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의 <내가 만일>은 1998년에 발매된 옴니버스 앨범 [사랑]에 첫곡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최백호, 이은미 등 여러 가수의 노래가 함께 들어 있는 음반입니다.
가사에서 아름다운 상상을 하는군요. 하늘이라면, 시인이라면, 구름이라면... 무엇이 되든 사랑하는 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합니다. 사랑에 빠지면 저절로 이런 마음이 되지요. 무엇이든 해주고 싶고, 무얼 주든 아깝지 않고....
곽진언
안치환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대 위해 노래하겠어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
워~ 이런 나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