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우수한 의원들은 격려와 박수를 ...
미달된 의원이 있으면 또다시 선택해서는 안된다
강원도 양구군의회 제5대의원의 임기(2006.7.1~2010.6.30)가 마지막해를 채우고 있다. 내년6.2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제169회 양구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가 열린다. 제5대의원중에는 현 김태진의장만 제외하고 6명전원이 새로 진입한 의원들이다. 지난 제4대의원들에 비해 나이도 젊은 편이다.이젠 약 7개월후면 양구유권자들은 기초의원출마자중에서 제6대의원을 선택 하게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제169회 양구군의회 제2차정례회의는 여러모로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양구유권자들은 기초의원들을 선택한 이후 현 의원들이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지위,의결기관으로서의 지위,입법기관으로서의 지위,감시기관으로서의 지위 등 의회의 지위를 잘 하고 있었는지 검증해봐야할 시점으로 생각한다. 또한, 의결권, 행정감시권,자율권,선거권,의견표명권, 서류제출요구권,출석요구권 및 질문권, 청원처리권 등 의회의 권한을 주민의 위임을 받아 정확히 수행했는지 검증하고 판단해야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집행부의 눈치안보고 공부하고 연구하여 창의적인 제안한 의원은 누구이며 아울러, 주민의 대의기관이라고 할 수 없을정도의 미달된 의원은 누구인지 가려내야 할 시점이다. 검증할 한 방법으로는 양구군의회 홈에서 의정자료실,회의록검색,의원고유 조례제정 횟 수,5분자유발언,군정질문 등과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의견청취하여 집행부의 사업반영,의원으로서 윤리강령여부도 포함 될것으로 생각된다. 집행부와 의원들과의 관계,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생각하는것만큼 존중과 협력되고 있을까? 의원들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하고 있을까? 이러한 숙제를 풀고 고민하는것은 의원들만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수한 의원들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는것도 유권자들의 몫이요, 또한 미달된 의원이 있으면 또다시 선택해서는 안되는 것도 유권자들의 몫이다. 늦은감은 있지만 이쯤되면 양구군에서도 의정모니터할 수 있는 시민단체가 탄생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경민 취재부국장 대우/양구.화천.철원 담당기자>전국매일신문 30일자 19면 <데스크 칼럼> 지면게재