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직장 내 모임이 있어서 회사 근처 중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한 잔 했다.
사실은 한 잔이 아니라 여러 잔 마셨다.
한 분만 바쁜 일이 있다고 가고 7명이서 2차로 술 한 잔만 더 하자고 해서 ‘바카라’라는 술집에 가서 양주와 맥주를 마셨다.
이런저런 많은 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었는데 어느 한 곡이 귀에 들어왔다. 바로 지금 흐르고 있는 곡이다.
가사 중에서 ‘한잔 했어요’라는 구절이 기억이 나서 그 와중에서도 휴대폰의 ‘메모장’에다 적어 놓은 모양이다.
조금 전 무심코 메모장을 보았는데 ‘한잔 했어요’가 적혀 있어서 이게 무슨 말인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드디어 생각해 냈다는~!
그래서 어렵잖게 이 노래를 찾아냈다.
바로 ‘지아’의 ‘술 한 잔 해요’이다.
다시 들어보아도 참 좋은 노래이다. <봉래산>
술 한잔 해요 - 지아
술 한잔 해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따끈따끈 국물에 소주 한잔 어때요
시간 없다면 내 시간 빌려줄게요
그대 떠나간 후에 내 시간은 넘쳐요
눈치 없는 여자라 생각해도 좋아요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을뿐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 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마음이 차갑게 식어갔듯이
따뜻했던 국물도 점점 식어가네요
한잔 더 하고 이제 난 일어날래요
비틀대는 내 모습 보기 싫어질까 봐
오늘따라 그대가 너무 보고 싶어서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었죠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 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술잔속엔 눈물이 마음속엔 그대가 흘러 넘치잖아 아~
그대 가슴에 안겨 그대의 가슴에 쓰러져
그대의 가슴에 무너져 마음 놓고 울어보고 싶어요
늦게라도 와줘요 나 혼자 이렇게 울게 하지마
우린 항상 같이 있었으니까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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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로호도 날려버렸고 축구때문에 작은 흥분도 되는 이때 술한잔 생각나게 하는 노래한 곡 감상하시죠.저도 처음듣는 노래인데 노래도 좋고 잘부르네요.뮤직비디오 표정연기가 압권입니다.
후배님 반가워```오늘같이 비오는날 어울리는 글일쎄 ``그렇지 안해도 내일 현태와 동설이오면 한잔하기로 하였다네````
선배님! 고맙습니다. 동설 선배님은 뵈온 기억이 없네요. 선배님들 잘 나가는 모습 늘 보여주시고, 우리 후배들은 열심히 따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 술을 할줄몰라 술맛을 모르지만


그러게요`
이젠 조금씩만 드시고 건강도 함께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