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스킷(Gasket) 시제품을 받았습니다. 제조사 사장님은 텐션(신축성)이나
날개모양 등 아직 70퍼센트 정도밖에 원 제품에 근접하지 못했다며 미안해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80퍼센트 이상 비슷하다고 판단합니다. 원하는 기간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져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는 했으나, 결심한대로 이번 안성통나무집부터 새로운
개스킷을 적용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하마터면 포기할 뻔 했거든요.
작업 하루 전에 노트북 모니터 앞에 모여 앉아 개스킷시공 비디오(Gasket Girl)를
시청하고, 보시다시피 그 기준에 따라 개스킷을 고정시키고 있습니다.
이리 저리 확인하며 작업을 마친 철이가 말합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하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안성통나무집의 단열’편에서 말씀드리기로 하죠.
횡성통나무집을 조립하고 있는데... 애써 만든 육각기둥 부재들 각도가 맞지 않아
새로 작업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정 육각이 아니기는 하지만 비율대로 하면
맞게 되어 있는데 아마도 각도 기준점을 착각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차분하게 다시
해 보고, 다른 부분도 개선이나 보완할 부분은 과감하게 적용할 계획입니다.
우듬지님, 조금 더 지둘리세요. 기대 많이 하고 계실 텐데...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대서 다시 한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라인딩과 양모작업에
차질이 생기거든요.
첫댓글 추운 날! 작업장은 생동감이 넘쳐 보이네요.
다가오는 봄은 제게 여느해와는 다른 특별함으로 다가옵니다. 기대와 설레임속에 봄을 기다립니다!
기대와 설레임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각이 있는 거실 모습이 어떻게 연출될 지 기대가 됩니다!!
나중, 집이 웅장하게 올라갈 때 방문드려도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