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현재 휴가 중이거나 아직 안다녀오신분도 많이 계시겠죠?
저는 애 둘 아빠입니다.
이제 돌잽이 딸이 하나있구요
큰녀석은 4살 아들놈인데 아빠가 티비로 야구경기를 많이 봐서인지 야구를 제법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개의 장래 희망 중에 야구 아저씨도 있구요. (번개맨, 아이언맨도 되고 싶답니다.)
휴가를 가야하는데 애 둘 데리고 어디 예약해서 다니는 거 녹록치가 않네요.
그러다 문득 생각난 서산 이글스 2군 구장..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일정을 보니 이번주 8월 2~4일 삼성 3연전이 잡혀있더군요.
그래서 아들이 좋아하는 야구도 직접 보여주고 오랜만에 소풍겸해서 먹을거리 싸서 다녀올 계획입니다.
편의시설 하나 없고, 허허벌판 땡볕에서 고생하게 되면 마누라 타박할까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4년전인가 5년전인가 문학개막전 류현진 선발에 송광민 홈런의 감동을 같이 느꼈던 터라
새록 새록 추억을 곱씹으며 그 때보다 둘이나 더 늘어난 식구들과 함께 하는 소풍은 또 다른 재미일것 같아요.
멀리 못 가시는 분들..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어떠세요?
거창하진 않지만 소소한 나들이 같은 휴가..
p.s
서산 사시는 분들 또는 이미 다녀 오신 분들
팁좀 주세요 ^^
근처 맛집이라던가 경기장 가서 즐길거리 등등
첫댓글 가본적이 없어서 팁은 못드리겠고 더울때 혹여 그늘도 편의시설도 없다면 제가 마누라라면 남편 잡아먹을듯 난리칠듯하네요ㅎㅎ 근데 설마 그래도 새로지은 2군구장이니 좋을것 같습니다...부디 뜻깊고 즐거운 휴가보내시길 바래요~~~평생 휴가를 단한번도 못가봐서 부럽습니다ㅠ.ㅠ
관중석은 있지만, 지붕이 없어서 매우 더우니 부채, 우산큰 거, 얼음물, 먹을거 가져가세요... 파는 건 구단 관계자가 직접(너무 없어서 배려인듯) 과자 몇개랑, 구운 계란, 음료 자판기 뿐입니다. 심지어 가게도 입구에 조그만 구멍가게 수준 정도밖에 없어요...
맛집은 검색하세요.. 서산이 해산물은 괜찮을걸요. 전 그냥 칼국수 먹고 왔네요.
가까이서 야구볼 수 있고, 돌아다녀도 되니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
처가가 서산이지만 2군구장은 못가봤네요. 즐관하시고 시간되시면 해미읍성가보시죠. 가족모두좋아하실겁니다. 식사는 읍성앞 영산각중화요리추천...짬뽕,탕수육 유명한집이구요. 해미톨게이트 3분거리~~
팁 고맙습니다 조금 늦게 출발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