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소연기자] 전남고등학교는 교육부 지정 ‘자율형 공립고 2.0’에 신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개교 59년차를 맞은 전남고등학교는 연간 2억원의 예산 지원과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을 보장받아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에 발맞춰 명문고로 탄탄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전남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과 함께 지역 거점 명문고로서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로 도약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학점제형 공간 재구성 사업, 교무실 및 컴퓨터실 현대화(AI 팩토리) 사업, 학교 시설환경 개선사업의 추진으로 공동교육과정실, 다목적교과실, 각 학년 소강의실 및 스터디룸 등을 구축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학생 주도 학년별 학습공동체 팀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 방과후학교 수업 시간에 심화 주제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에 맞는 여러 교과 교사의 팀티칭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선택 교육활동과 탐구 교육활동을 유기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도 중이다.
더불어 자율적 교육과정 기간 동안 ‘교과 융합 탐구 발표회’를 개최해 자기주도성과 문제 해결력이 드러나는 유의미한 내용을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체험담, 학습경험, 대학입시 정보를 공유해 재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고취 시키고자 매년 ‘선후배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한편 지역 대학의 해외 자매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함으로써 관련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조난라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 지정과 함께 학습자 중심의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재학생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명문 학교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설계하고 운영해 멀리 보고 함께 가는 세계 시민을 육성하는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