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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1, 비닐 봉투 재사용 합시다.
지난 26일이 지구촌 전등 끄기 날이었죠.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노력.. 환경 얘기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이: 저도 동참.. or 저는 깜빡했는데...지난 26일.. 원장님께선 전등 끄셨는지?
한 : 학회 발표 준비때문에 너무 바빠서 전등을 끄지는 못했는데요, 사용하지 않는 방에 전등은 모두 끄고 있었습니다.
이 : 전등 끄기의 날이 있을 정도로.지구의 환경 문제 참 심각한데요..조만간 플라스틱 사용 안하는 날이 생길 지도 모를 만큼 또 우리의 플라스틱 사용이 엄청나다고요?
한 / 그렇습니다. 우리 생활에 플라스틱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데요, 하지만 편리한 만큼 남용돼 왔기 때문에, 결국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평양 한 복판에, 한반도의 7배 넓이만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요, 대서양에도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다고 합니다. 또 가까운 곳, 필리핀에는 쓰레기 산, 인도네시아에는 쓰레기 강이 있을 정도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 우리나라 7배 넓이만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참.. 큰일입니다.근데 뭐 이미 우리 생활에서 플라스틱을 없애는 건 불가능이고요.일단 줄이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 그렇습니다. 워낙 플라스틱이 쓰이는 곳이 많기 때문에 사실 줄이는 것도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래도 그 가운데 좀 쉽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비닐봉투를 덜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해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억 9100만개, 무게로는
3820톤에 해당하는 비닐봉투가 소비되고 있는데요 한 가구당 한 달에 150 여 개를 사용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모든 매장에서 비닐봉투를 쓰지 않으면 96억 원의 경제이익과 온실가스 7100 톤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 어휴... 일년에 4천톤 정도의 비닐봉투들이 모두 쓰레기장으로 간다..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요즘 대형 마트에서는 비닐봉투도 20원.. 50원.. 돈을 받고 주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비닐봉투 사용이 생각만큼 쉽게 줄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한 / 예. 그런데, 비닐봉투 값은 얼마 안 되지만, 비닐봉투가 자연에 버려져서 얼마나 피해가 많은지를 아신다면 생각이 바뀌실겁니다. 비닐이 땅에 묻히거나 호수에 가라앉으면 그 부분이 썩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닐봉투가 바다에 버려지면 마치 해파리처럼 보이는데요, 물개나 거북이가 먹고 장이 막혀 죽는 경우가 많고요, 고래가 헤엄치다가 커다란 비닐에 휩싸여 죽기도 하고, 새가 잘못하여 비닐 봉투 속으로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해 굶어 죽기도 합니다. 저도 며칠 전에 길을 걷다가 길 거리에 굴러다니던 비닐봉투에 발이 걸려서 넘어진 적도 있습니다.
이 : 어쩔 수 없이 비닐봉투를 받아왔다면 이것도 재사용,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 이젠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겠다 싶습니다?
한병인 / 아. 비닐 봉투 재사용하기 운동.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사실 한번 썼던 봉투에 다시 물건을 넣어준다는 거.. 받는 입장에서는 좀 찜찜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포장이 돼 있는 제품이나 공산품의 경우에는 큰 문제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한 번 쓴 비닐봉투 모아 주면.. 20원, 50원씩 환불해 주고 재사용 봉투에 넣어갈 경우에는 비닐봉투 값을 안 받고.. 이런 식으로 매장이나 가게에서도 비닐봉투 재사용을 확대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이건 단순히 비닐봉투를 줄이는 게 아니라 우리의 환경을 살리고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는 거 기억하면서,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2010,3,24, 황사
이 : 지난 주 토요일.. 하늘이 정말 컴컴할 정도로 극심한 황사... 이번 주에도 또 몇 차례 더 황사가 온다고 하고... 걱정입니다?
한 / 그러게 말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햇빛이 쨍쨍하다가, 황사 때문에 갑자기 컴컴해져서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당시에는 황사 생각은 아예 못하고 비가 오려나.. 했던 분도 계셨을텐데요.. 이런 황사가 앞으로 더 심해질 거라고 합니다. 황사 발원지의 사막이 급속도로 넓어지고 있는데다, 황사 발원지가 점점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 중국에 있는 황사 발원지의 사막화가 멈추지 않는 한,황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참..호흡기 안 좋은 분들은 올 봄 특히 더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한 /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먼지가 기관지에 들어가면 가래에 씻겨서 배출되는데요, 그런데, 황사에 섞여있는 흙 먼지는 크기가 10 마이크로 미터 보다 작은 아주 미세한 입자이기 때문에,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 깊숙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게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허파 속의 폐포에 한 번 들어가면, 더 이상 제거되지 않고 평생 동안 폐 조직을 자극해서, 천식이나 폐암을 유발합니다.
이:폐포에 한번 들어가면 평생 동안 없어지지 않는다니... 무섭네요.근데 간혹 황사와 관련된 기상 예보를 보면"피엠텐 (PM10)" 이라는 말을 자주 하던데,피엠텐이 바로 미세먼지와 같은 말인가요?
한병인 /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는 대부분 직경이 500 마이크로 미터 이하인데요, 그 중에서 직경이 10µm이하로 아주 작은 입자를 PM10 이라고 합니다. 피엠은 분진 이란 뜻의 영어 particulate matter의 앞 글자 P와 M을 딴 약자인데요, 피엠텐은 우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기 오염의 지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황사가 해로운 이유는 규소 성분 때문인데요, 사막의 토양에는 규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규소가 폐에 들어가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나이든 어르신들.나이어린 아이들은 되도록 집에 있으라는조언 이맘때쯤이면 늘 나오는데요.근데 직장인들은 황사 심하다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 마스크라도 제대로 된 걸로 골라서 잘~ 써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 그렇죠..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야겠죠 산업 안전 보건법에서, 방진마스크는 분진 포집 효율, 즉, 먼지를 제거하는 비율에 따라 2급,1급,특급 의3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먼지를 제거하는 비율이 80% 이면 2급, 94% 이면 1급, 먼지를 99% 제거하면 특급으로 분류합니다. N95 라고 적힌 마스크가 있는데요, 95% 효율이라는 뜻입니다. 황사에는 2 급이나 N95 라고 적힌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시면 되고요, 신종 플루에는 1급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면 됩니다.
이 : 방진 마스크의 경우.. 며칠 사용하고 세탁을 해서 다시 사용해도 되는지요?
한 / 세탁을 하면 마스크의 필터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묻으면 버리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황사를 막는 용도로 사용했다면, 세탁해서 재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신종 플루가 유행할 때에는 전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매일 교환하는 것이 원칙이지요.
이 : 근데 듣자하니 황사가 간혹 이로운 점도 있다면서요?
한 / 조선시대에도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요, 황사가 오면 농토가 비옥해진다고 했습니다. 산성화된 토양에 황사가 새로운 흙을 깔아 주는 효과를 준 것이죠. 그리고, 황사는 바닷물의 적조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요즘 바다에 적조 현상이 나타났을 때 흙을 뿌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또한, 황사는 바위나 돌위에 토양을 뿌려서, 바위산에 나무가 자라게도 합니다.
이 : 환경이 깨끗하던 시절에는 황사도 꽤 도움이 됐는데 공해가 더해지고.. 황사에 중금속이 섞이고..이젠 완전히 애물단지가 된 거네요?
한 / 맞습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공해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죠. 지금 운전하시는 분들께서도,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에코 드라이빙, 꼭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2010,3,17, 폭설로 방송 취소
2010,3,10 디지털 치매
이 : 디지털 치매.. 같은 치매라는 말이 포함돼 있긴 합니다만.. 뇌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치매와는 다른 거죠?
한병인 / 예 다르죠. ‘디지털 치매’란 디지털 기기에 너무 의존한 결과,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가리키는 말인데요,우리가 흔히 말하는 의학적 치매와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에 거래처 전화번호를 모두 입력해 놓았을 때,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업무가 마비 된다든지,전자 계산기가 없으면 돈 계산을 못한다든지 하는 상태입니다.
이: 요즘 기억해야 할 정보가 얼마나 많습니까? 집에서는 현관문의 비밀번호,핸드폰의 비밀번호, 그리고, 인터넷을 이용할 때 기억해야 할 아이디와 암호가 너무 많습니다.......경험 사례.....이런 세상에서 비밀번호 하나만 잊어버려도 치매환자처럼 바보가 되 버릴 것 같아요.
한: 저도 인터넷 뱅킹할 때 비밀번호를 틀리게 입력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지금은 인터넷 뱅킹은 모두 아내에게 맡깁니다. 요즘 기억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보니, 저도 디지털 치매를 겪는 것이지요. 그런데, 과거에도 디지털 치매를 겪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누구죠?
한: 유명한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건망증이 엄청 심했다고 하고요, 물리학자 뉴우턴도 그랬고, 심리학자인 프로이드는 방향감각이 없어서 길을 잃은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창의적인 일에 몰두하느라, 다른 것을 기억할 여유가 없겠지요.
이: 디지털 치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네요. 우리의 뇌가 기억을 다 할 수 없을 때 보조장치에 의존하게 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 예, 우리의 두뇌가 좀 더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기억과 같은 단순한 일은 보조 기억장치를 이용하는 쪽으로 진화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우리가 항상 보조 기억 장치를 이용할 수 있으면 좋지만, 시험공부를 할 때는, 두뇌로 직접 외워야 하지 않습니까? 시험칠 때에도 보조기억 장치를 사용하면 좋으련만... 두뇌외 기억력 향상을 위한 비법?
한병인 / 기억력을 좋게 하려면, 두뇌를 골고루 잘 활용해야 하는데요, 두뇌의 앞부분인 전두엽은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의지를 집중하는 기능을 합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느냐는 목표 의식을 뚜렷하게 세우는 것, 이것이 전두엽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목표 의식, 그렇죠,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목표가 없으면 공부가 안 되겠죠。그 다음은요?
한: 좌측 뇌와 우측뇌를 골고루 사용해야 합니다. 좌측 뇌는 언어와 숫자를 담당합니다. 여러 개의 문장을 앞글자만 따서 외운다든지, 다른 말로 바꾸어서 외우거나, 숫자를 외울 때에는, 돈 액수나 나이로 바꾸어 암기하는 방법 등이 좌측 뇌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그럼 우측 뇌를 사용하는 방법은요?
한: 우측 뇌는 그림이나 장면을 기억합니다. 암기해야 할 것을 어떤 ,영화 장면을 떠 올리면서, 주인공이 외워야 할 것을 손에 들고 있다든지, 암기해야 할 인물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장면을 머리 속에 그리면서 외우는 방법이지요.
이: 뇌의 나머지 부분은요?
한: 뇌의 가장 안에 있는 간뇌는 우리 몸의 생리활동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데요, 잠을 충분히 자야 이런 활동이 잘 이루어집니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것이 간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지요.
이 : 그 외의 비결은?
한: 기억력이 필요한 일을 가능하면 줄여야 겠죠. 집안 살림이 많으면 살림 위치를 외우느라 힘 들거 아닙니까? 그래서, 집에 필요없게 된 물건이 있으면 빨리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주고, 새로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가능하면 참으면 simple life가 되기 때문에, 기억력도 좋아질 겁니다.
2010,3,3 신학기 건강법
이: 3월이면 신학기..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신학기 스트레스’라든가 '신학기증후군'이란 말이 있는데요... 신학기 건강법....?
한: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과 친구인데요, 그래서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면서 새로운 친구나 새로운 과목에 대해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습니다. 이럴 때 부모님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 우리 부모님들, 학교 다니는 자녀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부모님들도 신학기를 대비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거 같은데, 어떻게?
한: 부모님들이 흔히 자녀에게 "이제 노는 시간 줄이고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고 하시는 분이 계신데,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공부 하라'는 말이라고 하니,, 부모님들은 "공부하라"는 말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저도 학생 때 '공부 하라'는 말이 듣기 싫었는데.. 그렇다고 '마음껏 놀아'라고 말 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어떤 말을 해 주는게 좋을까요?
한: 말을 해 주기 보다는, 자녀의 말을 들어 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자 할 말 있으면 지금 얘기해 봐 이렇게 하지 마시고, '새로 사귄 친구는 어때?' '숙제하는 데 어렵지는 않아?' 이런식으로 질문을 하면서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겠지요.
이: 좋은 말을 해 주기 보다는 말을 들어줘라.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학교 친구 관계가 중요한데, 요즘 왕따 문제가 많은 거 같습니다. 학년이 바뀌고 친구도 바뀌면서, 왕따를 극복하거나 예방하는 요령 같은 거.
한: 저도 초등학교 때 전학을 가면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었지만,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가 부끄러워 혼자 고민했는데, 빨리 부모님 말씀드렸으면 고생도 덜 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녀의 편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어서, 자녀가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부모님께 가장 먼저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학교폭력 신고는 112 로 전화해도 된다는거, 자녀를 둔 부모님께서는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건강 문제는?
한: 얼마전 신종플루가 유행하다가 멈추었지 않습니까? 신학기에 다시 번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 외에 눈병, 수두, 볼거리 도 신학기에 많이 발생갑니다. 이런 것들은 손을 잘 씻으면 예방을 할 수 있고요, 봄이라고 옷을 얇게 입고 나갔다가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여분의 옷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학업을 하는데 영양과 휴식이 중요한데요,, 요령은?
한: 청소년기에 잘 먹어야 하는데요,, 식사할 때 많이 먹고, 중간에 간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할 때는 인슐린이 분비되어 약간 노곤해 지는데요, 간식을 먹어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서 학습의 능률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간식을 먹더라도,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이: 단백질이 풍부한 간식이라면?
한: 제 생각에는 어묵이나 계란과 같이 동물성 단백질이 있는 음식이 간식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신학기가 되면 잠을 적게 자고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겠다고 계획하는 학생도 많은데....
한: 요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좋은 음식보다 충분한 수면입니다. 우리 몸은 밥을 먹고 살고, 우리의 머리는 잠을 먹고 삽니다. 잠을 충분히 자야 학습효과가 좋습니다. 절대 잠을 줄이지 마시고, 오히려 잠을 많이 잘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이: 밤에 공부하는 것이 더 능률적이라고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이 많은데..... 잠을 잘 자야 학습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도 본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자녀가 일찍 잘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죠.
신학기를 맞이하여 부모님은 자녀의 말을 많이 들어 주시고,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시고, 손씻기를 잘하게 하여, 신종 플루와 같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추가 한다면...교통사고 예방
횡단보도 건널 때, 다가 오는 차가 속도를 줄이는지 확인하면서 건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운전자 중에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DMB수신기(텔레비젼)를 보다가 정지선을 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인도나 횡단보도에 차를 세우면 안되겠죠. 자녀들이 차도로 걷다가 사고를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차로변의 불법주차는 단속을 하는데 인도 위에는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2010, 2, 24, 체력 관리
요즘 쇼트트랙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선수들이 체력강화 운동을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의 체력이 약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체력관리를 해야할지?
한: 운동장이나 공원을 걷는 운동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열심히 하시는데, 근력 강화 운동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산소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모두 해야 효과가 있군요. 구체적으로 ...
한: 빠르게 걷는데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걷는 것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그렇지만, 수영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수영장 길이가 25미터라면 잠수를 하여 숨을 안 쉬고도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무산소 운동인데, 산소 없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죠. 그런데, 무산소 운동은 10초 내지 20초 정도 밖에 할 수 없고요, 그 후에는 숨을 헐떡이면서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팔굽혀 펴기나 아령을 드는 운동도 무산소 운동인데요, 무산소 운동도 결국에는 산소가 필요하죠.
이: 유산소 운동은 숨이 차지 않는데, 숨이 차면 무산소 운동이군요. 저는 상체가 약해서 아령 운동을 해야겠는데...아령이 없으면 책가방을 양 손에 들고 운동하면 되겠네요?
한: 야. 그거 좋은 생각입니다. 가방이라. 무거운 가방을 양 손에 들고 앉았다 일어서는 운동을 한다면... 이 때 무게는 자신이 들 수 있는 최고 무게의 50% 정도로 하고요, 횟수는 15 회 정도, 중간에 잠깐 쉬고, 모두 3세트를 하면 됩니다.
이: 그렇게 하면 땀이 나겠는데요. 팔 운동이 저절로 되겠습니요? 가방 들기..매일해야 효과가 있겠죠?
한: 7330 이란 말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 운동이란 말이지요.
이: 이틀에 한 번 꼴로 운동한단 말이군요. 근데 한병인 원장님은 어떻게 운동을 하십니까?
한: 저는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직장에서 의자에 앉는 시간보다, 서서 움직이는 시간이 많으니까, 이것으로 유산소 운동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근력강화 운동은 지하철 계단과, 직장의 계단을 이용하는데요, 이 때 다리운동만 되니까, 집에서 아침식사와 저녁식사 하기 전에 팔굽혀 펴기를 30 회 하고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엎드려 책 보면서 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고요, 잠자기 전에 누워서 엉덩이 들기 운동을 합니다.
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 근력 강화 운동을 하시는군요. 다른 운동은 안 하시나요?
한: 유산소, 무산소 운동을 했으니, 유연성 운동이 필요하겠지요?. 집에서 아이와 함께 발차기 운동을 하고요, 청소할 때 빗자루나 밀대를 이용하여 빗자루 체조와 밀대 체조를 합니다.
이: 빗자루 체조와 밀대 체조라.. 독특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청소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일거 양득이군요. 저도 오늘 저녁에 한 번 해 봐야겠네요. 요즘 "붕어 운동"이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한: 우리 몸에서 몸통에도 근육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특히 허리에 많습니다. 눕거나 엎드려서 붕어가 헤엄치듯이 몸을 양옆으로 흔드는 동작인데요,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그리고 잠자기 전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엎드려서 몸을 일으키는 동작도 좋은데요, 마치 수영 중에서 접영을 하는 모양으로 하는 운동입니다.
이: 엎드려서 하는 운동은 돌고래가 해엄치는 모습과 비슷하니 "돌고래 운동"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
http://cafe.daum.net/hanbyungin/3MMx/4
2010,2,17, 손저림의 예방과 치료
이: 구정이 지났는데요, 명절에 여자분들이 음식을 하느라 손을 많이 사용한 후에 손이 저리다는 분이 계신데요.
저는 아직 이런 것을 겪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손저림이 어떤 증상입니까?
한: 어릴 때 친구의 손목을 꽉 잡고 손이 저릴 때 까지 있는 장난을 하신 적이 있을 겁니다. 또, 잠 자다가 팔이 눌릴 때 마치 전기가 통하는 느낌, 이런 느낌이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손저림" 증상입니다.
이: 손이 저릴 때, 흔히 혈액 순환 때문이라고 하여 혈액 순환제를 드시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신경이 눌렸다고 하여 손목에 주사를 맞았다는 분도 계신데, 어느 말이 맞습니까?
한: 손에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요, 대부분은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손저림이 나타납니다.
이: 그럼, 손목에서 신경이 잘 눌리는 군요.
한: 예 그렇습니다. 손목과 같은 관절 부위에서 신경이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이 움직이면, 그 주위에 있는 뼈와 힘줄이 신경과 마찰되는데, 관절을 너무 많이 움직이면,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 관절은, 발목이나 팔꿈치 보다 힘줄과 신경이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고, 또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이: 20년 전에 터미네이터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터미네이터가 손목이 찢어져서 고치는 장면이 생각나는데요, 손목에 빽빽한 힘줄들이 손가락을 움직일 때 많이 움직이더라고요. 이걸 보니 신경과 힘줄이 서로 마찰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한: 그렇죠. 손가락이 움직일 때, 손가락에 연결된 힘줄이 손목에서는 1센티미터 이상 움직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보호하기 위해, "손목 굴"이 있는데요, "손목 터널"이라고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구조물이 있어도, 손목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병이 생기는데, 이것을 "손목 굴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손목에 있는 신경이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이 안 갑니다.
한: 신경은 전깃줄과 모양도 비슷하고 역할도 비슷한데요, 손목에 있는 신경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마우스 있지 않습니까? 마우스에 연결된 전선의 굵기와 비슷합니다.
이: 생각보다 굵은데요. 그렇다면 CT나 MRI를 찍으면 "손목 굴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겠네요?
한: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CT 나 MRI 에는 신경이 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신경 전도 검사"와 "근전도"로 "손목 굴 증후군"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 "신경 전도 검사"와 "근전도" 검사요? 전에 대학병원에서 보니까 "신경 전도/근전도 검사"라고 적혀 있어서, 모두 같은 검사인 줄 알았는데요. 다릅니까?
한: 신경 전도 검사는 신경의 바깥부분을 검사하고, 근전도는 신경의 속부분을 검사하는 것이 다른데요, 대부분의 경우에 두 가지 모두 검사 하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이: 검사할 때 아프거나 힘들지는 않습니까?
한: 전기로 자극을 가하거나, 바늘로 찌르기 때문에 약간 아프지만, 어린 아이가 아니라면 검사 받기가 힘들지 않습니다.
이: . 그런데, 손목 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손목에 주사를 맞으면, 신경이 찔리지 않을까 겁이 나는데, 어떻습니까?
한: 예, 그럴 수도 있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주사를 놓으면 신경을 다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신경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천천히 주사 바늘을 찌른다면, 신경에 닿는다고 해도, 신경이 손상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손목 굴 증후군에 주사치료를 한지 10 년이 지났는데, 아직 한 번도 신경을 다친 일은 없습니다.
이: 주사 치료 말고 다른 치료는 없습니까?
한: 신경조직을 손으로 이완 시켜주는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신경 이완 치료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손목 굴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한: 손목을 오래 사용 하는 경우에는, 중간에 잠깐씩 쉬고요, 손목을 너무 뒤로 젖히거나 안으로 굽힌 자세에서 오래 사용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손목이 아프다면 , 밤에 주무실 때 착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나 흡연을 삼가하십시오.
이: 명절 때 음식하시느라 고생하신 어머니나 아내의 손목을, 남자분들은 한 번씩 마사지 해 주시고, 설거지나 방청소도 도와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컴표터 자판을 두드리거나 마우스로 작업을 할 때, 손목 굴 증후군이 잘 생긴다고 하니, 중간중간에 잠깐씩 쉬는거 잊지 마십시오.
2010,2,10
멀미를 예방하는 법
이: 명절에 자동차를 오래 타고 가야하는데 멀미를 하시는 분들은 고통이 심하실 것 같습니다. 멀미가 왜 나타나는지?
한: 자동차를 탄다는 것이 실제로는 상당히 비자연스러운 일입니다.원래, 뛰어 갈 때에 눈에 보이는 경치가 흔들리면, 평형기관도 같이 흔들리기 때문에 멀미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차를 타고 갈 때에는, 눈에 보이는 경치는 많이 움직이는데 비해 평형기관은 적게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의 뇌가 혼란을 겪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멀미"입니다.
이: 운전하는 사람은 멀미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 운전을 하면, 비록 자신의 팔다리는 움직이지 않지만, 마음은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두뇌가 혼란에 빠지지 않아서 멀미를 하지 않습니다.
이: 멀미를 많이 하는 사람도 있고, 잘 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체질적으로 다른가요?
한: 인구의 30% 가 멀미를 잘 하는 사람인데, 체질적으로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멀미를 많이 하는 사람은, 그 가족도 멀미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또 이런 분들은 편두통성 두통이나, 편두통성 어지럼증이 많습니다.
이: 어린 아이들이 멀미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나이가 들면서 좋아지나요?
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3살 이전에는 전정기관이 덜 발달해 있어서 멀미를 하지 않습니다. 3살에서 6살 정도의 아이는 말로 표현 못하고, 대신에 잠을 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나이가 지나고 부터는 멀미가 심해지고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됩니다.
이: 나이가 들어도 멀미가 없어지지 않는군요. 차멀미를 안 하는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한: 예. 운전을 하는 사람은 멀미를 하지 않는데요, 그래서, 같이 탄 사람도 운전을 하는 기분으로 차를 타시면 됩니다. 즉, 자동차가 진행하는 전방을 보고 있으면 되죠. 뒤에 타고 있는 분은 먼 곳을 바라보면 됩니다. 그리고, 차를 매일 타면 익숙해져서 멀미를 안 하게 되는데요, 며칠 쉬었다가 차를 타면 또 멀미를 하게 됩니다.
이: 차를 타고 눈을 감고 있으면 멀미를 덜 하지 않을까요?
한: 눈을 감으면 멀미를 덜 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아래를 내려다 봐도 멀미가 심해집니다.
이: 장거리 여행을 할 때에는 ,중간에 허기가 질까봐, 차에 간식거리를 이것저것 많이 가지고 가지 않습니까? 그리고, 차를 타기 전에 든든히 먹어 두어야 멀미를 덜 할 것 같은데요.
한: 간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위장에 음식이 가득 들어 있으면 구토를 할 수 있고, 차를 타면 소화도 덜 되기 때문에, 차를 타기 전에는 가볍게 드시고, 자동차 여행 중에 간식은 삼가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커피와 매운 음식은 좋지 않고요, 콜라는 위장에 가스를 차게 해서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비스켓이나 오징어는 물을 많이 먹게 하므로, 삼가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멀미가 나서 차 안에서 구토를 하게 되면, 본인도 힘들지만, 주위 사람들도 불쾌한데, 토하지 않는 비결 있습니까?
한: 메스꺼울 때, 구토가 안 나오게 하려면, 긴장을 풀고, 물을 입에 적시고, 물을 마시지는 말고요, 얼음을 입에 물고 있어도 좋습니다. 손목 안쪽, 게임에서 팔목 때리기를 할 때 때리는 곳에 "내관"이라는 경혈이 있는데요, 이곳을 꼭 누르셔도 됩니다. 홍콩 사람들은 배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생강을 씹는다고 합니다.
이: 물은 입에 적시기만 하고 마시면 안 되는 군요. 생강이나 얼음도 도움이 되네요. 그래도 구토가 나온다면, 억지로 참아야 하나요?
한: 억지로 참다가 갑자기 구토가 나오면 주위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를 하셔야 하는데요, 입에 침이 많이 고인다면, 곧 토한다는 신호이니까, 이 때 토할 준비를 하십시오. 차를 탈 때에는 미리 뚜껑이 있는 통이나 비닐봉지를 갖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토한 후에는 입안이 쓰고 속도 쓰리고 굉장히 안 좋은데요, 토한 후에는 언제부터 음식을 먹을 수 있나요?
한: 토한 후에는 한 시간 동안 아무것도 드시지 마세요. 물도 드시면 안 좋습니다. 최소 한 시간이 지난 후에, 물을 마셔보고 괜찮으면 설탕물, 그 다음엔, 바나나나 죽을 드세요.
이: 멀미약 중에 귀에 붙이는 약도 있고 물약도 있던데... 멀미약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한: 멀미약 중에서 귀밑에 붙이는 약은 6시간, 물약은 30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편두통 예방약도 하루 전부터 복용하면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정제나 수면제, 소화제 중에 일부도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은 차를 타기 6시간 전에 붙여야 하고. 물약도 30분 전에 먹어야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PS:
배멀미를 예방하려면, 선실 안에 보다는 갑판 위에 나와서, 배의 뒷 부분이 덜 흔들리니 배의 선미 부분에서, , 배가 진행하는 방향의 수평선을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를 숙여서 무언가를 보면 멀미가 심해집니다. 선실에 있다면 가장 덜 흔들리는 배의 중앙 부분에서, 눈을 감고 누워 있으면 멀미를 덜 합니다. 엔진실에서 냄새가 나거나 공기가 탁하다면, 밖으로 나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2-3일 있으면 배멀미가 대부분 없어집니다.
가정에서의 상처 치료법에 대해서. 2010.2.3
http://cafe.daum.net/hanbyungin/2jjy/19
http://cafe.daum.net/hanbyungin/3Gaw/15
이: 상처가 났을 때, 먼저 소독약을 바르는데, 옛날에 저희가 어렸을 적에는 빨간색 나는 마큐로 크롬(아까징끼)을 발랐는데, 요즘엔 갈색빛이 나는 베타딘으로 바뀌었습니다만, 꼭 이런 소독약을 발라야 하는지?
한: 원칙적으로 상처에 소독약을 바르면 안 됩니다. 피부 세포가 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처는 수돗물이나 식염수로 씻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상처를 빨리 씻을 수록 좋으니까, 좀 아프더라도, 수돗물로 빨리 씻는 것이 좋습니다.
이: 상처가 나면 우선 수돗물이나 식염수로 씻는 것이 우선이군요. 그런데 수돗물이 상처에 닿으면 따갑지 않습니까? 좋은 방법 없을까요?
한: 식염수를 사용하면 덜 아픕니다. 식염수는 약국에서 구입하실 수도 있지만, 수돗물 1리터에 소금을 차 숟가락으로 두 숟갈 넣으시면 식염수가 됩니다.
이: (가구에 부딪히거나 해서) 팔이나 다리의 피부가 벗겨지면, 밴드를 그 위에 붙이는데, 하루 지나면 상처가 말라 붙어서 밴드를 뗄 때 아픕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한: 밴드에 작은 거즈가 붙어있습니다. 이 마른 거즈는, 상처가 마르면서 상처에 붙어 버려서, 거즈를 떼어 낼 때, 새로 돋아나는 피부 세포도 떨어져 나가 버리기 때문에 상처회복에 안 좋습니다. 상처는 원래 습기가 촉촉하게 있어야 잘 났습니다. 그래서, 작은 상처는 반창고를 직접 붙여 놓으면 되고요. 큰 상처는 연고를 만자 바른 후에 거즈를 덮고, 거즈가 마르기 전에 교환해야 합니다.
이: 상처 위에 반창고를 직접 붙인다고요? 그렇게 하면 반창고가 상처에 붙지 않을까요?
한: 상처에 반창고가 달라 붙지는 않습니다. 저도 자전거를 탈 때 정강이뼈, 촛대뼈라고 하지요, 여기를 자주 다치는데요, 반창고를 붙여 놓고 3-4일 후에 떼면, 반창고가 달라붙지도 않고 상처가 잘 아뭅니다.
이: 상처를 촉촉하게 하는 것이 좋단 말이죠? 옛날 어르신이 손가락에 상처가 나면 라면봉지를 덮고 묶어 놓는 걸 보았는데, 괜찮은 방법인지?
한: 비닐종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이 때는 비닐종이를 매일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상처에 진물이 고이거나 습기가 너무 차면, 세균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처에서 진물이 많이 나온다면, 거즈를 덮어야 합니다.
이: 무릎에 상처가 나서 병원에 가면, 탄력붕대로 칭칭 감아 주던데. 반창고로 그냥 붙이는 것과, 그 위에 탄력붕대를 감는 것,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한: 무릎이나 팔꿈치, 손, 발 이런 곳은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반창고가 잘 떨어집니다. 많이 움직이는 부위는 그 위에 붕대나 탄력붕대로 감아 주어야, 상처에 붙인 거즈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피부가 찢어졌을 때, 꿰매야 할지 그냥 두어야 할지 어떻게 판단합니까?
한: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의사가 판단해야 합니다. 무릎이나 팔꿈치 처럼 상처가 벌어지기 쉬운 곳이나, 손바닥, 발바닥 처럼 피부가 두꺼운 곳은 꿰매야 잘 났습니다.
이: 옛날에 람보 영화를 보면, 팔에 큰 상처가 났을 때, 칡 넝쿨 같은 것을 대나무 바늘에 엮어 꿰매는 것을 봤는데, 그렇게 해도 괜찮은지?
한: 응급 상황일 때에는 그 방법도 좋습니다. 급할 때에는 철사나 노끈을 사용해서 상처를 봉합하기도 합니다.
이: 상처를 꿰맨 후에, 며칠 만에 실밥을 푸는지, 어떤 원칙이 있습니까?
한: 짧게는 3일, 길게는 2주 지나서 실밥을 풉니다. 쌍꺼풀이나 얼굴은 되도록 빨리 실밥을 풀어야 실밥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복부 수술 후에는 가능하면 오래 두어야 안전하기 때문에 2주 지난 후에 조금씩 실밥을 제거합니다.
이: 머리에 상처가 나면 거즈를 붙이기가 어려울 텐데 어떻게 하죠?
한: 병원에서는 머리카락을 감아 올려서 거즈 위에 놓고 반창고를 붙이기도 합니다만, 거즈를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머리카락이 상처를 잘 보호해 주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머리의 상처에 파상풍이 들어가면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수돗물이사 식염수로 세심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이: 머리를 다치면 피가 아주 많이 나는 것 같던데,...
한: 두피는 다른 피부와 달리 혈액순환이 아주 풍부하고, 동맥이 수축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머리에 상처가 나면 출혈량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머리 상처는 지혈을 오래 해 주어야 합니다.)
이: 녹슨 못에 발바닥이 찔리면 파상풍에 걸릴 까봐 걱정을 많이 하는데,, 파상풍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파상풍 균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잘 자라는데, 흙 속이나 동물의 입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흙이 묻어 있는 못에 찔린 상처나, 개나 뱀에게 물린 상처는 봉합하지 않고 며칠 동안 세척만 계속 하면서 치료합니다.
이: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겠네요. 어른들은 어떻게 받는지?
한: 어릴 때 받는 디피티 예방주사에 파상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PT 글자에서 의 "티"자가 파상풍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다섯 번 맞습니다. 그 이후에는 파상풍 예방접종을 따로 10년마다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유리가 깨어져서 상처에 들어갔을 때..꼭 제거해야 하는지?
한: 유리 자체는 몸 속에 있어도 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피부 바로 밑에 있을 경우에는, 많이 아프기 때문에, 이럴 때는 방사선 촬영을 해서 찾아내야 하겠지요.
이: 구급상자에 꼭 들어갈 것은 무엇인지?
한: 소화제나 진통제와 같이 먹는 약을 구급상자에 넣어두시는 분이 많은데요, 응급상황에는 먹는약이 거의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상처 처치에 소독약은 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구급상자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반창고, 거즈, 붕대, 이 3가지고요, 가위, 핀셋, 비닐종이, 수돗물 1리터 정도 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상처에 소독약을 직접 바르지 말고, 세척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세척할 때는 수돗물도 괜찮습니다. 상처에는 꼭 거즈만 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반창고를 상처에 직접 붙이거나, 비닐종이를 이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구급상자에 꼭 챙기실 것은 반창고, 거즈, 붕대, 그리고 물을 담을 병 이라고 합니다.
편두통
2010,1,27
이: 편두통이 뭔가요? 편두통의 "편(偏)"자를 한자로 보면 한쪽이란 뜻인데요, 한쪽 머리가 콕콕 쑤시는 것을 편두통이라고 하는지?
한: 한 쪽 머리가 콕콕 쑤시는 것은 대부분 목의 근육 긴장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입니다. 편두통은 머리 전체가 아픈 경우가 더 많은데요, 편두통은 너무 아파서 직장이나 학교를 쉬어야 할 정도이고요, 많이 메스껍습니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반나절 정도 있으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리고 한동안 전혀 아프지 않다가 갑자기 시작되곤 하는 것이 편두통입니다.
이: 편두통이 그렇게 아프다면, 뇌출혈과 같은 위험한 질환과 어떻게 구별합니까?
한: 사실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처음 편두통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뇌촬영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뇌에 아무 이상이 없어야 편두통이라고 진단을 붙일 수 있군요?
한:그렇습니다. 그리고, 한 번이 아니라 적어도 5번 이상 두통이 있어야, "편두통"이라고 진단을 붙입니다.
이: 편두통은 서양 사람에게 많다고 들었는데요, 그리고 또, 우리 주위에 편두통을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편두통, 우리 나라에 흔합니까?
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중에 6% 가 편두통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양사람과 비슷한 퍼센트입니다.
이: 100명 중에 6명이라면, 드물지 않은 셈이군요. 그런데, 어린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어린 애가 무슨 편두통이냐? 학교가기 싫어 꾀병 부리는 거지? 라고 핀잔을 주기도 하는데...혹시 어린이도 편두통이 있는지요?
한: 어린이가 머리가 아프다면 거의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의 부모나 친척 중에 편두통이 있고, 차멀미를 많이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차멀미를 많이 하는 아이가 두통이 있다면 편두통을 생각해 봐야겠군요. 그럼, 편두통은 몇 살 때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까?
한: 일찍 나타난다면 유치원 때 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보통 10대 초반에서 40대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대부분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처음 나타납니다.
이: 한창 대학입시나, 취업준비할 시기에 편두통이 나타나는군요. 40대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는 모양이죠?
한: 예. 40대 이후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질병이 노인에게 더 흔한 반면에, 두통만은 젊은 사람에게더 흔합니다.
이: 그럼, 40대 이후에 두통이 처음 나타난다면 어떤 경우입니까?
한: 중년 이후에 나타난다면 뇌종양이나 뇌출혈을 생각해야 하고요, 특히 55세 이후에 처음 나타나는 두통이라면 꼭 뇌촬영을 해야 합니다.
이: 저는 편두통이 없고, 제가 아는 분은 편두통이 있는데,.... 편두통은 어떤 사람에게 나타납니까?
한: 유전적인 소인이 원인입니다. 그레서 부모나 형제, 친척 중에 편두통이 있는 경우가 많지요.
이: 편두통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도,, 어떨 때는 아프고 어떨 때는 안 아픈데, 왜 그렇죠?
한: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 있을 때에 편두통이 나타나는데요, 수면부족, 스트레스, 배고픔, 월경, 강한 냄새 같은 것들입니다.
이: 낮잠을 자다가 깰 때나, 월경 전후로도 편두통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던데요?
한: 예, 평소에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이 일요일 늦잠을 자다가 깰 때 편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식사를 적게 하다가 많이 먹어도 그렇습니다. 월경때에는 여성호르몬이 변하기 때문에 편두통이 유발됩니다.
이: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안 좋네요.
한: 예, 그래서, 생활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이: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 특히 조심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까?
한: 초코렛과 술, 그 중에서 붉은 포도주가 편두통을 잘 유발하는데요, 그래서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코렛을 먹고 머리가 아프다고 오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이: 치료는 어떻게 하죠?
한: 편두통에만 잘 듣는 약이 몇가지 있습니다. 이 중에는 편두통이 시작될 때 먹는약과, 편두통을 미리 예방하는 약이 있습니다.
이: 진통제를 자주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억지로 참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한: 편두통이 심할 때는 약을 드시는 것이 좋은데요, 편두통이 시작되자 마자 빨리 복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이: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유발인자를 피하고, 처방 받은 약을 잘 복용하면 치료가 잘 된다고 합니다.
2010,1,20
오늘은 화상의 응급처지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이 : 어린이나 어르신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화상을 더 심하게 입는다고 하던데.. 원장님도 화상을 입은 적이?
한 / 예.저도 5살 때, 방바닥에 있는 펄펄 끓는 된장 뚝배기를 발로 밟은 적이 있는데, 지금은 없어졌지만 중학생 때까지 다리에 흉터로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화상은 다른 상처에 비해 응급처치를 제대로 못할 경우 흉도 크게 남게 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 : 화상이 덜 번지도록 찬물을 붓는 거.. 이게 제일 먼저 일듯 한데.. 맞습니까?
한 / 맞습니다. 찬물을 부어 즉시 식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찬 물이 없으면, 아무 물건이라도 찬 것을 상처에 갖다 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차가운 돌이나 쇠 덩어리, 반찬 국물, 심지어 아무리 더러운 물이 있더라도 차갑다면 일단 화상 부위에 부어야 합니다. 소독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차게 식히는 게 우선입니다. .
이 : 겨울에 군 고구마 먹다가 입천장을 덴 적이 있는데, 이 때도 얼른 찬물을 마시면 되겠네요? (한병인: 예) 그런데, 불에 덴 상처에는 얼마 동안이나 찬물로 식혀야 할까요?
한 / 뜨거운 음식에 입천장을 데는 경우에는 찬물을 잠깐 머금고 있으면 되고요, 최고 30분 동안은 피부 깊숙이까지 계속 열이 전달된다고 하니, 가능하면 30분 정도 식히는게 좋습니다.
이 : 이왕이면 얼음물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드는데.. 어떻습니까?
한 / 화상을 입은 부위는 감각이 둔하기 때문에, 얼음에 동상을 입어도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음물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이: 상처에 수돗물을 한참 틀어 놓고 있는 방법도 있지 않습니까?
한: 요즘 물도 귀한데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손이나 발은 세수 대야에 찬물을 받아 담그시고요, 얼굴이나 몸통은, 헝겊에 찬물을 적셔 덮으시면 됩니다. 찬물 찜질은 진통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래 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어린아이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 물집.. 터트려야 됩니까.. 그냥 둬야 됩니까?
한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화상 입은 부위를 거즈로 덮어야 하는데, 물집이 너무 크면 덮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물집이 아주 크거나, 곧 터질 것 같은 물집은, 미리 터뜨리는 것이 상처관리에 편합니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은 피부가 두꺼워서 물집이 생기면 많이 아프기 때문에 터뜨리는게 좋습니다. 물집을 떠뜨릴 때, 바늘 보다는 가위로 살짝 눌러서 자르시는 게 쉽습니다. 이 때, 가위는 소독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수돗물에 씻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상처 부위에 꼭 소독약을 바르지 않아도 되고요, 수돗물로 상처를 씻은 후에 거즈로 덮으시면 됩니다.
이 : 그리고 화재가 났을 때, 뜨거운 공기 때문에 기관지에도 화상을 입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한 / 그렇습니다.. 기관지 화상을 입으면 30여분 후에 기관지가 막혀서 숨을 못쉬게 되죠.. 화재 현장에서 뜨거운 공기를 마시면서 빠져나왔다면, 콧 털을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콧 털이 불에 그을렸다면 기관지 화상을 입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즉시 큰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이 : 담배 피우면서 길 가다 .. 의도하지 않은 일이 이렇게 상처가 될 수도..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병인 / 그렇습니다. 부모가 커피를 마시다가 어린 자녀의 얼굴에 커피를 쏟는 경우가 종종 있죠. 아이는 피부가 약해서 얼굴에 심한 흉터가 생깁니다. 무심코 빼 먹는 자판기 커피, 어린아이가 있을 때는 특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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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 10,1,6, 치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 요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저도 깜빡깜빡 잘 잊어버리는데요, 벌써 치매가 오는 게 아닐까 하고 걱정이 됩니다.
한: 아 그러십니까? 치매인지 아닌지는 간단한 테스트를 해 보면 됩니다. 이도현 아나운서님, 오늘이 몇월 몇일이고 무슨 요일입니까?
이: 그야 1월 13일이고 수요일 아닙니까?
한: 예. 맞습니다. 어제 날씨가 어땠습니까?
이: 하늘은 맑았는데, 추웠죠....
한: 예, 질문에 답을 하셨으니 치매가 아닙니다.
이: 에이 원장님도.. 그렇게 쉬운 것도 못 맞히는 사람이 있나요?
한: 예, 그것을 못 맞히는 사람이 바로 치매 환자입니다. 치매는 우리의 지능이 다시 어린 아이의 지능으로 되돌아 갔다가, 더 진행하면 침팬치나 동물의 지능으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이: 그렇군요. 그런데, 침팬지도 3살짜리 아이의 지능을 갖고 있다고 하던데요..
한: 그렇지만, 침팬지의 지능으로는 사회생활을 못하지 않습니까? 치매에 대한 또 다른 기준은 바로, "사회 생활에 지장이 있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동창회 모임에 갔는데, 그 전에 있었던 동창회 모임에 대해 전혀 기억을 못 한다면, 서로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따돌림을 당할 겁니다.
이: 사회생활도 기억력이 있어야 하니까, 기억력이 치매의 진단 기준이 되겠군요.
한: 예, 기억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기억력이 밑받침이 되어서 계산을 하거나, 물건 이름을 알아 맞히거나,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계산, 물건이름대기, 글쓰기와 읽기 의 능력들을 검사하는 것이 바로 치매 검사입니다.
이: 그러고 보니, 치매 검사가 우리가 학생 때 많이 쳤던 "시험"과 비슷한 것 처럼 느껴지는데요, 맞습니까?
한: 예, 치매 검사는 30 여개의 문제와 30 여개의 설문이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검사하는데 20분 정도 걸립니다.
이: 저도 한 번 검사를 방아야겠네요.
한: 치매 검사를 받으시기 전에 우선,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혹시, 잠을 많이 못 주무셨는지, 요즘 너무 생각할 것이 많은지, 아니면, 어떤 약을 드신다든지..... 이런 원인이 없는데도 기억력이 떨어졌다면, 그 다음엔 진찰을 받으셔야겠지요.
이: 아하, 제가 요즘 신경을 많이쓰고 잠을 적게 잤더니 기억력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집안 어르신을 모시고 치매 검사를 하러 대학병원에 간적이 있는데, 혈액검사다, 뇌촬영이다, 뇌파 검사다,,,,해서 치매 검사 외에도 다른 검사를 많이 하던데요? 비용도 많이 나오고..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요?
한: 꼭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그건, 대학병원은 3차 의료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대학병원에 온 사람들은 일단 1차, 2차 의료기관을 거쳐서 왔다는 전제하에 진료를 하기 때문에, 사소한 질병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꼼꼼하게 검사하는 것입니다.
이: 그렇다면, 치매검사는 먼저 1차 의료기관인 의원에서 먼저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군요?
한: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받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험 있는 의사의 진찰, "진찰"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 진찰 말씀입니까? 청진기를 대고 하는 거 말이죠?
한: 예, 그런데, 청진기는 진찰 중에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눈을 들여다 보고, 입도 들여다 보고, 진찰용 망치로 두들겨도 보고 하는 것이 진찰입니다. 그런데, 사실, 대학병원에서는 환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진찰할 시간이 없다 보니, 대신에 검사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예, 그러고 보니까, 대학병원 의사 선생님들 너무 바빠서 질문할 시간도 없던데요.
한: 그렇습니다. 먼저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거기서 해결이 되지 않을 때에만 대학병원에 가야지, 대학병원 의사들도 여유를 가지고 진료를 할 수 있을겁니다.
한: 그리고, 치매는 초기 단계에 일찍 치료하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치매인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매는 가족들이 먼저 발견하고 의원으로 모시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곧 구정 명절이 다가오는데요, 연세가 드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이번 명절에 자세히 살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끝...
2010,1,6
음식의 비타민을 잘 섭취하는 법
사회: 저번 시간에 비타민에 대해 말씀 들었는데요, 비타민을 따로 먹는 것도 좋지만, 음식을 통해서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면 가장 좋지 않겠습니까? 좋은 방법 말씀해 주시죠.
한: 우리는 음식을 자연 그대로 먹기 보다는, 요리를 해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비타민이 파괴됩니다. 비타민 중에 뜨거운 열에 잘 파괴되는 비타민이 무엇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사회: 비타민 C가 아닐까요? 과일에도 많이 들어있으니,..
한: 비타민 B1 이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 됩니다. 비타민 B1은 치아민 또는 싸이아민 이라고도 하는데, 영양소가 에너지로 바뀌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입니다.비타민 B1은 이스트, 견과류, 돼지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회: 그래서 생맥주와 삼겹살에 비타민B1 이 많다고들 하는군요.
한: 쌀눈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쌀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쌀눈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백미 밥에는 비타민 B1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비타민B1은 뜨거운 열에 아주 약합니다. 그래서, 호두, 호박씨, 해바라기씨 같이, 익히지 않고 먹는 견과류에 비타민 B1 이 많다고 하는 것입니다. 계란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B1 이 손상되지 않게 하려면 계란을 반숙으로 익혀 드시는게 좋습니다.
사회: 밥을 익힐 때에도 비타민B1 이 파괴되니까,,, 그래서 쌀을 익히지 않고 생것으로 먹는 분도 계신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도 좋을 것 같은데..어떻게 생각하세요?
한: 그렇다고 밥을 익히지 않고 드시면 손해입니다. 쌀을 생것으로 먹을 때 보다 익혀서 먹으면 3배 이상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밥으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니까 반찬을 먹는 게 아니겠습니까?
사회: 그래서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군요. 그런데, 반찬 중에 고기를 안 드시는 분도 계시고, 고기를 너무 많이 드시는 분도 계신데, 이럴 경우에 비타민이 부족할 염려는 없습니까?
한: 사람은 고기만 먹어도 살 수 있지만, 채소만 먹고는 살지 못합니다. 육식만 하게 되면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는 게 단점입니다만, 북극의 이누이트족이 전통적으로 물개 고기만 먹고 살아 왔습니다. 사람은 육식만 해도 잘 살 수 있지만, 채식만 하다보면 비타민 B12 가 모자라게 되어, 잘 살 수 없습니다.
사회: 그래서 채식주의자 중에서 적어도 계란은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Ovo-vegeterian 이라고 합니다)
한: 채식만 하면서 비타민 B12를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고릴라는 채식만 하는 동물인데요, 그 대신에 자기의 똥을 먹고, 새끼를 낳은 후에는 태반을 먹어서 비타민 B12를 흡수합니다. 또, 박테리아를 많이 먹는 방법도 있는데, 손을 오랫동안 씻지 않으면 손바닥에 박테리아가 많이 살게 되고, 음식을 먹을 때 자연히 박테리아를 엄청 많이 먹게 되어서, 박테리아에 있는 비타민 B12도 같이 섭취하게 되겠지요.
사회: 소나 염소처럼 풀만 먹는 동물들은 어떻게 비타민 B12를 섭취하지요?
한: 초식동물들은 위장안에 박테리아가 엄청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위장의 박테리아가 만드는 비타민 B12를 흡수하는 것입니다.
사회: 초식동물에게는 박테리아가 아주 중요한 존재이군요.
한: 사람에게도 박테리아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서 박테리아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사회: 그야, 대장 아닙니까? 대장균이 많이 사는..
한: 맞습니다. 대장균을 잘 키우면, 비타민을 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대장에 사는 박테리아는 vitamin D와 K 를 합성하는데요, 대장 점막에서 이것들을 흡수하게 됩니다. 대장균은 섬유소를 먹고 사는데요, 우리가 섬유소를 적게 먹으면 대장균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이런 비타민을 잘 합성할 수 없겠지요.
사회: 섬유소를 먹는 이유가, 우리가 먹으려는 것이 아니라, 대장균을 먹이기 위해서이군요.
비타민을 잘 섭취하려면, 음식을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의 대장균도 잘 먹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09.12.30 "비타민" 잘 먹는 법
사회: "비타민"이라고 하기도 하고, "바이타민"이라고도 하는데, 어느 발음이 맞습니까?
한: 비타민은 영국식이고 바이타민은 미국식입니다.
사회: 비타민 종류가 ABCD.. 여러가지인데...... 이름을 이렇게 붙인 이유가 있습니까?
한: 처음에는 지용성 비타민을 A, 수용성 비타민을 B 로 나누었는데, 그 뒤로는 발견된 순서대로 이름을 붙여서, 현재 C,D,E 가 있고요, F와 G는 비타민이 아니란게 밝혀져서 빠지고, 비타민 K는 독일어 Koagulation 이라는 단어의 첫글자 K를 딴 이름입니다. 비타민 B 중에는 번호로 종류를 나눕니다. 지금까지 13종류의 비타민이 있습니다.
사회: 요즘 비타민 드시는 분도 계시고 안 드시는 분도 계신데. 꼭 먹어야 하는지?
한: 우리 몸에서도 비타민을 합성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건강하고 식사를 골고루 하신다면 따로 비타민을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가 많거나, 탄수화물, 즉 과자나 빵만 많이 먹거나, 채식만 하시는 분, 또,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비타민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사회: 요즘 연말에 매일 술자리가 있는 분들은 비타민을 드셔야겠네요?
한: 이런 분들은 비타민 B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은 "비타민B1"이 부족하기 쉬운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응급실에 술냄새 풍기고 정신이 없는 사람이 오면 비타민B1 주사부터 놓습니다. 병원에 노란 액체가 담겨있는 링게르 주사액을 흔히 보실 겁니다. 이게 바로 비타민 B입니다.
사회: 앞으로 명절도 다가 오고, 부모님께 비타민을 선물하고 싶은데 어떤 것이 좋을까요?
한: 비타민 B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비타민 C는 산화를 억제하고, 비타민 E는 노화를 억제합니다. 그래서, 노인분들께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 가 좋습니다. 그리고, 위장약을 드시는 분은 비타민 B, 진통제를 드시는 분은 비타민 C, 혈압약을 드시는 분은 비타민 B, C를 모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사회: 상당히 복잡하네요. 쉽게 비타민을 선택하는 법 없나요?
한: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 제품들은 여러가지 비타민들이 골고루 들어 있어서, 서로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회: 비타민 C는 어린이용으로도 나와 있고, 맛도 달콤해서 사탕처럼 자주 먹는 사람도 있는데, 많이 먹어도 되는지요?
한: 비타민 C는 과당과 화학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맛이 달콤합니다. 방부제 역할도 하기 때문에, 비타민 c가 첨가된 과자나 과일쥬스도 많습니다. 시판되는 비타민은 대부분 500 미리그램인데요, 하루 3개 이하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비타민 C는 산성이기 때문에 속이 쓰릴 수 있고, 많이 복용하면 설사가 날 수도 있습니다.
사회: 자제분들이 외국에 있거나 외국 여행을 하면 ,부모님께 효도 선물 드린다고 비타민을 사오시지 않습니까? 국내산과 외국산에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한: 국내 제품이 함량이나 품질면에서 외국산 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국내산을 구입하시는 것이 더욱 효도하는 길입니다.
사회: 감사합니다. 시간관계상 이것으로..... 다음에는 "음식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요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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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3
아침 식사 잘 하기
사회:건강 비결 중에 아침식사를 꼭 하라는 것이 있습니다.그런데 출근시간에 쫒기다 보면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한병인 원장님은 아침을 드십니까?
한병인: 저는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출근하는데요, . 아침에 굶으면 오전 내내 먹는 생각 밖에 안 하거든요.
사회자: 저도 아침을 먹는데요.... 또는 저는 아침에 커피와 빵을 먹는데요.... 아침일찍 나오기 때문에, 출근해서 커피 한잔만 마시는 때도 있습니다만.....그런데, 왜 아침식사를 해야 건강에 좋을까요?
한병인: 왜 아침식사가 필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양분을 저장하는 곳은 "간"입니다. 간에는 12시간 동안 버틸 양분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전날 저녁을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는 12시간이 지났으니까, 간의 양분이 다 없어지죠,
간에 있는 에너지가 다 떨어지면 그 다음은 어디에서 에너지가 나올까요?
사회자: 지방 조직에서 에너지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면 살도 빠질텐데.
한병인: 근육에서 에너지가 빠져 나옵니다. 근육에서 양분을 녹여내기 위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옵니다. 그래서, 배가 고프면 온 몸의 근육이 욱신거리지요. 굶는다고 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아침을 안 먹으면,
사회자: 그래서, 살을 빼려면, 아침을 꼭 먹어야 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빵이나 씨리얼을 사람도 있고, 김밥을 사먹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데, 어떤 음식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한병인: 쌀로 만든 음식이 좋습니다. 밀은 밀가루로 부서질 때 영양소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밀가루가 수입되면서 방부제가 들어가고요, 빵으로 만들 때에도 첨가물이 많이 들어갑니다. 반면에, 쌀은 쌀 그대로 먹는 거니까 좋지요.
사회자: 아침을 먹으려면 쌀로 만든 음식을 먹으라, 좋은 말씀이십니다. 사과를 하루 한 개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도 있는데, 아침에 사과 좋습니까?
한병인: 사과뿐 아니라 어떤 과일이든 좋습니다. 과일은 맛이 달아서 먹기 좋습니다. 과일은 식전에 먹어야 좋고, 오후 보다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비타민이 활성화 되는데 4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오전에 먹어야 오후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사회자: 과일을 갈아서 먹는 사람도 많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병인: 과일을 갈면, 비타민이 파괴됩니다. 그리고 껍질에 비타민이 많기 때문에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죠. 껍질에 햇빛이 직접 비치기 때문에 껍질에 영양이 가장 많은 겁니다.
사회자: 과일의 씨도 먹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런가요?
한병인: 우리가 먹는 곡식이 뭡니까? 쌀, 밀, 콩. 깨, 이런 것들이 모두 씨앗이 아닙니까? 식물이 자기 자손을 위해, 가장 좋은 영양분을 모아 놓은 곳이 씨앗입니다. 저는 사과를 먹을 때 씨앗이 있으면 씹어먹습니다.
사회자: 사과도 그렇고, 수박도 그렇고, 씨앗까지 먹으면 영양가는 좋겠는데,, 맛이 좀 없지 않나요?
한병인: 씨를 씹기 싫으시면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그러면 변비에 좋지요. 원래 씨앗은 동물에게 먹힌 후에 대변으로 나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지 않습니까?
사회자: 요즘 아침에 김밥을 사서 드시는 분도 계시던데요.
한병인: 김밥에는 영양이 고루 들어있기 때문에 아침식사로 좋습니다. 김밥에는 김치나 단무지가 들어있잖아요? 이런 것들에 소금이 들어 있는데, 사실 소금은 아주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빵을 먹어도 끼니가 되지 않는 이유는 소금이 없기 때문이지요. 특히 초식 동물은 소금을 먹어야 하는데, 사람도 초식동물이니 소금 10g 정도는 먹어야 합니다.
사회자: 우리가 평소에 소금이 몸에 나쁘다고만 들었는데, 우리 몸에는 아주 중요하군요. 그런데, 요즘 학부모님들, 아침에 늦잠 자는 자녀들 깨워서 아침밥을 먹게 하느라 애쓰시는데, 잠을 더 자는게 좋나요? 밥을 먹는게 좋나요?
한병인: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잠과 밥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잠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잠을 잘 자야지 정신이 맑아져서 공부도 잘 됩니다. 자녀가 늦잠을 자서 아침밥을 못 먹을 경우에는, 밥 한 숟갈 하고 김치 한 조각 먹게 하시면 됩니다.
2009,12,16
한병인의 살 안찌는 법
사회자: 살이 쪄서 고민인 분들이 많은데, 살 안 찌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선생님은 키가 176 센티미터에 체중이 64키로그램이신데, 아주 날씬한 몸매르 갖고 계신데, 비결이 뭣입니까?
한병인: 제가 어릴 때에는 살이 너무 쪄서 별명이 돼지였는데, 목이 가슴에 붙어 있어서 여름에는 땀띠로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3가지 방법으로 살이 빠졌습니다, 우선, "밥 다이어트"입니다. 밥을 많이 먹어서 살을 빼는 법이죠. 저는 밥을 많이 먹는데요, 점심 때에는 보통 2그릇 먹습니다. 그런데 가끔 밥을 너무 많이 먹는 날도 있는데, 그 날은 식욕이 떨어져서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밥을 자신의 양보다 약간 많이 드시면, 다른 간식거리를 안 먹게 되어, 오히려 살이 빠지게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회자: "밥 다이어트"라.. 밥을 많이 먹고 식욕을 떨어뜨려 살을 빼는 방법이군요. 다른 방법은 무엇입니까?
한병인: "전기 다이어트"를 소개하죠. 전기를 아끼다 보면 살이 빠집니다. 전기를 아끼려면, 전등불, 온풍기, 컴퓨터 이런 전자제품등을 자주 꺼야 되지 않습니까. 이렇게 스위치를 자주 끄다 보면, 몸을 많이 움직이게 되어 살이 빠집니다. 저는 제 집이 아닌 곳에서도, 빈 방에 온풍기나 전등이 켜져 있으면 꼭 끄고 나옵니다. 제 클리닉이 있는 건물에서도 전기를 아끼기 위해 엘리베이터 대신에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전기를 아끼려고 노력하다 보면 살이 찌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니트"입니다. 니트란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비운동성 활동 열 생성)’의 약자로, 미국의 매이요 클리닉의 "제임스 레바인"박사가 일상 생활에서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일부러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 보다 효과적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사용한 말입니다.
사회자: "전기 다이어트"라, 전기를 덜 쓰고 대신에 몸을 움직여서 살을 빼는 방법이군요. 또 다른 방법도 소개해 주시죠.
한병인: "내복 다이어트"입니다. 내복을 입으면 살이 안 찝니다. 내복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실내 온도를 서늘하게 하면 살이 빠찝니다. 왜냐하면 체내 발열 기능이 강해지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왜 현대인이 살이 찌느냐 하면요, 내복을 안 입기 때문입니다. 옷을 얇게 입고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하면,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지요. 또, 옷을 얇게 입고 추운 데 나가면, 살찌는 유전자가 작동하게 됩니다. 겨울에는 내복을 입어서 몸을 따뜻하게 하면 살이 빠집니다.
사회자: 선생님께서 말씀하는 방법들은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음식이 너무 땡겨서 식욕을 억제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지요?
한병인: 양념을 하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음식 맛이 없어서 자연히 식욕이 떨어지겠지요. 야생동물들은 아무 양념 없이 먹기 때문에,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안 먹습니다. 만약, 고기를 소금을 치지 않고 먹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과자에 설탕이 없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양념없이 이렇게 먹는다면, 식욕이 당연히 떨어지겠지요.
사회자: 그런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 있다면 인기가 있겠는데요?
한병인: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양념 없는 음식을 누가 사 먹겠습니까? 그래서, 맛있는 식당은 있지만, 건강에 좋은 식당은 없습니다.
사회자:하하, 그렇겠군요. 요즘 망년회가 많아서, 저녁에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어떡하죠?
한병인: 저녁에 과식을 했다면, 그 다음날 하루는 식사양을 적게 드시고, 대신에, 또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되니, 물만 잘 드시면 됩니다.
(시간이 남으면)
사회자: 또 다른 선생님의 방법은?
한병인: "브레인 다이어트"라 있습니다. 우리의 대뇌는 생각을 많이 할 때 전체 에너지의 25%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하면 에너지 소모가 많지요. 저는 항상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덜 만들고 환경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09,12,9 < 건강하게 삽시다 >
이 : 건강정보 챙겨보는 시간입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보다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까..
오염된 공기를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얘기.. 나눠봅니다. 한병인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한병인 /
이 : 오염된 물은 안 마실 수 있지만 오염된 공기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이는데요.. 먼저.. 출퇴근 시간에 오염물질을 덜 마시는 방법에 대한 얘기부터 해 주신다고요?
한병인 / 예.. 대도시에서 대기오염의 60%가 자동차 배기가습니다. 교통수단을 잘 선택하면 배기가스를 덜 마실 수 있겠죠.
런던 왕립대학의 수지 카울 (Surbjit Kaur)박사가 승용차를 탄 사람과 버스를 탄 사람을 비교해 연구를 한 게 있는데요,
버스를 탄 사람이 배기가스를 적게 마시고, 승용차를 탄 사람은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자동차 배기구는 아래쪽에 있고, 승용차는 배기구와 가깝고, 버스는 높이가 높아서 배기구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 버스는 타고 내리고 이동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이 마실 것 같았는데.. 의외네요.. 사실..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몸에 해로운 건 뭐..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그래서 공회전을 줄이자는 운동도 많았고요?
한병인 / 맞습니다. 원래는 도심지에서 공회전을 5분이상 못하도록 법으로 돼 있었습니다만 단속이 안 되고 있었어요.
이번 달 부터는 공회전을 단속하는 곳이 많습니다. 연료도 많이 들고 매연도 많인 나오는데 왜 공회전을 하느냐고 물어보면,
시동을 껐다가 켜면 연료가 더 많이 든다거나, 엔진부속이 빨리 망가지기 때문이라거나, 심지어는 귀찮아서 그렇다고도 합니다. 얼마 전에
버스종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30분이 지나도 계속 공회전을 하고 있는 버스를 여러 대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들이 병원 응급실 앞에서 장시간 공회전을 하는 것도 자주 봅니다. 또, 엔진을 멈추지 않고 뒤 트렁크에서 짐을 옮기는 분들이 계신데, 배기가스를 모두 마시는 셈이 됩니다. 특히, 공회전 하는 차량 뒤에 매연이 뿜어져 나오는 곳에, 어린아이를 서 있게 하는 것은 정말 안 좋습니다..
대형차량이나 소형차량을 막론하고 2분 이상의 공회전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공회전 때문에 매연을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은 바로 운전자들과 그 가족들이니까요..
이 : 맞습니다.. 그리고 앞서 버스를 타는 게 배기가스를 덜 마신다고 하셨는데, 요즘 날씨에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게 추워서, 승용차를 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한병인 / 그렇죠.. 그런데 요령만 알면 버스를 기다릴 때 춥지않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추위를 많이 타는 부위는 발목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복바지를 꼭 입고 다닙니다. 두꺼운 외투는 안 입고요, 얇은 잠바를 입습니다. 우리 몸에서두 다리의 체표면적의 36% 이니까, 아랫도리만 따뜻하면 몸 전체가 따뜻해요. 겨울에 오히려 땀흘리는 때가 많습니다.
요즘 미니 스커트가 유행하는데요, 양 다리가 노출돼 있으니 얼마나 춥겠습니까? 추위에 많이 노출되면, 북극곰 처럼 뚱뚱하게 되는 유전자가 작동해서 살이 찐다고 하니, 날씬해 지려면 내복을 입으세요. 내복입기 싫으신 분은 발목만 감싸는 발목 양말을 신으시면 됩니다.
이 : 다리만 잘 감싸면 추위를 훨씬 덜 느끼게 된다.. 잘 알아둬야겠네요.. 오늘도 버스로 출근하시는지요?
한병인 / 예, 배기가스도 덜 마시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버스에서 가급적 서서 갑니다. 앉아 있는 것 보다 허리 디스크에 무리가 덜 갑니다. 또, 버스 손잡를 잡고 팔에 힘을 주면, 팔과 어깨 운동도 할 수 있고, 매달리는 순간 허리 디스크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더 좋은 것은, 버스에는 젊은 학생들이 많이 타기 때문에, 덩달아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 아주 좋습니다.
이 : 그 외.. 깨끗한 공기를 위한 습관이라면 어떤 걸?
한병인 / 한 가지 더... 보태자면, 바지를 입을 때, 바지 가랑이가 신발 뒤꿈치에 밟힐 정도로 길게 하고 많이 입으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길바닥의 먼지들이 바지 가랑이에 다 묻어서
집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이것도 기억을 하셔야 합니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타이어 부스러기 같은 먼지들은 강한 발암물질이죠. 집안에 아기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집안 공기를 생각하면 말이죠. 집에 들어가자마자 바지부터 갈아입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09,12,2
환경호르몬이란?
=> 환경 호르몬의 정식 명칭은 "내분비 장애물질"입니다. 환경호르몬은 갑상선이나 난소나 정소에 작용하여 문제를 일으킵니다. 최근에 갑상선 암, 유방암, 전립선암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환경호르몬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개구리나 악어는 수컷이 몽땅 암컷으로 변해버립니다. 야생동물들은 새끼를 못 낳는 불임 상태가 됩니다. 수영장에 한 방울의 환경호르몬만 넣어도 이런 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은 아주 위험하지요.
2, 우리 주위에 어떤 것들이 환경호르몬입니까?
=>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다이옥신입니다. 다이옥신은 누가 일부러 만드는 물질이 아니라 여러가지 화합물을 만들 때 생기는 부산물질입니다. 2년전에 우리나라 청정해역에서 잡은 수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 말은, 그 청정해역이 많이 오염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다이옥신은 대부분 식품으로 섭취됩니다.
3, 어떤 음식에 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있습니까? 어떤 음식을 피하면 좋습니까?
=>미국인들은 주로 소고기와 우유를 통해서, 일본인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패류나 갑각류를 통해서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6년 조선일보에 나온 내용에는 (http://cafe.daum.net/hanbyungin/39wr/8), 참치, 상어, 고래 같이 바다의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는 동물이 안 좋고요, 지방 성분이 많은 내장이나 비계는 안 좋지요.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http://www.ejnet.org/dioxin/#reassessment), 미국에서는 민물생선, 버터, 치즈, 소고기, 아이스크림, 모유에 환경호르몬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의 모유에 환경호르몬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지요. 그렇다면, 모유를 과연 먹어야 하는가 하는 논쟁이 나오겠지요. 결론적으로는 먹는 게 좋다입니다. 모유의 장점이 많기 때문이지요.
3, 몇 년 전에 몇 가지 프라스틱 그릇 제품들이 환경호르몬 문제로 다른 재질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 예. 그 때에 컵라면의 스티로폼 용기가 종이재질로 바뀌었고, 젖병, 포장용 랩의 재료도 바뀌었죠. 그렇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다른 프라스틱 제품들들도 연구가 더 진행될수록 환경호르몬으로 판명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저는 일회용 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회용 종이컵에 뜨거운 액체를 부으면 나쁜 물질이 녹아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커피나 국물과 같이 지방 성분이 함유된 음식에는 환경호르몬이 잘 녹아 나옵니다.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에서도 일회용 그릇에 국물을 담지 않습니까? 일회용 그릇은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지만, 일회용 쓰레기를 불에 태워 없애는 데도 환경호르몬이 나옵니다. 아침에 뜨거운 커피, 좋죠. 커피를 마실 때에도 도 일회용 컵 보다는 스텐레스로 만들어진 보온병에 담아 머그컵으로 마시는 게 좋습니다. 커피를 파는 가게에서도, 보온병을 들고 온 사람에게는 커피를 더 많이 준다거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김밥을 사 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김밥을 일회용 그릇에 담아 가는 것 보다, 각자가 도시락을 갖고 가서 담아 가면 좋겠습니다.
4, 어떻게 하면 환경호르몬을 덜 섭취하게 될까요?
"채식"을 하는 것이 환경호르몬을 덜 먹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 휴지로 입을 닦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휴지에는 표백제와 같은 화학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임산부와 어린이들은 가급적 생선을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다가 남은 약을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 여성호르몬제, 피임약 과 같은 약이 버려지면, 강물이나 토양으로 가서 어린 아이들이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http://cafe.daum.net/hanbyungin/1wmS/63
http://cafe.daum.net/hanbyungin/1wmS/61
그리고,,,"http://cafe.daum.net/hanbyungin/3MpT/3" 의 부분
2005년 9월에 '비타500'에 안식향산나트륨 함유량이 일일허용섭취량(ADI) 600mg/Kg를 초과했다고 언론에 나왔듯이, 대부분의 청량음료에는 방부제인 안식향산나트륨이 들어있다. 청량음료를 비롯하여 빙과류, 과자, 사탕에는 석유화합물인 타르계 착색료가 들어 있다. 껌을 끈적끈적하게 하는 성분은 '초산비닐수지'인데, 그 전 단계인 유독한 초산비닐이 모두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다. 소시지 통조림에는 보툴리누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붉은 색을 내기위해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이 있다. 생우동이나 생라면에는 물기가 있어보이게 하기 위해서 propyline glycole 을 사용한다.
식품의 용기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도 문제이다. 깡통내부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하는 bisphenol A는 환경호르몬으로 일본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사용하고 있다. 요구르트는 환경호르몬으로 판정된 polystylene (PS)으로 만든 용기를 사용한다 (병모양을 예쁘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유병의 재료는 덜 유해한 polyethylene(PE)이 많이 사용된다. 종이컵과 테플론 후라이판에는 perfluorooctanoic acir(PFOA)가 코팅되어 있는데, 한국인에서 체내함유량이 아주 높게 나왔다는 말이 있다. 유아용 분유, 치즈, 마가린, 쵸코렛, 케잌 등에는 phthalate의 함유량이 높은데, 지방 성분이 뜨거울 때 포장지에서 용출량이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컵라면이나 도시락의 발포스티로폼 용기에 뜨거운 국물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식품 포장용 랩은 염화비닐(PVC; polyVinyl-Chloride)나 PE(polyethylene)으로 만들어지는데, PVC에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DEHP(di-ethylhexyl phthalate)라는 환경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다. PVC로 만든 수액백은 올해 부터 국내병원에서 점차 사용되지 않는 추세이다. 유해물질이 잔류할 가능성이 많은 가공식품도 있다. 녹차는 씻지 않고 수확하여 가공하고, 홍차는 제조 단계에서 세정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캘리포니아산 해바라기씨는 제초제가 잔류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간장과 식용유는 헥산으로 기름을 녹여 낸 후에 헥산을 휘발시키기 때문에 압착법으로 짠 기름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
지금까지 열거한 많은 물질들이 환경호르몬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연구가 진행할 수록 환경호르몬으로 판명되는 물질이 늘어난다. 환경호르몬은 먹이사슬을 통하여 체내에 농축되고 배설되지 않는데, 이것들이 배설되는 유일한 경로는 태반과 모유이기 때문에 아기에게 전달되는 양 만큼 모체의 축적량은 감소한다. 1996년에 미국에서 발간된 '도둑맞은 미래'에서, 남자들의 정자수 감소, 고환암,전립선암 등의 증가, 불임이 되거나 음경이 작아진 동물들 등에 대하여 논하면서, 미래에 다른 생물은 물론 인간도 불임으로 인하여 멸종할 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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