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Baking. 240622~쌀식빵에 도전~탄천 예헌 이창희
빵을 좋아하는 손녀를 위해 한동안 강력분에 우유를 넣거나 우유와 그릭요거트를 넣어 발효시킨 빵을 구웠다.
손녀는 땅콩버터를 발라서 내가 만든 빵을 간식으로 먹었다.
그전에 나는 건강빵을 만들기위해 통밀가루와 귀리가루를 섞거나 호밀가루를 넣기도 했고 아예 호밀가루 백퍼센트의 빵을 굽기도 했는데 식구들이 잘 먹지않았다.
생각을 바꿔 구운 빵이 최근에 구운 하얀 밀가루에 우유를 넣은 우유식빵이었다.
강력밀가루는 글루텐이 들어있고 그 글루텐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은 뱃속에 개스가 차오르고 더부룩해진다고 한다.
나는 그래서 이번에 시험 삼아 현미쌀가루를 강력분과 반반씩 섞어서 요거트와 우유 소금으로 반죽했다. 치대기를 백번 하는데 손에 착 붙는 반죽의 나긋함은 쌀이 들어가서인듯 했다.
1차 발효는 삼십분 정도로 짧게 하고 등분하여 20분 휴지기를 거쳐서 빵을 성형하고 40분 정도 발효 시킨 뒤 180도 오븐에서 28분간 구웠다.쌀이 들어가면 발효를 오래 하지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붙어있는 부분을 떼어낼 때 빵의 포근함과 조직의 촉촉함 혹은 나긋함이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