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박근영(5기), 박상기, 홍정우(8기), 황승구, 오영수, 문영석(10기), 김병희(11기), 오창용, 고경석, 고민수, 박경희, 모상옥(12기), 김형수, 손민경, 이희정(13기) ==> 총 15명
[모임 장소]
1차 보릿고개(궁전예식장 옆) 식사 및 막걸리 ==> 홍정우형님 계산
2차 왈츠(놀부보쌈 옆) 맥주 ==> 홍정우형님 계산
3차 별이 빛나는 밤에(라이브 빠) 맥주 ==> 회비 \40,000원 지출
[결산]
회비: 20,000 X 9명 = 180,000원
찬조: 박상기형님 30,000, 오영수형님 30,000 = 60,000원
수입 계: 240,000원
지출: 40,000원 3차 술값
잔액: 200,000원 ==> 전중회 기금에 합산 예정
[후기]
이번 모임에는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 다른 때보다 많았습니다.
주택관리사 시험을 준비하시느라 그간 모임에 나오지 않으신 근영형님, 이제 시험이 9일 남았다고 끝내 후배들이 드리는 잔도 받지 않으시더군요.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빌겠습니다. 시험 끝나는 날, 저랑 찐하게 한잔 마시게요. ^^
얼마 전에 어머님을 여의신 정우형님, 그 때 전중회에서 수고했다고, 밥 한번 사신다고 하시더니, 오늘 어렵게 자리를 하셨습니다. 최근에 장모님이 또 몸이 안좋으셔서, 형수님이 서울에 가 계신다고 하십니다. 안 좋은 일이 연이어 일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형님 나이의 부모님들이 안 아프신 분들이 어디 있겠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빨리 완쾌되시기를 전중회 회원들이 다같이 빌겠습니다.
10기 문영석형님은, 홍정우형님의 호출을 받고(원래도 나오신다고는 하셨지만ㅋ) 간만에 나오셨습니다. 익산에서 건축폐기물처리업을 하시는 형님은 경기가 안좋아서, 다른 업종을 구상 중이시라고 합니다. 해양폐기물처리 또는 구조물 설치 같은 일이라고 하시던데, 우리 전중회에서 도움 드릴 일이 없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형님 별명은 학교 떄 "람보"라고 하던데, "람보"보다는 '코만도"가 어울리는 인상이십니다. 그러나 인상과는 다르게, 술을 못드신다고 하네요. 아니, 안드신다는 표현이 맞겠네요.ㅋㅋㅋ
마지막으로, 9기 김태호형님....군산에 내려오신지가 두 주 정도 되신 것 같고, 저랑도 두어번 만나서 술도 마시고 했습니다. 2년 전에 "전중회"를 탈퇴하셨으니, 이제 정식 멤버는 아니시지요. 우연히 상기형 사무실에 놀러오셨다가, 상기형님과 함께 모임에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모습에 반가우시기도 했겠지만, 이가 많이 빠진 모습에 적쟎이 당황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치아가 안좋은 것이 집안 내력이고, 먹고 사는 데 바빠서 신경을 못 쓰신 탓이겠지요. 다행이, 현재 치료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 곧 나은 모습을 보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태호형 관련해서는, 모임 탈퇴 당시의 상황을 아는 분은 아시고, 모르는 분은 모르시리라 생각되고, 후기에 그 내용을 세세하게 밝히는 것은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다만,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는 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것들이 선행이 되어야, 다시 "전중회 멤버"로, 또 "선배"로서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차는 정우형님이 얼른 계산을 하셨습니다. 모임에 자주 나오시지는 않지만, 제게 가끔 전화하셔서, 모임에 못나가서 미안하고, 욕본다고 격려해주시는 형님, 앞으로는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2차는 박경희 친구가 한다는 맥주 집 "왈츠"입니다. 시내 술집들이 다 불경기라던데, 이왕이면, 아는 집 간다고 갔습니다만....손님 많더군요.ㅋㅋ 제가 테이블 끝에 앉아서, 빈 병을 정리해 보니, 얼추 한 짝을 넘게 마신 듯 합니다. 이 곳 계산도 정우형님이 하셨네요. 저희들은 1차로도 족한데요.....^^*
2차 장소에서, 우리 기수 모상옥이 합류했습니다. 지곡동 나운마트 길 건너 4층에 "EM 영수 전문학원"을 운영하고, 직접 영어도 가르친다고 하는구요. 못본 지 20년이 지났습니다만, 예전 모습 그대로고, 살은 쫌 붙었더군요. 일의 특성상, 매일 10시 넘어서 끝나고, 술은 못한다는 재미없는(?) 친구입니다. 제가 얼마 전까지 지곡동 코아루에 살았으니, 지척에 있었으면서도 서로 만나지를 못했네요. 앞으로는 자주 연락하고 만나면서, 술, 담배도 가르쳐주고, 유머도 가르쳐서, 재미난(?) 친구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ㅋㅋㅋ 친구야, 반갑다!!!! ^^*
3차는 "별이 빛나는 밤에" 13기 김형수가 꼭 가봐야 한다는 라이브 까페입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에, 전면은 밴드용 악기 등이 배치되 있고, 사장님이 라이브를 하며, 손님들도 만원을 내면, 두 세곡 정도 사장님 반주에 맞춰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손님들을 보니, 일반적인 취객들이 아니라, 매니아들인 것 같았습니다. 손님들의 노래 솜씨도 수준급이고요. 우리같이 술기운을 빌어서 노래하는 사람들은 감히 명함을 내밀 곳이 아니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에서는 땡구형이 한 곡 그리고 땡구형 드럼 반주에 맞춰서 태호형이 한 곡을 불렀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노래할 때, 우리 테이블의 날라리씨블링 희정이와 민경이, 땡구형이 광란의 호응을 해주었는데, 그 덕분에 맥주 5병 찬조가 들어왔습니다. ㅋㅋㅋ 얼마동안 놀다가, 민경이가 시끄럽다고, 조용한 데 가서 한 잔 더하자는 꾐에 속아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지네 둘이서 그만 집에 간다고, 애들이 가다린다고....가더군요. @@ 분위기도 좋고, 술도 부족했는데.....쩝....그렇게 이번 모임은 허무하게 끝나부렸습니다.....쩝....부족한 술은, 추석 벙개 때 마셔야 할까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모임에 참석해 주신, 선배, 동기, 후배님들 참석해 주셔서 고맙고, 스트레쓰 풀었으니, 또 각자 맡은 바, 집안 일, 회사 일 열심히 하시다가, 다음 모임에 또 뵙겠습니다.ㅋ 전중회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