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2산단 반도체 소부장 유치 및 시도 3호선 등 주요 도로망 조기 개설 집중 논의
레미콘 판로 확보·청년농 지원 등 생활 밀착형 건의에 신속한 행정 지원 약
[배석환 기자]=성수석 이천시장이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읍·면·동 초도순시에 나선 가운데, 지난 10일 대월면을 찾아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 주민들과 시정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월면사무소에서 열린 행사에는 성수석 시장을 비롯해 조주환 이천시의회 의장, 김인영 경기도의원, 진재훈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하식 시의원, 최상범 대월면장과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성수석 시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서 ‘미래가 보이는 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한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성 시장은 먼저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설계 연구단지 조성과 SK하이닉스 연계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 이천 신산업진흥원 설립 및 햇빛연금 도입을 통해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충주 고속도로와 연계한 간선도로망 구축과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6공구) 조기 개통,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혼잡 개선, 이천·신둔·부발 등 3대 역세권 맞춤형 복합 개발을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망과 쾌적한 도시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아울러 맞춤형 AI 교육과 대표도서관 건립,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비롯해 야간·휴일 진료를 위한 이천형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공공산후조리 지원,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권역별 확대 등 촘촘한 평생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 기회소득을 연차별로 확대하고 농축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해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유통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시장은 “대월면은 반도체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이천의 핵심 요충지”라며 “대월2 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유수 기업을 적극 유치해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도로망 확충과 기업 애로사항, 영농 지원 등 대월면의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발전이 지체된 도리리 일원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도 3호선(대대~도리~소고)과 시도 18호선(구시~송라), 시도 20호선(초지~장평), 면도 101호선(초지~부필) 등의 조속한 개설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성 시장은 “해당 노선들은 설계비와 보상비가 이미 반영되어 절차대로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대월면 기업인협회에서 건의한 관내 레미콘 업체의 판로 애로사항과 관련해서는 “관급 공사는 물론 민간 건설 현장에도 지역 생산 자재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와 유도를 아끼지 않고, 관련 행정 검토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농의 로컬푸드 판로 확대와 외국인 농업 인력 상담 창구 보강 요청에 대해서는 “향후 건립될 농축산물 유통센터를 통해 지산지소 판로를 넓히고, 다문화·이주민 지원센터를 통해 국가별 커뮤니티 리더를 전문 인력으로 배치하여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농기계 전복 사고 방지를 위한 양화천 농로 진입 경사 완화와 송라·부필리 일원 하수관로 정비 사업 역시 경기도 및 환경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성수석 시장은 “도시 발전의 가장 근본적인 토대는 도로와 기반 인프라”라며 “대월면민 여러분의 소중한 건의사항을 시정에 빠짐없이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 시장은 대월면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직후 사동리 도시계획도로 사업 현장으로 이동해 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초도순시 일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