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 VR산업대회 참관기 - 중국 주요 통신사, VR 업체 대거 참가 - - 정부 중점 육성으로 발전 잠재력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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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 VR산업대회 참관기

2019-10-24 류빈 중국 우한무역관

- 중국 주요 통신사, VR 업체 대거 참가 -

- 정부 중점 육성으로 발전 잠재력 높아 -

 

자료: 장시성 인민정부, KOTRA 우한 무역관 촬영

□ 전시회 개요

○ 2019 세계VR산업대전은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장시성 인민정부가 주관한 행사로 중국 VR 클러스터인 난창시(南昌市)에서 개최됨. 전시기간에 개최된 포럼, 세미나, 기술강연 등은 업계 동향 및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음.

○ 국가관으로는 한국관, 일본관 등이 있었음. 한국관은 25개사 규모로 참가함.

전시회 명칭	2019世界VR产业大会(2019 WORLD CONFERENCE ON VR INDUSTRY)
개최장소	장시성 난창 녹지국제엑스포센터
개최기간	2019년 10월 19~22일
전시품목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기술과 응용제품
전시면적	40,000㎡
참가규모	190여 개 기업
공식 웹사이트	http://www.wcvri.cn/

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정리

  ○ 이번 전시회는 총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됨.

- A2~A4 전시구역에서는 2019 VR/AR 제품 및 응용 전시. 박람회가 열림.

- A5~A7 전시구역에서는 중국 국제통신전자산업박람회가 열림.

- A9 전기구역은 가상현실을 응용한 영화 관람 페스티벌이 개최됨.

전시회 배치도

자료: 전시회 지도 안내첩 큐알코드

□ 다양한 중국 국내외 기업 참가

○ 중국 3대 통신사, 화웨이, 시노펙 등 대기업 외 VR/MR 전문업체인 VIVE, Letine VR 등 참가

China Mobile(中国移动)	China unicom(中国联通)	China Telecom(中国电信)
HUAWEI(华为)	SINOPEC(中国石化)	HTC VIVE

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촬영

□ 현장 이모저모

  ○ 게임, 교육 등 각종 체험 콘텐츠를 선보임.

    - VR 게임, VR 안전교육체험 등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는 부스에 참관객들이 몰림.

    - 차이나 유니콤은 총쏘기 게임, 가상 운전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임. 장시성 방송국과 협력해 5G+VR기술로 내년 설맞이 특별 공연(春晚)을 선보일 예정 

자료: 중국 장시성 뉴스

  ○ 전시회 진행 기간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VR 게임 시연

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촬영

□ 현장 중국기업 인터뷰

○ 우한시징탄호과학기술유한회사(武汉市惊叹号科技有限公司) 인터뷰

Q. 간단한 기업 소개 부탁드림.

A. 우리 회사는 우한시 교육 체험, 소방안전 콘텐츠 전문 제작 업체임. 의대생 및 의과 교육자, 연구원들은 위한 가상 인체해부실험 콘텐츠도 보유하고 있음.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의 실정에 맞춰 분리수거 콘텐츠도 제작했음.

Q. 제작하신 콘텐츠는 주로 어떤 업체와 협력하고 계신지?

A. 쓰레기 분리수거 콘텐츠의 경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음. 실제로 우한시 아파트 단지 관리소와 협력하여 주말마다 분리수거를 홍보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음.

쓰레기 분리수거 VR을 체험하는 참관객

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촬영

○ Shenzhen Realis Multimedia Technology Co., LTD인터뷰

Q. 간단한 기업 소개 부탁드림.

A. 우리 회사는 “모션 캡처”기술을 응용해 가상의 캐릭터가 게임,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음. 온몸에 센서를 착용한 액터가 켈리브레이션(校准) 과정을 거친 후 일련의 동작들을 취하면 모니터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음.

Q. 이러한 기술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A. 저희는 합작 파트너와 협력해 가상캐릭터를 디자인해 줄 수 있음. 중국은 현재 왕훙을 통한 제품 판매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가상 캐릭터를 통한 제품 판매, 브랜드 홍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임. VR 기술을 통해 여러 산업의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기를 희망함.

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촬영

□ 현장 한국기업 인터뷰

○ 브이알카버(주) 인터뷰

Q. 간단한 기업 소개 부탁드림.

A. 우리 회사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게임에 노출되어있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재밌는 일상활동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운동 관련 VR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음.

Q. 주요 제품 및 장점은?

A. 우리 회사의 주요 제품은 사이클 제품과 일반인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올림픽 스포츠를 실현하게 하는 봅슬레이 제품이 있음. 사이클 제품의 경우 하드웨어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탐지하여 커브, 경사길, 험로 등을 지날 때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느낌을 재현함으로써 사용자의 몰입감을 증가시킴.

Q. 이번 전시회 성과는?

A. 이번 전시회는 처음 참가했지만 규모가 컸고 전시 참관인원이 많아 기대가 높았음. 사이클 제품의 경우, 샘플 제작과정을 마치고 보완 단계임에도 작업이 완료되면 구매해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VR 체험관에 배포할 의향을 밝힌 바이어가 있었음. 중국 VR 시장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브이알커버(주) 전시부스

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촬영

○ 한국공학기술연구원(KETRI) 인터뷰

Q. 간단한 기업 소개 부탁드림.

A. 우리 회사는 다년간 교육 현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 솔루션 및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였음. VR 산업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선명탐정 AR'이라는 역사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함.

Q. 주요 제품 및 그 장점은?

A. 2017년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고”처럼 “조선명탐정”이라는 콘텐츠 역시 VR과 AR을 연동시킨 MR기술로 핸드폰으로 체험이 가능함.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역사 지식과 배경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함.

Q. 중국 VR 시장 진출에 대한 생각

A. VR 기술을 응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 기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음. 개발 과정과 시간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많지 않아 중국 VR 시장의 동향을 항상 주의할 것임.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중국 역사에 관한 콘텐츠도 기획해볼 예정임.

○ FING SOFT 인터뷰

Q. 간단한 기업 소개 부탁드림.

A. 우리 회사는 2019년부터 PC게임, 온라인 게임, 핸드폰 게임 개발 회사임. 2017년부터는 한국전력공사의 투자를 받아 전격적으로 VR, AR기술을 응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음.

Q. 주요 제품과 장점은?

A. 타임슬립과 액션을 위주로 하는 레이싱이 많음. 짧고 굵은 소재로 ‘롤러코스터’같은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콘텐츠임. 바다속,우주, 2차 세계대전 및 판타지 세상 등 4종류의 다양한 배경으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음.

Q. 이번 전시회 참가 목적

A. 현재 개발되어있는 콘텐츠도 많고, 하드웨어 제작기술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하드웨어 제작비용이 상당히 높음. 중국에서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음.

Q. 중국 VR 시장에 대한 생각

A. 국내에는 팝업스토어에서만 VR을 체험할 수 있음. 올해는 체험인원도 많지 않아 시장이 침체되었다고 볼 수 있음. 반면, 중국은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등 다양한 장소에 VR 체험관이 있음. 이는 유통망이 잘 구축되었고 소비자들의 오락방식으로 VR이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다양한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해 중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기를 희망함.

2019 세계VR산업대회 한국관

자료: KOTRA 우한 무역관 촬영 

□ 시사점

○ 난창시, 중국 내 VR 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

- 본 전시회의 개최지인 난창시는 이미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아 '중국(난창)가상현실산업기지'를 건설

- 2020년까지 중국 VR시장은 9조 원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

○ VR 기술의 발전과 함께 VR 콘텐츠 시장 확대 전망

- 중국은 현재 VR을 생산분야에 있어 중요한 도구로 인식, 항공우주와 자동차 등 제조분야까지 진출했음.

- 회사의 안전교육, 중·고등학생 교육에도 활용하고 있는 상황임.

- 중국 VR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장비는 모바일 전용 기기로, 콘텐츠는 게임보다 동영상 쪽이 월등히 높은 편임.

작성자: KOTRA 우한 무역관 오혜진

자료: 중국 장시성 뉴스, KOTRA 우한 무역관 현장 인터뷰 및 자료 취합,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