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셋 리스트를 봤는데요.
한국에서 대중적인 코드의 셋 리스트와는 절반 이상 동떨어진 곡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비틀즈 골수 매니아 측에서 최근 셋 리스트에 있는 모든 곡들이 알고보면 최고중 최고라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비틀즈의 수많은 히트곡들 중에서도 한국에서 특히 사랑받은 곡.
그 중에 어짜피 내한공연에서 안 부를 가능성 99% 인 비틀즈의 렛잇비, 예스터데이급 슈퍼 히트곡들,
아쉬움이나 달랠 겸, 의미없는 예습 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2007년 펜타포트때 오션 컬러 씬이라는 밴드가 영국에서 날라왔는데 걔네들 노래중에
Up on the downside 라는 곡이 유일하게 대박을 쳤는데요,
당시 멀리서 한국까지 날아왔슴에도 그 노래를 안 부르고 가더군요.
음악 모르는 사람이라도 TV 라디오 좀 들었다면 아는 곡을 안 부르고 가서 실망 스러웠는데,
비틀즈는 그런 곡 들이 한 두곡이 아니네요.
라디오헤드의 Creep 하나 안 불러주는 정도로 쇼부치는 수준 이상의 건너뛰는 곡 숫자를 넘어섰습니다.
기도나 합시다. 아래중에 뭔가 하나라도 얻어 걸릴지 ㅜ ㅠ
PS, 올해 이번달이 개인적으로 본조비 내한공연을 본 지 20주년 입니다.
한창 때 한국에서 본조비가 공연 했을때는 신곡을 뺀 모든곡을 따라불렀는데,
폴 맥옹 처럼 이렇게 철 지나서 오면 상당수 관객들이 폴맥옹의 팬이라 자처함에도
떼창 투게더 타이밍을 놓치는 분위기가 많이 보일 듯 하다는 겁니다.
현재 본조비가 다시 온대도 전성기가 지나 모든곡을 다 따라부를 자신이 없듯이요. 좀 일찍 왔었으면 했네요...
근데, 이글스때 가보니까 떼창 전혀 안 해도 관객수와 호응도는 최고더군요, 렛잇비랑 오블라다만 외치면 될 것 같습니다.
역대 최고의 왼손 기타리스트 폴옹을 볼 날이 얼마 안 남았네요. 기대됩니다.
셋 리스트에 없슴 ㅜ ㅠ
비틀즈 브리티시 인베이젼의 가공할 폭격은 이 곡 빼면 말 할 수가 없는데, 이걸 안 부르네요.
Beatles - Ticket to Ride (Live at Wembley Stadium 1965)
비틀즈 (폴옹) 셋 리스트에 이 곡이 없다는 게 나름 충격. 한국에서 팝 리퀘스트 탄 걸로는 예스터데이 이상이었슴.
한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약간 못 미치지만 비틀즈의 미국 대공습 당시 I wanna hold your hand 에
이은 원투펀치.. 여자 자지러지게 하는 셋 리스트 였습니다.
과거에 모팻츠라고 핸슨 카피한 스쿨밴드 같은데 90년대 말 한국에 왔을 때 이 노래를 연주 해 불렀습니다.
그 의도는 한국 여성팬들에 대한 US 인베이전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었을까.
근데,, 나름 스토리 있는 이 곡 역시 한국에서 볼 수 없네요.
이것도 안 부른다는 게 아쉬움. 한국에서 비틀즈 특집때 빠지지 않는 리퀘스트곡 중 하나.
비틀즈 향수 있는 분들을 위해 당연히 들어가고도 남을 줄 알았는데.
원곡은 1959년에 나왔지만 비틀즈의 버전도 좋습니다.
링고스타 할아버님 노래라서 안 부르는 건가겠지만은 이 역시 한국에서는 굉장히 사랑받은 비틀즈 곡, 역시 안 부릅니다.
하아,, 폴옹이 한국까지 와서 이 노래를 안 부르고 가실 거라니 섭하네요..
한국에서 이 곡의 신청곡 리퀘스트는 렛잇비에 필적할 정도로 지금도 폭발적 이던데..
대한민국 첫 공연인만큼 관중성향에 대해 예습좀 하시지 ㅜ ㅠ
비틀즈의 러브 액츄얼리..
근래 유튜브에서 위아더 월드 이상으로 불리는 강남 스타일급 노래인데.. 이것도 역시 셋리스트에 없어요.
도데체 처음 오셔서 이것보다 더 사랑받는 뭘 부르시겠다고 ㅜ ㅠ
광고음악, 라디오 시그널 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곡..
이 곡을,, 절대 안 부르는군요.
Beatles - "Don't Let Me Down" (1969)
게릴라 콘서트의 시초, 실험은 계속 된다. 이 당시 여기에서 부른 Get Back 도 좋아요.
과거에 락큰롤에서 이거 카피 하는 거 종종 봤는데, 아십~
현대 락큰롤에서 통용되는 매우 중요한 실험적 소스가 아니었을까요.
배철수 음악캠프에서 철수 아저씨가 입에 착착 감기게 이 노래를 소개하며 수없이 선곡 하던게 기억나네요.
저 보다도 철수 아저씨가 이 노래를 한국에서 들으시면 특히 더 반가워 하셨을텐데.
최근 셋 리스트,, 절대 안 부릅니다.
레드 제플린의 Rock and Roll, 빌 홀리 Rock Around The Clock 와 더불어 80년대 락큰롤을 대표하는
비틀즈의 Rock and Roll Music,, 광고 음악에도 많이 쓰였었다.
이거, 한국에서 부르면.. 환장할 노래인데,,, 절대 안 부르네요.
2009년 지산 락 페스티발을 보러 갔었는데 최종일 오아시스의 맨 마지막 곡으로 기억합니다.
우리는 당시 이 노래를 들으며 불꽃 놀이를 보며 내년의 더 화려한 지산락페를 꿈 꾸었죠.
비틀즈의 원곡으로 듣고 싶었는데 이걸 안 부르네요.
비틀즈가 주연으로 나온 매지컬 히스토리 투어에 오프닝 곡, 이 곡, 페니레인 등등 그 많은 히트곡 중에 하나도 부르지 않네요.
밀레니엄 비틀즈, 제2의 비틀즈 라는 극찬을 받으며 그 영향받은 것을 발휘하는 오아시스의 I am Walrus.
그룹 해체 시점때 피날레로 비틀즈의 이 노래를 종종 불렀다. 지산에서도 물론 이곡을 피날레로 연주 (내 기억에..)
The Beatles "Help" Live 1965 (Reelin' In The Years Archives)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처럼 가사 초장의 강렬한 울림으로 귓길을 끄는 실험이 아니었을까.
브리티시 인베이전 콘서트에서 빠지지 않는 곡,
갠적으로 선곡, 송골매 탈춤 전주 리듬 부분이 이 노래를 딴 것 같습니다.
매우 짧지만 대한민국 대학가요제의 대상을 가져가는 매우 핵심적인 리프였죠.
개인적으로 또 하나 선곡,
비틀즈와 마이클 잭슨의 만남.
싸이 강남스타일도 이루지 못했던 나름 빌보드 6주 1위의 곡인데 이 곡은 팝송이 K-Pop 보다 우위이던 시절
팝 매니아들을 통해서 폴맥 옹의 솔로곡들 중에서도 단연 첫손가락에 꼽는 곡이었다.
그러니까 이런 노래 한국을 위해서 스터디 해주고 이거라도 하나 불렀다면,
현장 관중들로부터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 낼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셋 리스트 흐름을 보니 이 곡도 역시 결코 안 부를 예정이다 -_-;;
요건 부른다 ! !
요거는 다행히 부르네요. 비틀즈 노래중에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노래인데, 왜냐하면 ↓
80년대 데비깁슨과 쌍벽을 이루던 소녀 아이콘 티파니의 최고 히트곡의 원곡자가 비틀즈 였기 때문이죠.
80년대 팝키드 시절 비틀즈 초창기의 원곡보다 티파니의 이 곡을 먼저 들었슴.
요건 꼬박꼬박 나오네요 웬일이야~
애비로드가 역대급 세계적 명반임에도 그중에서도 최고 명곡으로 주저하지 않을만한 곡이 바로 '썸' (셋 리스트에 있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대에는 이런 샤랄랄라 사운드는 더더욱 상상초월의 선율이 아니었을까..
UV가 런던보이스의 Harlem Desire 의 뮤비 배경과 의상을 고대로 구현 한 것 처럼 UV가 추후속곡으로
Who am I 라는 곡을 가지고 나왔을 때 뮤비 스타일이 비틀즈 애비로드의 '썸' 에서 영향을 받은게 아니었을까 싶었다.
007 주제가 죽느냐 사느냐 부르네요
한국에서 원곡을 듣는구나..
첫댓글 뭐... 비틀즈야 워낙 명곡이 많으니. 그런데 아무래도 비틀즈 곡 셋리는 본인이 작곡한거나 직접 부른거 위주로 짤 수 밖에 없죠~ 컴투게더, 아엠월러스 등은 사실 상 존레논 솔로곡이나 마찬가지니...
39 곡이나 불러제끼는데도 아쉬운 아티스트는 폴맥이 유일할 듯 ,,, ㅋㅋㅋㅋㅋ
a day in the life , in my life
비틀즈팬클럽카페에서 설문조사해서 아웃데어투어때 안부르는 노래중에 이번 공연에서 듣고싶은노래가 i will 로 나왔습니다 폴매카트니에게 전달한것으로 알고있어서 그것은 부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절대 못 들을 것이다라는 글은 확신이 아니라, 혹시나 내가 잘못 본 것 아닌가 꼭 불렀으면 좋겠다는 역설 입니다.
히피히피 아이윌 올유니드 옐로우는 그전에 부른적이 있습니다. 존이 만든 비틀즈 노래는 거의 안부르죠
타틀즈로 위안 받아요...
존레논이 작곡해서 안부르는
곡도 많네요 리스트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