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풍조시화연풍-雨順風調 時和年豊
비가 순하게 오고 바람이 고르게 부니
세월이 좋아져서 풍년이 들도다!
전문가, 정치인들이 지난 한해를 평가한 사자성어를 내던지 아니면 내년의 희망사항을
직접글로 적곤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휘호라고 한다
대통령에 당선된 분이 내년의 사자성어를 시화연풍이라고 했다는데...
그뜻은 앞에서 이야기한 그대로이다
조선왕조실록에여러 차례 등장하는 ‘시화연풍’은 조선시대 임금이 등극할 때나 새해 어전회의에서 국정의 이상으로
내거는 문구로, ’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 우리 경운에도 내년의 사자성어를 하나 만들어야겠는데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합포주환이라는 말을 생각하여보았다
그뜻은 합포에 진주가 돌아오다'라는 뜻으로,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찾게 되거나 떠나갔던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를 말한다
이는 중국의 한(漢)나라 때 맹상(孟嘗)이라는 관리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고한다.
합포는 지금의 광서장족자치구 합포현(合浦縣)의 북동쪽에 있는 지명이다.
합포는 농사는 잘 안 되었지만 바다에서 진주가 많이 채취되어,
주민들은 인근의 교지(交趾)와 진주를 교역하며 생활하였다.
합포에서 나는 진주는 둥글고 크며 빛깔이 순정하였으므로 사람들이 '합포주(合浦珠)'라고 부르며 귀하게 여겼다.
합포에 부임한 관리들은 귀한 진주를 수탈하느라 주민들을 괴롭히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주민들은 진주를 캐 보아야 빼앗길 것이 뻔하므로 캐지 않게 되었고, 이리하여 채취량은 점점 줄어들었다.
양식을 바꿀 진주가 없어 주민들은 굶주림에 허덕였고, 굶어 죽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맹상이 합포의 태수로 부임하였다.
맹상은 예전에 탐관오리들이 자행하였던 병폐를 개혁하고, 백성들이 아파하는 원인을 찾아내어 이롭게 하는 데 힘썼다.
그러자 1년도 지나지 않아서 가 버렸던 진주가 다시 돌아와(曾未踰歲, 去珠復還) 백성들이 모두 다시
생업에 종사하고 상품이 유통되어 생활이 안락해졌다.
이 고사는 《후한서(後漢書)》의 〈순리열전(循吏列傳)〉에 실려 있다.
순리란 법을 잘 지키며 직무에 충실한 관리를 말한다.
여기서 유래하여 합포주환은 물건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오거나 떠나갔던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경우,
진귀한 물건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경우 등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내가 왜이런 고사성어를 생각해내었는고하니
내가 회장으로 있으면서 본의던지 타의던지 경운을 떠나간 님들이 많다
그들의사정이야 일일이 혜아릴수없으나
내년 무자년에는 그런 모든분들이 경운의 품으로 돌아와서
다시한번더 그때 그 재미있던시절을 부흥했으면 하는 바램이어서이다
산악회라는곳이 자기의 이상을 실현하는곳도아니고
그냥 그져 산이좋아서 오는곳인데
너무 깊게 생각하다보면 자기의 이상과 맞지아니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모든것을 가슴에 안으면 문제는 해결되는것이다
내년 무자년에는 오래된 회원들이 경운으로 다시 모일수있도록 회원님들의 조그마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07.12.31일 정해년 마지막날에
내일 행사할 준비끝내고 컴에앉아 유명인 행세내는 갱운산의
정해년 마지막넋두리...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문자는 무자년에 보낼께요 ㅎㅎㅎ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만 올해도 또 수고해 주셔야겠네요....^^*
님들의 관심과 애정이있기에 항상 힘을 받습니다...
늘 좋은 글 읽고 배워갑니다~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