌리고 돌이눕고
남편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신형은 충전을 가끔씩 해주면 돼,
근데 구형은 자주 해주어야 돼,
왜냐하면 꺼져버리면 다시 켜기가
만만치 않아, 조심해야해."
아내가 벌떡 일어나
얼굴을 남편쪽으로 바라보면서
외친다.
"그것을 아는 사람이 나는 왜
충전을 안해주는데...
뭐어~ 내 핸드폰은 안돼고 남의
핸드폰은 사용할 수 있다고?"
남편은 어질어질했다. 이렇게
위기 탈출을 생각한 남편
"그럼 오랜만에 충전 한번 할까?
이리와~"
아내는 단호하게 말한다
"싫어~"
남편이 욷는다.
"왜?"
아내가 말한다.
"당신은 고속충전 이잖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