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포병여단 방문기
6.25 전쟁 승전 55주년 기념의 달인 6월, 우리 대한민국무공수훈자 일행은 시흥시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수도 포병여단 사령부와 예하 포병대대를 방문 할 기회가 있었다.
2006년 6월 5일 10:30분경에 우리 일행이 대기하고 있는 곳에 육군 중형 버스 한대가 도착했다. 우리는 육군 장교와 여군 부사관의 안내를 받으면서 승차했다. 예쁘고 앳된 모습의 여군은 군사훈련으로 달련된 몸매인듯 절제된 동작과 친절로서 우리를 안내했고 그 모습이 몹시도 자연스럽고 우아하여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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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정문을 통과하여 버스에서 내리자 부대장 허 일회 장군님을 비릇한 여러 참모들의 따뜻한 영접이 있었으며, 안전 장교를 비릇한 부대원들이 환한 웃음을 띠며 우리들의 가슴에 카네이션과 명찰을 달아주었다. 회의장으로 이어진 도로 좌우에는 늠름한 체구의 병사들이 산듯한 군복을 차려 입고 도열하여 경례로서 우리를 정중하게 맞아주었다.
1l:15분에 회의실에 도착하여 국민의례를 마친 후 여단장은 다음과 같은 요지의 인사말을 하였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6.25의 전쟁등 지금 까지의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 나라를 지키시고 세계사에서 그 유례가 없는 단기간에 오늘 날과 같은 부국으로 발전시키신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우리 부대는 조국의 심장부인 수도권을 책임지고 있는 수도군단의 예하 포병부대입니다. 우리부대는 막강한 화력을 갖고 있는 정예 부대로서 현제의 임무는 수도 방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지점인 김포 축선을 방위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대의 병영생활- 방침은 인간 존중의 병영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있습니다. 즉, ‘우리는 불완전한 개인이 만나서 완벽한 팀웍을 지향한다’는 방침 아래 상하 계급간 상호 존중과 배려의 정신으로 단결하여 인간 존중의 민주적인 병영문화를 정착시킴으로서 신바람 나는 병영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부대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에 부대현황 부리핑이 있었고 다음은 “사랑하는 장병들에게”라는 호국 보훈 홍보물을 관람하였다.
이 홍보물의 내용은 부대의 모든 병사들이 먼저 우리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과 그 시련, 그리고 우리의 발전상을 이해하여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는데 있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북한의 6.25 불법 남침 사실과 그 남침야욕의 불변성을 간파하게 하고 오늘의 북한 실상을 바로 알게하여 올바른 대적관을 갖게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6.25 남침의 저지 과정에서 나타난 미군의 역할과 희생 그리고 북한의 재 도발의도를 저지하기 위한 미군의 중요성을 인식토록하여 장병들이 올바른 안보관을 갖게 하는데 있는 것이었다. 마즈막으로 발전된 오늘의 조국이 있기까지 부모님 세대들의 헌신과 희생을 이해하도록 하며 번영된 조국을 지속하려면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 홍보물의 내용은 참으로 훌륭하고 적절한 것이어서 이 나라의 모든 젊은 이들에게 보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15;00시경 부터는 김포 지구로 옮겨서 예하 668대대의 각종 장비와 물자 그리고 시설물들을 견학하였다. 총기 중에서 K-1 기본 소총과 K-2 그리고 거대한 몸집의 K-9 자주포 등의 우수한 국산 병기를 대하는 감회가 특별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K-9 자주포에 승차하여 주행시범을 하였는데 요원들의 장비 다루는 숙달정도와 그 민첩한 동작으로 보아서 대단한 강훈이 있었음을 직감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사병 내무반과 그 부속 시설들을 견학하였다.
이 시설들은 부대장이 인사 말에서 말한바와 같은 ‘우리는 불완전한 개인이 만나서 완전한 팀웍을 지향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으로 구성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무반 인근에는 병영도서관, PC방 그리고 노래방등이 구비되어 있어서 병사들의 여가 선용과 개인 개발에 활용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었다. 병사 서로간의 면접을 통하여 실시하는 고충처리 방식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에 맞추어서 병영도 민주화 되고 있으며 이 방식이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에 모두는 찬사를 아끼자 않았다.
16:00시 경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 길에 올랐다. 대대장 이하 여러 부대원들의 환송하는 모습이 가물거릴 때 까지 우리는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다.
우리 군 내부에서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민주적 병영생활과 각급 지휘관들이 민주적 통솔 방침으로 우리 군이 한층 더 강군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우리는 큰 보람을 안고 귀가했다. 귀가 도중 버스 안에서 오간 우리들의 이야기를 집약해 보는 것으로서 부대 견학기를 마감하고저 한다.
-병영 문화가 민주화 추세에 따라서 올바르게 가고 있어서 감격스러웠다.
-우리가 본 그 훌륭한 홍보물을 이 나라 모든 젊은 이들에게 보였으면 좋겠다.
-병사들의 신체 단련 정도와 체력이 대단히 높은 것 같다. 저 정도면 고난도 전투 환경에서도 오래도록 끄떡 없겠다.
-군대가 사나이를 만든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모든 부모들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 정도라면 군대에 보낸 자식들 걱정은 괜한 것이겠다. 안심해도 좋겠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구 본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