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공항에서 아스날 서포터와 충돌을 빚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영국의 <더 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나이지리아 라고스 공항에서 축구팬들과 말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가려던 아데바요르는 향해 한 명의 남성 축구팬이 "주급값을 하려면 조금 더 열심히 뛰어야지 않겠느냐"면서 선수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것.
릴완 아데파도라는 이름의 목격자는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남성이 아데바요르에게 소리를 지르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아데바요르는 그것을 웃어넘기려 했지만 F자가 들어간 심한 말이 나오자 그도 곧 응수하기 시작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나 그 남성은 아데바요르에게 '고작 그물에 공을 집어넣는 대가로 8만 파운드(1억 7천만 원)를 받는다니 완전 쓰레기 같은 놈 아니냐(you’re still f***ing rubbish). 너 같은 녀석의 주급을 충당하려고 내가 비싼 돈을 내가며 시즌권을 구입하고 있다'라는 꽤나 자극적인 말을 내던졌다고. 그러자 아데바요르는 곧 '내 주급은 11만 파운드(2억 3천만 원)다. 제대로 알고 말해라'고 응수했고 이 말을 들은 그 남성이 더욱 흥분해 날뛰었다는게 <더 선>의 설명이다.
목격자는 끝으로 "만약 그 남성이 공항 경비들에게 끌려나가지 않았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됐을 것이다"면서 이들이 자칫 물리적 충돌을 빚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죽했으면 공항에서 만난 축구선수에게 그런 소리를 했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한 총 24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 중인 아데바요르로서는 억울함을 호소할지도 모를 일이다.
아스날은 현재 리그에서 4위 첼시에 승점 5점이 뒤진 5위(44점)를 기록하고 있다. 6위인 에버튼과의 격차도 승점 4점에 지나지 않는다.
첫댓글 흐어... 무서우신.. 팬분들..
자세가..
ㅋㅋㅋㅋㅋㅋ
'내 주급은 11만 파운드(2억 3천만 원)다. 제대로 알고 말해라'고
자세 ㅋㅋㅋㅋㅋㅋㅋ
축구는 건전한 스포츠입니다.
ㅎㅎㅎㅎ
시비 걸어서 폭행으로 유도한다음 합의금 뜯으려는 의도도 조심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