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5년간 5조 5천811억원이 투입돼 진행되는 경기도 제4차 권역별 관광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평택호 관광지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평택시는 경기도 제4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이 고시된 지난 12일 민간투자자인 ㈜다힘파트너스가 평택호 관광지 개발사업을 제안해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10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다힘파트너스 측의 사업제안서 분석을 의뢰해 타당성이 있을 경우 이 제안내용을 토대로 오는 11월 제3자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힘파트너스 측은 제안서를 통해 5천770억원을 들여 평택호 관광지 75만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40만평)과 세계문화의거리(1만4천평), 복합쇼핑몰(1만5천평), 테마숙박시설(8천평)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도의 평택호 관광단지 지구 지정을 마무리짓고 오는 2008년 말까지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늦어도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67만6천㎡(20만평)인 평택호관광지를 총 사업비 6천400억원을 들여 231만5천평(70만평)으로 확대하고 이곳에 워터파크와 호텔, 해양전시관 등을 조성해 해양 거점관광지로 개발하게 된다. 또한 시 지구별 개발계획에 따라 문화·예술 중심의 권관지구와 레저·휴양 중심의 신왕지구 등 2개 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권관지구는 워터파크·번지점프·윈드서핑·요트 등 수변레저시설과 교육체험시설 등이 들어서고 기존 평택호 예술관을 중심으로 농악마을, 식물원, 팬션단지가 조성된다. 신왕지구에는 평택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평택주둔 미군가족 등을 위해 청소년 수련원·오토캠핑장 등 휴양시설과 골프장·카지노·호텔 등 다양한 레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5년이 되면 바다와 호수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인 평택호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관광휴양단지가 될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