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낚시에서 가끔 잡히는데...
뱀 같기도 하고 장어 같기도 한데...
일명 '드렁허리'라고 한답니다. 파충류가 아니고 어류이구요.
물속에 살다가 밖으로 나와서 논두렁을 뚫어 놓고는 해서 농부들은 엄청 싫어하는데...
이 넘이 허리 아픈데 먹으면 특효약이라고도 하고...
남자들 거시기에도 좋다네요....
이 대목서 눈이 번쩍 뜨이는 사람들... 더러 게시겠죠?
많이 징그럽게 생겨서 잡힐까봐 오히려 두려워 하는 어종인데...
혹 필요하신 분 손 드시면 제가 두려움을 감수할 의향이 있습니다.ㅎㅎ
첫댓글 낙동강 하구언에서 마니 잡혀서..봄에 부산 하단에 오시면 맛볼수 있답니다.
흐미...레오님도 드셔 보셨어요? 그 댁은 허리 아픈 사람이 없겠군요.
허리하면 관조님인데 요즘 북한산성 종주할려면 몇마리 드셔야 하는 것 아닐까? ㅎㅎㅎㅎ
웅어...........어릴때 시골 논에서 보던거군요..논둑을 뚫어 놓아서, 논물을 다 빠지게 하던 그 징그런 거..............온랜만에 들어보네요...웅어.
처음들어보고 구경했어요. 웅어라니 숫컷웅인가요?
민물고기 웅어는 곰웅자를 써서 熊漁라고 합니다.
웅어는 전어 모양으로 생긴 고기가 웅어인디...서해안과 남해안 어귀에서 그물로만 잡히는 어종인데...아닌가요?
버섶님이 말하는 웅어가 맞는대요...기름끼 많고 잔가시 많고..전어보다 더 날씬하죠!
바닷물고기 웅어는 위어 또는 우어라고도 하는데... 한자어로는 갈대어자를 써서 葦魚로 표기합니다. 아마도 강하구의 갈대밭 근처에 서식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허걱! 제가 알고 있는 고기가 아니네요!
버섶님과 레오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봄날이 오면 머하노 그쟈? 하면... "우어회 묵~지" 하는 횟감 우어를 말합니다.
그렇군요! 근데 갱상도 사람들은 웅어라고 하던데..ㅎㅎ
어렸을 때는 웅어 잡히면 버렸는데... 요즘은 비싼가요? 오염되어서 많이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