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의 홍천강에는 괴담이 있습니다
십여년전 한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다슬기를 잡으러 하이힐을 신은채 물에 들어갔다가...익사를 한적이 있는데..
이후 매년 그 지역에서는 익사사고가 줄이어 일어나곤 했답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죽은 하이힐 여성이 원귀가 되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무당을 불러 굿까지 했다더군요..그래도 별 도움이 않되었다는..
실제로 지난 2012년 모 케이블방송에서..아마 엑소시스트..이런 프로그램인듯..이내용이 방영된적이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인즉슨..,
홍천강이 대대로 해마다 익사자가 수십명씩 발생하는데 대해서
'물귀신이 물가에 노는 사람들 및 낚시꾼들 잡아간다' 라는 썰이 많이 퍼져있던터라.
제작진이 무당을 대동하고 한밤중에 강가로 촬영갔구요.
무당이 강가를 바라보고 이런저런 의식을 행하던 중 줄행랑.
'이 귀신은 내가 상대할 급이 아니다. 나도 위험하다...' 라고 했다는군요.
당황한 제작진은 퇴마사(?) 같은 스님 비스무레한 사람을 구해왔고.
그 양반이 살펴본 결과,
여기 홍천강 귀신은 할머니 행색의 늙은 귀신으로 수백년 동안 한 해에 수십명씩 사람 맛을 보고 지내왔으므로,
이제는 귀신 레베루가 아니다. 거의 산신령급 행세를 한다.
근방 팔봉산이나 홍천강 지류를 떠돌아 다니면서 제물을 요구하듯 사람 찾아다닌다.
자신의 능력으로도 쫓아내지 못한다. 피서객이나 낚시꾼들은 여기로 오지 않는게 정답이다...라고 했다는 군요
이런와중에 지난2012년 또 한여성이 홍천강에서 익사를 합니다
다슬기를 주으러 온 여성인데..부부가 같이 왔다구요..
남편의 신고로 밤늦은 시간 출동한 119는 아내를 찾지못하고 결국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마을에서는 또 귀신의 소행이다..라고 의견이 분분했지요. 마을주민들은 공포에 질립니다..
사실 매년 몇명씩 피서객들이 그 강에서 죽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또 무고한 여성이 죽은거죠..
하지만 이 죽음에 의문을 품은 딸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 부부는 재혼부부로 각기 딸이 한명씩 있었고..
죽은 엄마쪽 딸은..엄마는 물을 무서워해 물에 들어갈일이 절대 없다..뭔가 이상하다..라고 주장하기에 이르렀구요..
반대로 아빠쪽 딸은 아니다..두분은 사이가 아주 좋았다고 주장을 합니다
결국 엄마쪽 딸의 요청에 의해 경찰은 죽은 엄마를 부검을 하게 됩니다
발견한건..목에 난 남자의 손자국..
경찰과 법학자들은 익사가 아니라 교사(목이졸려 사망)로 보고 범인을 찾게 되고..
같이 캠핑을 간 남편(재혼남편)을 의심하게 됩니다
남편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진술서에 당일 캠핑장에서의 경위를 전혀 밝히지 않는점..마치 칼로 자른듯 당일 행적만 일부러 밝히지 않았다는 군요
또한 아내의 물에 빠진 핸드폰 동영상 카메라 복원을 통해 캠핑장에서 주변에 아무도 없고 여성이 혼자 튜브를 끼고
다슬기를 줍는 장면을 보게 되었고
같이간 남편이 주변에 사람들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게 됩니다.
또한
부부사이에 12개의 생명보험이 각각 있었다는점..총 6억이 넘는 보험금이라는군요
남편의 사업실패로 자금난을 겪고있었다는점.
남편이 이전에도 몇번의 아내의 교통사고를 통해 아내의 보험금을 수령해 왔다는점에 의심을 품게 되고
결국 구속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남편은 살인죄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었고.,.
남편은 항소합니다.
이와중에 사건초기부터 경찰에 의해 정보를 파악한 참여한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진은..
이년전부터 이사건을 경찰과 같이 추적취재를 한 내용을 몇일전에 방송을 통해 공개하게 됩니다.
귀신 해프닝은 남편의 범죄로 밝혀 졌습니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 사람입니다..
악의를 품은 사람은 언제나 무섭습니다. 본인은 악에 대해 관심이 없어도..악의는 본인들에게 아주많은 관심이 있을수 있습니다
진정한 프레퍼 라면..
까페 회원이신 레프트사이드님이 오늘 아침 저와의 댓글에서 언급했듯이..
인간 내면에 잠재된 악의를 파악하고 괴물을 구분할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잊지 마시죠
사람괴물은 악귀보다 더 무섭습니다...
참..
참고로..저 홍천강..
아직도 매년 많은 실종자와 익사자가 생긴다는 곳입니다..
강에 갈때는 구명조끼 잊지 마시죠..
그냥 금요일 퇴근시간이 되서 시간이 좀 남아서..주절거려 봅니다..
참고로 내일은 근무하는 토요일이니..재미가 좀 없군요..ㅋㅋㅋ
첫댓글 ㄷㄷㄷ 홍천강 가지 말아야쥐.. 대신 바다 갑니당.. ^0^
바다에는 죠스가 있습니다..사람괴물보다 더 무서운,..
@뱃살난감(대구) ㄷㄷㄷ 제소원중 하나가 죠스 잡는겁니다..
괴담을 이용한 살인사건이네요.
빙고~! ^^
남자의 강력한 무기를 모형으로 만들어 홍천강에 던져서 영혼을 위로하면 다시는 익사 사고가 일어나지 안을 겁니다..^^
일리가...있는^^
흠 스님이 늙은 귀신이라 했다니.. 그런것에 관심이 있을까요??? ㄷㄷㄷ
남편이 저곳의 전설을 알고 일부러 꾸민일이었군요 ㅎㄷㄷ 귀신도 오래되면 산신령이 된다니 더 무섭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산사람이라고 하더군요~~
90% 공감합니다~
홍천강은 쏘가리잡으러 자주가는데 항상보면 매년 서너명씩 익사사고발생합니다,
들어나지 않은사고도 많은데도 뉴스보면 강익사고탑이죠
홍천강은~~~
홍천강 안가고요..저도 그것이 알고싶다 봣어요...돈앞에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지...18...
너무 잔인한합니다..인간
밝혀지지 않은 괴담의 탈을 쓴 살인사건이 얼마나 많을까요?
괴물.. 신경쓰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예전에는 괴물에게 물리고 나서야 깨닫곤 했는데..
계속 신경 쓰니까, 물리기 전에 괴물이라는 걸 미리 짐작할 수 있게 되더군요..
여러분들도 괴물들을 조심하세요.. 항상 여러분들을 물어뜯으려고 길 모퉁이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괴물을 우습게 생각하다간 평생에 씻을 수 없는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단, 자기 자신이 혹시 괴물로 변하진 않았는지도 가끔씩 살피세요.. 부지불식간에 괴물로 변할 수가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괴물에 과도하게 집착하다 보면 내가 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옳으신 말씀,,자신이 괴물같은 악한인간이 되지 않도록 항상주의해야겠죠.
괴물에 과도하게 집착한다고 괴물이 되는것 역시 가능성이 있죠. 맘속의 악의에 대해 아는사람일수록
악의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니까요
가족에 대한 사랑, 자신에 대한 긍정. 주변인에 대한 애정과 이타심등으로 극복해야줘.
이댓글 보는 사람들 중에 뜬금없는 소리한다고 하실분 계실지 모르지만..범죄는 한순간의 실수나 방심으로도 일어나고
누구나 피해자 가해자가 될수 있으니..현명한 프레퍼라면 항상 경계를 해야할듯 합니다
추천 0 에서 +1 하고나서 티내는 기분은 언제나 상콤한 법이죠.. ㅎ
12개의 생명보험은 의심할 만한 것 아닌가요? 누구라도 타살을 의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