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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망나니와고삐 원문보기 글쓴이: 내가아이돌팬질을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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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D드라이브
글귀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성수선)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 ,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신현림) ,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돼
이모는 내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중략)
대신 하루종일 잠만 자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네가 사랑받는 건 네가 너이기 때문이야. 뭐를 잘해서도, 좋은 회사를 다녀서도 아니야.
아무 일 안 하고 이렇게 잠만 자도 아무 상관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적어도 여기 있을 때만큼은."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中
세상은
뻔뻔해지는 만큼
만만해지는 것 같아
뭔가 삐걱거리고 잘못된 것 같으면, 왠지 가까운 누군가의 기분이 나빠 보이면,
습관적으로 '내가 또 뭘 잘못했나?' 전전긍긍하는 후천적 소심함을 버리고,
웬만한 일에는 미동조차 않는 대범한 기상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래, 가끔은 뻔뻔해지자.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中
그때 그렇게
안 했더라면, 하는
생각만 안 하고 살기
<셀라비>
류근
(전략)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깨달았을 땐 이미 늦은 것이다
미리 우산 들고 외출했다가
막상 비가 내리면 택시에 우산 두고 내리는 사람처럼
선잠 깨고 일어나서 부리나케 등교하던 일요일 오후처럼
죽은 나무에 물 주는 내 수상한 집념처럼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中
사실은
남들도 다
구질구질하게
살고 있어
어차피 구질구질함이 삶의 한 단면이라면, 나도 좀 구질구질하면 어떠랴!
수입의 상당부분을 품위유지에 쓰는 소비패턴을 반성하자.
남는 것은결국 고가 브랜드로 가득한 옷장이 아니라 통장 잔액이니,
비싼 와인을 마셔도 취하고 소주를 마셔도 취하니,
어떤 '신상'도 몇 개월만 지나면 '중고'가 되니,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中
꼭 이유가
있어야 하니?
그냥 재밌으면 해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런데 그거 해서 뭐 해?" 같은 질문에 기죽지 말고
일단, 시작했으면 좋겠다.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中
지금 그 정도면
괜찮아,
잘하고 있어,
불안해하지 마
가끔 내가 물어보기 전에, 누가 먼저 말해주면 좋겠다.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넌 참 잘하고 있다고, 지금처럼만 계속 하라고.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中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나를 배신하고 떠난 그 사람,
돈 떼어먹고 도망간 그 사람,
사람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짓을
나에게 했던 그 사람,
나를 위해서
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서
정말로 철저하게 나를 위해서
그를 용서하세요.
(중략)
내가 살려면 그래야 하니까
그를 잊고 내 삶을 살아야 하니까
나도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
그를 용서하세요.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그러니 제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다른 사람에게 크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그만 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하고 사십시오.
생각만 너무 하지 말고 그냥 해버리십시오,
왜냐하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한 것이고
그래야 또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맙시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이 또한 지나가리>
랜터 윌슨 스미스
(전략)
슬픔이 밀려와
그대 삶을 흔들고
귀한 것들을 쓸어 가 버리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
행운이 너에게 미소 짓고 기뻐할 때
근심 없는 나날이 스쳐 갈 때
세속에 매이지 않게
이 진실을 고요히 가슴에 새기라
'이 또한 지나가리.'
-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中
<장미와 가시>
김승희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 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라고
-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中
-
<능력, 재능, 재주>
로버트 슐러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시기에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으로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절벽에 겨우 발붙여 선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셨습니다.
그 절벽 아래로 나는 떨어졌습니다.
그때서야 나는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中
외롭고 싶은 사람처럼
늘 그렇게 웅크리고 있지 마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中
너를 웃게 하는 사람이
제일 멋진 사람이야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中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내 마음과 친해지세요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릅답다
-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부러워하지 않으면, 그게 지는거다
-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처진 달팽이 - 말하는 대로
나 스무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 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 되지 왜 난 안 되지 되뇌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곤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고개를 저었지
그러던 어느 날 내 맘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이
내일 뭘 할지 내일 뭘 할지 꿈꾸게 했지
사실은 한 번도 미친 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봤지 일으켜 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알지 못했지 그 땐 몰랐지
이젠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너의 길을 가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 속 작은 이야기
지금 바로 내 마음속에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마음먹은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그대 생각한 대로)
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크라잉 넛 - 좋지 아니한가
그래도 너는 좋지아니한가
저 푸른 하늘 구름 위에
독수리 높이 날고
카우보이 세상을 삼키려 하고
총성은 이어지네
TV속에 싸워 이긴 전사
일기쓰고 있는 나의 천사
도화지에 그려질 모습
그녀가 그려갈 세상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 거야
우린 추억해 부질없이 지난날들
바보같이 지난날들
그래도 우린 좋지아니한가
강물에 넘칠 눈물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이 멋지지 않았는가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 거야
우린 추억해 부질없이 지난날들
바보같이 지난날들
그래도 너는 좋지아니한가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에 우리 태어났으니까
좋지 아니한가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린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에 우리 어디 있겠는가
god - 촛불 하나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들기만 한지 누가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한건지
태어났을 때부터 삶이 내게 준 건 끝없이
이겨내야 했던 고난들 뿐인걸
그럴때마다 나는 거울 속에 나에게 물어봤지 뭘 잘못했지
도대체 내가 무얼 잘못했길래 내게만이래 달라질 것 같지 않아 내일 또 모레
하지만 그러면 안돼 주저앉으면 안돼 세상이 주는대로 그저 주어진 대로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이주는대로 그저 받기만 하면 모든 것은 그대로
싸울텐가 포기할텐가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고 말텐가
세상 앞에 고개 숙이지마라 기죽지 마라
그리고 우릴 봐라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너무 어두워 길이 보이지 않아 내게 있는건 성냥 하나와 촛불 하나
이 작은 촛불 하나 가지고 무얼 하나
촛불하나 켠다고 어둠이 달아나나
저 멀리 보이는 화려한 불빛 어둠속에서 발버둥치는 나의 이 몸짓
불빛향해서 저 빛을 향해서 날고싶어도 날 수 없는 나의 날개짓
하지만 그렇지 않아 작은 촛불하나 켜보면 달라지는게 너무나도 많아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던 내 주위엔 또 다른 초 하나가 놓여져 있었기에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 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가고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기억하니 아버님 없이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그건 바로 나의 어릴 적 얘기였어 사실이었어 참 힘들었어
하지만 거기서 난 포기하지 않았어
꿈을 잃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하다 보니 결국 여기까지 왔고
이제 너희들에게 말해 주고 싶어 너희도 할 수 있어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옐로우 페인트 - 힘을 내줘
사실 내가 우울해서 쓰기 시작한건데, 읽었던 책들 뒤적거리고 노래도 들으면서 쓰니까 덩달아 나도 힐링이 된 느낌이야.
난 요즘 사람 대하는 게 그렇게 힘들더라. 참 각양각생인 사람들이 많아.
몇 십년을 같이 산 가족들도 그 속을 모르겠는데, 만난지 얼마 안된 생판 남을 이해하려니까 미치겠는거지.
내가 왜 생판 남인 사람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는지 기분도 뭣같고.
그 생판 남들이 또 얼마나 오지랖이 넓은지, 이리가서 내얘기 저리가서 내얘기,
나중에 돌고돌아 내 귀에 들어온 얘기는 코끼리에 날개가 달렸다는 것보다 더 어이없는 루머들 뿐이고.
심지어는 내 외모에도 관심이 많아요. 내가 살이 쪘건 뾰루지가 났건 안어울리는 옷을 입었건 머리가 지저분하건,
대체 지들이 무슨상관? 어이없음.
그나마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가족들에게도 외면받고 꾸중들은 후엔 내가 어디 나락에라도 뚝 떨어진 것 같다니까.
나같은건 세상에서 없어지는 편이 나아. 난 쓰레기야. 왜 태어난거지. 하는 나쁜 생각들도 비죽비죽 새어나오곤 하지.
거기에다가 설상가상으로 시험 성적표가 나왔다거나,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내 진로를 모르겠다거나 하면 완전죽음.
성적에 맞춰서 미래를 선택하려니 뭔가 공허한 느낌이고, 그렇지만 갈피를 못잡으니 달리 방도는 없고.
하고 싶은게 있지만 돈 문제, 주변 시선 문제, 성적 문제에 아주 뒷골이 땅기기도 할걸?
무슨 위로를 해도 완벽하게 털어버릴 순 없겠지. 너 망고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것 밖에.
하지만 너무 힘들때는 조금 쉬어.
하루정도 아무 생각 없이 푹 자거나,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막 먹거나, 선풍기 틀어놓고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뽀송뽀송한 침대 위에 누워있거나,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미친듯이 쇼핑을 하거나,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라면 끓여놓고 TV 앞에서 좋아하는 예능프로를 보면서 깔깔 웃거나, 몰래 야자를 도망쳐보거나, 혼자 지하철 여행을 떠나거나, 꾀병부리고 회사에 결근하거나, 친구에게 대출을 부탁하고 집에서 늦잠을 자거나, 샤워 후 컴퓨터 앞에서 시원한 맥주나 음료수를 들이키거나, 뜬금없이 시골에 놀러가거나, 보고싶었던 사람한테 전화하거나.
휴식은 어려운 게 아니야. 지금 망고들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면, 그것 역시 휴식이고 힐링이 될 수 있어.
망고들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생각보다 죽음은 빨리 찾아오더라.
청춘들을 위해!
토닥토닥
이거 다른 카폐로 퍼가도 될까요?힐링이 필요한 영혼들이 있는데...
저도 퍼온거예요 ㅋㅋ퍼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